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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일어난일~~~

밴댕이소갈... |2003.05.23 11:45
조회 3,288 |추천 0

6호선이었다.(아마도 얼마전 한일축구하던날 같은데...)

그날도 난 지루한 지하철속에서 역이름이 표시되는 전광판만을 맹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XXX역에 당도한것은 내가 막 잠이 들려는 무렵.

내 맞은편 문이 열리기가 무섭게,

웬 남자 고등학생 둘이 신난다며 저 멀리서 뛰며, 달리며, 장난치며...

아무튼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소란스럽게 문을 향하여 질주하고 있었다.

그중 다리빠른 한 놈이 먼저 문 앞에 당도하는가 싶더니...갑자기...

대(大). 점.프.

...

.......

.....그리고 이어지는 둔탁한 소리..

열차안 사람들은 순간 자신들의 귀를 의심하며 일제히 소리나는 쪽을

돌아보았다.

그곳엔 바닥에 큰대자로 널부러진 남학생이 잠시(?)의식을 잃은듯

자빠져 있었다.

이미 학생이 자빠진 장면부터 본 사람들은

"어머 취객인가봐.."

"... 학생이 왜저래!?"

...하며.. 서로 웅성대기 바빴지만....

나는.. 보았던 것이다....

그것도 정면에서.......

그가 열차내로 들어오려고 점프하는 순간.......

계산미스로 문 전광판 부분에 정확하게 90도로 머리를 찍혔다는걸....

(그 왜 있지않은가... 문지방 같이(?) 지하철도 윗부분에 좀 천장보다

낮은....)

상당히 절묘하게 머리를 부딪혔는지 한동안 꿈틀대며 못일어나는 학생.

하지만 상황은 그에게 더 불리해져 갔다.

나와 몇안되는 목격자들이 대 폭-_-소를 했던 것이다.

온~ 지하철은 웃음의 물결~물결~

그리고 나는 웃는 와중에 또 보았다....

잊었는가?

그 뒤 따라오던 친구.

친구가 지하철 문짝(?)에 머리를 부딪히는걸 보는 순간 그는

그 자리에서 경직했다.

그리곤 친구가 쓰러진 열차에 들어올 생각도 없이....

슬금슬금...뒷걸음을 치더니.......

우리가 폭소한 순간 함께 신나게 웃으며.......-_-

얼굴을 감싸며(아마도 X팔려서?..하지만 입은 확실이 웃고있었다.)

뒤로 도망쳐 달려가기 시작했다.

순간 쓰러진 학생이 눈에서 광기를 뿜어내며 마수같이 벌떡 일어나

그를 맹 추격한 건 안봐도 뻔한 일....

문이 왜 안닫혔냐구?...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이 모든일이 지하철 문닫기기 전까지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부딪히고- 잠깐(?) 기절하고- 친구 도망가고- 쫒아가고......

남은 우리칸 사람들은 그날 열차가 삼각지에 갈때까지 웃었다.-_-....

~~순식간에 지나간 단편 개그~~~~


PS: 머리... 괜찮을라나 몰라...

소리가 장난 아니었는데..박깨지는 소리가 났었는데..

PS2:학생미안해... 나도 웃을 생각은 아니었는데-_-;; 많이 X팔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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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인포메일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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