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듯 뛰어가는 그여자를 따라 뛰었다. 계란을 맞아 진짜 귀신이 와도 울고갈 얼굴이 되어 있었기에.. 안쓰러운마음을...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뛰기도 힘들정도로 웃으며 따라갔다. 솔직히 여러분도 상상해보라!! 머리는 날개뼈까지 내려오는 길이에 하얀소복을 입은채로 확성기를 들고 계란껍질과 계란 흰자와 노른자를 골고루 뒤집어쓰고 미친듯 달리는 그여자를 상상해보라!! 어찌 안웃을수가 있을까 풉!! ㅋㅋㅋㅋㅋ 내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얼굴에 흰자인줄 알았던 액체는 콧물이었단다 ㅋㅋㅋ 웃으며 뛰느라 하늘이 노래졌다. 이게 흔히 말하는 산소결핍증?! 게다가 난 담배도 미친듯 핀다구!! 제자리에 서서 심호흡을 한번 했다. 조금 살만했다. 그리고 그여자를 찾아 두리번거렸다. 바로앞에 뛰어가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서서 뒤를 획!! 하고 돌아보더니 내쪽으로 또 미친듯 뛰어오는게 아닌가!! 순간 그여자가 악마인줄로 착각했다. 내 앞에 떡하니 서서 콧바람을 씩!씩! 거리며 한대칠 기세로 말했다.
"이제! 속이 시원하냐!! 이자식아! 엉~엉..........흐앙~~~~~"
이여자.. 진짜 서럽게 운다... 솔직히 진짜 나와서 확성기로 방송할진 꿈에도 몰랐다.
그만큼 이여자가 순수한거 같다. 마치 내가 죄를 지은것처럼 미안했다. 난 이제껏 여자라곤 사겨본적도 없고.. 친구 이상으로 대한 여자도 없었다. 그렇기에 지금처럼 이렇게 서럽게 우는 여자를 달래는 방법도 모르기에 어쩔줄을 몰라하고 있었다. 그러다 사과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말을 꺼냈다.
"저기.. 제가 정말 잘못.........."
'퍽!!!!!!!!!!!!!!'
"컥!!!!!!!!!!!!!!!!!!!!!크아아아아아아악!!!!!!!!!"
난 분명 사과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말문이 막히고 생각치도 않은 비명이 흘러나왔다.
정말 최악의 고통이 느껴졌다. 중학교때 내 절친한 준현이가 찬 공에 맞은 후로의 고통.. 남자분들이라면 알것이다. 그것이 뭔지... 내가 초등학교3학년 발표시간때 선생님이
'여러분~ 여러분의 보물 제1호는 뭐에요? 발표해봅시다!! '
라는 질문을 하기에 난
'선생님!! 제 보물은 꼬추에요!! 우리 할아부지가 그러셨는데요!! 남자는 그게 보물이래요!!히히~'
라고 대답을 하였었다.
난 지금 내 보물 제1호가 손실되는 고통에 눈물을 흘리고 있는것이다. 절규를 하며...
욕지거리가 목젖까지 올라왔다. 난 내 보물1호를 감싸쥐고 바닥에 주저 앉아 염불을 외우고 있었다. (참고로 난 불교신자~ -_ -) 그런 내 아픔을 비웃기라도 하듯 그 여자가 내 등을 한치의 망설임과 주저함도 없이 "흐압!!!!" 이라는 우렁찬 기합과 함께 축구공을 차듯 후려차는게 아닌가! 솔직히 그 아픔은 내 보물의 아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으나 앞으로 고꾸라지는건 어쩔수없었다. 그틈을 타 그여자가 내 뒷주머니에서 자신의 신분증을 꺼내서 달아났다. 난 욕을 하고 싶었으나 말이 안나왔다. 그때부터 시작됬다. 911테러사건도 울고 갈만한 테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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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간신히 집으로 돌아와 누웠다. 가족들의 무관심속에서도 꿋꿋이 버텨온 나인데 지금만은 너무도 서럽다. 눈물이 쏟아졌다. 우리 할아버지께서 나에게 늘 하시던 말씀이 있었다.
'남자는 눈물을 보여선 안된다!! 하지만 남자도 사람인법! 예로부터 딱 세번만은 울어도 그건 쪽팔린게 아니다! 첫째! 태어날때! 둘째 부모님이 돌아가셨을때! 셋째! 니 보물을 지키지 못했을때!! 명심해라!!!'
그러니 난 울어도 되니까 위로할 생각은 하지마셩........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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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레쉬맨~!!! 빠라빠라밤 빠밤빠밤~♪'
"여보셩..."
어느새 내가 잠이 들었나 보다.
"야!! 시우야!! 너 인터넷 ucc들어가봐!! 대박이야 대박!! ㅋㅋㅋㅋㅋㅋ"
"미친놈 -_ -!! 끊어!!!"
"야!! 이시우.....뚝"
-_ -뭐때문인지는 몰라도 난 미친놈의 말을 들을 필요가 없었다. 이때까지는...
"오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괜찮아?"
아! 내동생이 처음 등장했군!! 박수! ㅉㅉㅉㅉㅉㅉ
내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 지금 고3. 이나영. 아! 우리 나영이누나랑 동명인이다.닮았다느니 뭐 대충 이런 착각하지 말길!!
"뭐라는거야.-_ -"
"거기 말이야 ㅋㅋㅋㅋ 오빠 차인데 ㅋㅋㅋㅋ 괜찮은가 하고 안부물으러 왔지 ㅋㅋㅋ"
"엥?..............(생각중)................뜨압!!! 니가 그걸 어뜨케 아는거냐!!!!!!!!!"
"이게 요즘 같은 네트워크세대에 그런걸 모를까봐? 정보화시대에 걸맞게쫌 살어! 나간다!!"
.....그래!! 준현이!!
'뚜루루루루룹!! 뚜루루루루룹!!'
...미친놈 지가 직접 신호음 녹음했어... 아놔....
"여보쉐엽!!! 귀염둥이 현이에영!!!!"
"저.. 잘못건거 같은데!! 죄송합니다!!"
"아!! 네!!"
"이런 개나리가 친구 목소리도 모르냐? 미친놈아!!"
"음-_ - 누구냐!!"
"나다!! 시우! 그건 그렇고 아까 뭐 니가 나불댄거 그게 무슨소리냐?"
"안듣는다고 끊을땐 언제고!! 나참!!"
"빨리 불어라~ -_ -^"
"UCC동영상에 너 떳어!! 봐바!! ㅋㅋㅋ 웃겨 뒤져!! 배꼽잘간수해!!"
난 냅다 달려서 인터넷이 설치되있는 동생 컴퓨터앞으로 갔다.
제목부터 거창한 ' 처녀귀신 대낮 습격사건..'
사람들도 역시 그 여자의 몰골이 웃겨서 폰으로 동영상을 찍기 시작했는데 그게 내가 보물을
가격 당할때까지 찍혀버렸다. 이거 참 큰일이 아닐수 없다.
그날로 난 유명인이 되었다. 역시 네티즌의 힘은 대단했다. 내 이름과 내가 해병대나온것까지 알아내서 ' 오히려 귀신에게 잡힌 해병대!' 라는 제목으로 글과함께 동영상이 올려져 난 얼굴을 대놓고 드러내서 다닐수가 없게 되었다. 해병의 공적이 되어버리고 만것이다.. 그날부터 난 그녀를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복수의 칼날을 갈며................!!!!!!!!!!!!!!!!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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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냥 소설이 쓰고 싶어서 썼습니다. 처음 써보는거라 글의 앞뒤도 안맞고 제멋대로이지만
그래도 아무도 봐주지 않아도 혼자 꿋꿋하게 써내려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한분! 리플로 제게 힘을 주신 한분이 계시기에!! 전 오늘도 글을 씁니다.
이젠 혼자 꿋꿋하게 쓰는것보다 단 한분이라도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분이 있는걸 알았기에 그분들을 위해 씁니다. 참 힘이 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