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라도 물어보기 위해, 글을 남깁니다..
누나와 만난건 3월달 이었어요.(어떻게 만났는지는.. 익명성..)
처음부터 왠지 자꾸 눈에 들어와서,
잘 보이려고 했다고 해야 되나.. 계속 개그멘트도 날리고,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작은곳에서라도, 도움을 주려고 했어요.
하지만 저는 학생이고 누나는 일반인. 아시겠죠?
평소에 여자가 직장에 다니면 학생은 남자로 안 보인다. 이런소리를
자주 들어왔고.. 또 저.. 좀 소심해요! 네..;
그래서, 먼저 고백 같은거 따위는 생각조차 못하고, 그저 하루하루
얼굴을 마주치고, 이야기하고, 웃는것에 만족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두달쯤 지났나?
바보같이, 언젠가 말해야 한다고 생각만 하다가,
남자 자식이. 여자가 먼저 고백하게 만들었습니다. 한심하게도요..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으니까.. 저는 좋다고 했고.
그렇게 우리는, 사귀게 되었습니다.
제 생애 첫 연애였어요. 또 서로 좋아해서 시작한거니까.
정말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요. 지금도요.
하지만 연애 초기라서 그럴까요..
좀. 고민같은게 있는것 같습니다. 저 말고 그녀 가요.....
일단 지금 우리가 사귀는건, 주변에 되도록 비밀로 하고 있어요.
아직은 내가 학생이고, 적어도 몇달은 지나야. 음. 편해진다고 해야하나..?
또 그쪽집 어머님께서. 조금 보수적 이세요..
연하랑 사귀는거 절대 안된다 이런 쪽.. 아니 남자 사귀는게 이상하시다고
보시는것 일수도..
그래서 그런지, 자꾸 내가 힘들어 할꺼 같다면서 그럽니다..
저 정말 안 그렇거든요. 아직 해주고 싶은일에 100분에 1도 다 못해줬고,
그저 옆에만 있어도 좋은데, 같이 있으면, 비밀이랍시고 숨어다녀도..
정말 즐거운데............음, 불편할수는 있어요. 표현할 기회가 줄어드니까요.
하지만 사람들, 불편하다고 화장실 안가는건 아니잖아요.
불편하면 어때요? 일단 가면 좋은데...
제 잘못이예요.
확신을 못 준다고 해야 하나.. 그런게 있는것 같아요..
확실히. 그렇게 숨어다니면 불편할수는 있어요. 아무대서나 손 못 잡고..
너무 좋은데, 그런걸 규제 받는것 자체가 힘들다고 생각할수도 있으니까요.
딴사람이 보기엔. 나이도 저는 혈기왕성할 나이니까. 아무대서나 손잡고 이러고 싶다고
생각하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정말 그렇지 않거든요. 행복하게 해주고 싶고,지켜주고 싶고, 눈에서 눈물 나는거
정말 못보겠거든요.. 내가 나쁜놈인데, 자꾸 누나가 의식하는것 같아서. 미안하고.
만날때도, 나 때문에 어리게 입고 나온다느니 이런 소리 들을때마다,(사실 별 차이 안나거든요.)
왜 그런거 신경쓰냐고 . 말하고 싶어도 왠지 그러면 내가 의식하고 있다는걸
들켜서 더 신경쓰게 만들것 같고...
서툴러서, 아직은 사랑한다는 말도 제대로 못해줬는데.
그런것도 미안하긴 하지만, 이야기 하진 않아요.
연인 사이에 미안하다는말, 자주 하는게 아니라더라구요..(어디서 본건 많~습니다.-_-)
정말 제 마음가짐에 대해서, 확신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처음이라고,
니가 뭘 아냐고, 처음해보는 사랑인데. 얼마나 알꺼냐고. 그렇게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알고는 있습니다.. 다른 문제도 있다는거.....
아직 내가, 그녀를 확실히 책임질 확신이 없다는것도 알고 있고요.. 아직은요.
철없이 들리실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없으면 안되겠는데, 오래 같이 있고 싶은데.. 힘들어 하는거 보기 싫은데..
당장 지금만 해도, 그사람 외에 다른 여자 같은거, 진짜 눈에도 안 들어오는데..
(안 믿으셔도 어쩔수 없지만.. 원래 좀 그런성격이예요.. 연예인한테 꽂혀도 진짜 딱
그 연예인만 좋아하고.. 딴곳을 못봅니다.....)
행복하게만 해줘도, 만나면 시간은 너무 빨리 흘러가는데.
어떻게 하면,
그녀가 고민하지 않게, 확신을 줄수 있을까요.
미래는 나도 몰라요, 무책임하지만. 사람 일이라는거, 한치앞을 모르는거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확신할수 있거든요. 진짜 그사람밖에 안 보인다구요...
믿음을 못 주는것 같아 속상해요. 소심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소소한거에 다 신경써가면서, 어떻게 살아가냐고 그럴지도 모르겠지만요.
정말 오래오래 같이 있고싶거든요.. 사소한걸로 마음에 상처 주기도 싫고요.
나는 상관없어요. 남자니까. 강하니까. 근데 여자는 아니잖아요.
내가 지금 확실히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하면, 계속 불안해 할것 같습니다.
그런거 싫거든요. 여자가 고민하게 만드는 바보같은 남친 되기도 싫고요.
어떻게 해줘야. 그녀가 걱정같은거 안하게 만들수 있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시콜콜한 연애사, 읽어주신점. 배꼽인사 드릴게요...
읽으셨다면. 어떻게. 진지한 답변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