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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몰팅만 하다 글을 적네요.

자신감 |2007.06.07 14:34
조회 266 |추천 0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역시 올해 대학 졸업한 27살 취업준비생입니다.

2월 달 중순 전까지만 해도 몸소 느끼지 못했습니다.

못된 생각이 있었기에 배가 고프지 않았습니다.

소위 빽이라는 것이 있었기에 주머니에 총만 있으니 장전만 하면 취업전선 뚫을 줄 알았기에 학점이 안좋아 학점 때우는데 마음이 가있었습니다.

거슬러 올라와 작년 12월 달인가 취업계를 내고 서울 집에서 생활하고 싶었습니다.(학교는 천안쪽이어서 자취를 했습니다.) 그래서 빽으로 12월 초에 서울로 잠시 올라와 친척분이 정말 대인관계가 ... 소위 죽입니다..저축은행 설립자의 경력에 현제는 모 중소기업 건설회사 고문으로 계시면서 노후를 즐기시고 게십니다. 그 분 소개로 자격증 하나 있는거라곤 운전면허 소지한 저를 거의 최고의 IT기업에 추천해주셨습니다. 그 회사 사장과 돈독한 관계로 2차까지 면접을 보게 됐습니다. 컴퓨터 자격증 하나 없는 저..솔직히 불안했습니다. 그래도 남들은 없는 빽으로 합격할 줄 알았는데 결과는 당연히 낙방. 다시금 친구들의 놀림을 받으며 학교로 다시 오게 됐습니다. 그리곤 시간이 흘러 졸업을 하고 정말 화장실가는 시간에도 공부를 하며 끝내 국제 컴퓨터 자격증을 취득하고  그때까지도 빽을 너무 소중히 하며 공기업 경력자리도 차버리며 믿고 지냈습니다.

그때까진 잡코리아 사이트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허나, 시간이 조금씩 지나며 그 친척분도 조금씩 멀리 한다는 것보다 들어갈 기회가, 들어갈 자리가 점점 없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빽 있으면 더할 것 없이 좋지만 어느정도 실력이 있어야 하고 운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솔직히 아직도 전보다야 자주 연락을 하지는 않지만 그 끈을 놓친 않았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어느 누구보다도 잡코리아를 사랑하고 늘 들여다보고 아주 사이트 관계자가 돼 있습니다. 그동안 제 스스로 5군데 정도 업종 불문하고 중소기업에 면접도 보고 누구나 다 합격하는 3개의 보험회사에 합격을 했지만 영업은 아닐 것 같아 가질 않았습니다. 배불렀죠 모.

여러군데 면접을 보면서 노하우도 생기고 돌발질문해도 잘 지혜롭게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솔직히 현재 취업준비중이지만 너무 행복합니다. 제 스스로 열심히 취업 알아보고, 낙심도 많이하고 그래도 용기와 배짱만으로 다시금 면접보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꼭 작은회사라도 들어가 일하고 싶네요.

면접도 보통 오전 중에 있잖아요. 정장을 입고 지하철을 이용하면 수많은 회사원들틈에 껴서 저역시도 회사원이라는 착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퇴근은 오전 중에 끝난다는 거 ㅡㅡ

매일매일 정장을 입고 활동하고 싶네요.

어머니, 아부지 내일 모레면 환갑이신데, 누이들은 여행 보내드릴거다 머다 그러는데 저도 어여 열심히 해서 꼭 취업해서 작은 월급으로 좋은 선물 해드리고 싶네요.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매일 눈팅만 하다가

여러분! 힘냅시다. 포기, 낙담이란 단어는 주머니에 지니시지 마시고, 배짱과 자신감을 꼭 지니시길 바래요.

어느 대단하고 훌륭한 책보다 여러분의 넋두리와 현재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글들이 더 저를 채찍질을 하게 합니다. 모두들 힘냅시다.

저는 면접을 보러가는 아침에 집에 나서기 전에 2~3번 정도 프랑크 시나트라 가 부른 My way를 듣고 나갑니다. 용기가 나요. 너무 지치고 힘들다 싶으면 돌아다녀 보세요. 전 그럴 땐 일부러 아침 일찍 강남역 가서 회사원들의 바쁜 구두소리를 느끼며, 노량진에 가면 열심히 공부하는 공무원 준비생들 지나다 보면서 저역시도 살아숨쉬는 것을 느낍니다. 여하튼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서울 방배동 독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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