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닌지 1년 2개월이 됬네요.
이건 아니다 싶어 회사를 그만둔다고 퇴직원을 썼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어떤분이나 스트레스를 받고 힘이 든다는거 잘 압니다.
하지만, 몸이 너무 아파 늘 짜증을 부리게되고 사람들도 만나기 싫어지고...
제 업무 회계, 자금관리하는 경리입니다.
판매, 구매팀에서 마감을 해서 주면 전표치고 선급비용등 비용계상에,
퇴직급여충당금계상, 감가상각계상, 각 비용들 마감짓고 전표 칩니다.
주단위로 자금계획짜고 월단위로 자금계획짜고, 분기별로 부가세신고에,
월별로 원천세 신고... 자금 출금도 하고요..
회계팀 차장님하고 저 이렇게 둘입니다.(이사님 계시긴한데 총괄이사님이십니다.)
이사님 제 퇴직원 보시더니 이게 머냐더니 제앞에서 찢더라고요.
면담을 했는데 후임자를 뽑아달라고 했더니 웃기지말고 더 다니랍니다.
이틀뒤 다시 퇴직원 올렸습니다.
오늘 제가 실수를 해 이사님께서 차장님과 절 부르더군요.
머라고 하시더니 갑자기 제가 그만둔다고 했던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저희집 없지도 많지도 않은 평범한 집입니다.(집도 2채나 있고 빚도 없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선 회사를 그만두시고 밤마다 대리운전하시고,
어머니도 일하시다가 사정상 그만두시고 잠시 쉬시고 계십니다.
갑자기 그이야기를 하시더군요.(차장한테 이야기했는데 차장이 이사테 말했나봅니다.)
너까지 그만두면 집에 실직자가 3명이라고, 그래서 너한테 아무말않고 더 다니라고 한건데
그만둔다고 하냐고요...
저희집 저 그만둔다고 생계의 위험까지 처하지 않습니다.
집도 있고 아빠 벌어오시는것도 있고, 엄마는 고용보험 타고 계시고요.
이야기 했습니다. 부모님하고 상의도 했고 전혀 무리없다고요..
자기는 저희아빠 취직자리 알아보고 있었답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막말로 노가다라도 하면 돈은 벌겠지만 안정적인 수입이 아니지않냐고요..
또 하는 말이 너 전문대 졸업했는데 고졸이 하는일 시켰는데 머가 힘드냐고,
니가 업무 실수도 많았지만 차장이랑 너랑 같이 일하면 니가 더 나아질꺼라고 생각해서
그대로 간거라고요..
인수인계하고 간다니까 인수인계 머하는데? 이럽니다.
오늘 하늘보고 울었습니다..
이런곳이 회사인가 싶기도 하고, 사람이 무서워지네요.
혹시 그냥 그만둬도 퇴직금 받을수 있을까요?
퇴직원은 4일에 한번 7일에 한번 올렸었습니다.
이 회사 이런이사 밑에서 일하기 싫습니다.
방법 좀 이야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