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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씨 신경쓰는 남편

왜이래 |2007.06.01 19:40
조회 74,973 |추천 0

결혼 한지 이제 6개월 한참 깨를 볶고 있는 신혼부부입니다.

남편이 워낙 자상하고 꼼꼼한 성격이라 집안 일도 잘 하고 해서

나름 편하게 주부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자상한 사람 어찌나 자상한지 제수씨 신경을 그리도 많이 써주시네요..

동생이 먼저 결혼해서 결혼 3년차 정도 되거든요..

그래도 몇 년 알던 사이라고 그러는 건가...

근데 받아들여야 되는 저는 조금 그러네요..

결혼하기 전에 저한테 굉장히 진지하게 할 말이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뭐냐구 그랬더니 제수씨가 대학을 안나왔다구..

같이 있을 때는 학교얘기 같은거 하지 말라구 그러더라구요..

아니 동서 만나는 날이 일년에 몇 번이나 된다구 만나서 그런 얘기를 한답니까..

미리 얘기하지 않으면 제가 그 앞에서 잘난척이나 할 그런 이상한 사람으로 보더란 말이죠..

뭐 그래도 처음에는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결혼하고 얼마 뒤, 제수씨 생일이랍니다.

이번 주에 집에 온다고 그랬다고 선물을 사자네요..

이 사람 바쁘다고 작년에 제 생일도 선물없이 지나간 사람이거든요..

매우 어처구니 없었지만 그래도 결혼하고 처음맞는 동서 생일인데 그러려니 하고 또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에 말이죠

제가 아기를 가졌다는 걸 알게 됬답니다.

너무 너무 행복했죠..

요즘 애기들이 너무 예뻐보여서 계획따위는 다 집어 치우고 빨리 낳자고 하던 참이었거든요..

남편도 좋아하긴 하더라구요.. 근데 또 쫌 찝찝한 얼굴로 또 한마디 덧붙이는 겁니다.

동서가 애기가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을 지도 모르니까 조심하라구..

제가 지금 누구 신경써줄 겨를이 어딨답니까..

나랑 우리 애기 생각하기도 바쁜데..

나도 여기저기 자랑하고 맘껏 축하받고 싶다구요..

갑자기 화가 확 치밀어 오르는 걸 또 간신히 참았습니다.

이 남자 이쯤되면 좀 너무한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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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비니|2007.06.05 09:50
전에 책에서 읽은내용인데요. 자기 여자보다 남한테 더 잘하는 남자는 만나지 말라고 했습니다. 자기 자신과 자신의 배우자를 테두리에 두고 다른사람에게는 조금 냉정히 "노"라고 표현할수 있는 남자가 여자를 정말 아끼고 고생 안시키는 남자라 했지요.. .. 아무리 제수씨 라지만 일단은 자신과 평생을 함께 해야할 부인이 먼저 아닐까요? 남자랑 여자는 사고방식이 조금 달라서 남자는 그냥 넘길수 있는일도 여자는 조금 울컥하게 됩니다. 참고로 제 남편이 그랬다면 전 뭐라고 따끔히 한마디쯤 할것같네요. 진지한얼굴로 누가봐도 제수씨를 먼저 생각하는듯한 행동. 좀 그렇지않나요? 반대로 그 제수씨한테가서 뭐 제 집사람에게 이런얘긴 삼가해주세요. 이런말을 한것도 아니구.. 일단 저는 남편분이 이해가 안돼네요. 그렇게 다른사람한테 배려만 하다가는 평생을 같이할 여자가 도망갈수도 있어요. 자기 여자를 생각해서 조금은 끊을수 있는 것도 있어야지요. 한번 남편분과 진지하게 얘기해보시고 , 너무 제수씨만 챙기는것에 대한 한마디쯤 해두시는게 좋을것같군요. 남편이 그런다고 해서 제수씨가 과연 알아주기나 할까요? 왠지 어처구니없네요 조금.. 진지하게 한번쯤은 따끔히 얘기해주시는게 .. 부인혼자 끙끙 앓으며 화내시는것보다 효율적일것같습니다^^
베플흠..|2007.06.01 21:30
이글에 있는 내용만본다면........남편분이 이해가 안가요..솔직히
베플그러면|2007.06.06 16:14
남편분에게 귓속말로 이렇게 얘기하세요 "야 ㅅㅂ 난 계속 가만히 있으니까 ㅈ같이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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