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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은 했지만...

빡빡이 |2003.05.24 10:27
조회 48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5개월아들을 둔 석현엄마입니다.^^

게시판을 읽다보니 제 이야기를 쓰고 싶더라구여  (글재주가 없어서리.. )고민끝에 이렇게 씁니다.

전 작년 12월3일에 석현이를 낳았죠^^ 울 석현이를 낳기까지 무쟈게 힘들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었죠

제가 임신사실을 안 이틀후부터 병원이란 병원은 다 찾아다녔죠 거기에다 골수검사까지...

임신후에 제 몸상태가 안좋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혈소판감소와 빈혈...

혈소판감소라함은  멍이쉽게 들고 피가 자주나고 지혈이 안된다는거죠 첨엔 개인병원에서 검사결과후에 의사샘이 종합병원으로가서 진찰한면 받아보면 어떻겠냐는 말씀에 겁이 덜컥났죠.

저를 떠나서 배속에 있는 아가때문에... 그래서 고대병원에 가서 산과랑 내과 검사를 받았죠 내과에선 자기네 병원에서 다시 혈액검사를 해본후에  얘기하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혈액검사를 다시했죠 검사결과가 일주일후에 나온다는 얘기들 들었죠 그일주일동안 별의별 생각이 다 나더라고여 검사결과 당일 병원에 갔더니 입원해야될꺼 같으니 수속밟으라고 하더군요. 골수검사를 해봐야겠다고... 하늘이 노랗고 속이 미식거리고 그기분 설명이 안되네요

암튼 입원을하고 골수검사를 했죠 티비 드라마에서나 보았던 그 검사를 제가 받을줄이야 꿈에도 생각을 못했죠 정말 두번다시 받고 싶지 않는 검사에요 골반뻐에 구멍을 내 거기에서 혈액을 채취하는 거거든여... 지금생각만해도 소름이 다 끼치네요.. ^^;; 

골수검사 일주일후에 결과가 나왔어요  병명이  재생불량성빈혈인거 같다고 아가랑 산모가 위험할꺼같다고.. ㅠ.ㅠ 산모가 아기때문에 어떤 처방을 내릴수가 없다고 그 애길 듣는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다시 산과선생한테 진료받으라고... 산과선생이 아기를 지우는게 낳을꺼같다고 넘 쉽게 얘길 하데요(50:50)저희 시부모님, 신랑은 차라리 아가를 포기하자며 저를 설득시키셨죠 근데 전 포기가 안되더라구여

몇일  고민끝에 결정을 하고 식구들이 병원에 갔죠 근데  그 의사가 초음파를 찍으라데여 그래서 초음파를 찍었죠

아가가 제 배속에서 자리를 잡고 잘 자라나고 있었어요 전 희망을 가졌죠 만약 중절수술을 한다면 초음파를 찍으라고 안했을텐데 아가 포기 안해도 되나보다 생각했었죠 식구들 전부 초음파 사진을 들고 의사샘을 만났어여 그랬더니 그 의사샘말이 머라느줄 아세요 "결정하셨나요" 헉! 이게 무신 소린지..

울 시엄마 황당하시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죠 "아니 초음파다찍고  결정했냐고 뭐 이런경우가 다있냐 그럼 초음파를 찍지 말아야지 아기 노는거 다 보여주고  결정했냐고  그럼 애 맘이 어떻겠냐고" 암튼 우리는 그 의사랑 대판싸우고 나왔어요

그래도 고대병원 정도면 수준급이라 생각하고 갔었던게 잘못 되었던거죠 그래서 다른병원으로 옮길생각으로 진료의뢰서를 받으러 갔어요 내과로 진료의뢰서는 담당의 아니더라도 받을수 있거든요 다른 의사샘이 챠트보고 작성해주세요

암튼 시아빠랑 의뢰서를 받으러 갔어요 의사샘이 챠트를 보면서 왜여 다른병원으로 옮기실려구여? 그러데요 그래서 그렇다고 하니까  담당의가 병명이 머래요? 재생불량성빈혈이라던데요했죠 그랬더니 챠트를 보면서 아닌데... 병명이 확실히 안나왔어여 골수검사때 체취를 제대로 못했다고 나왔는데요?

헉! 이건또 머야~~ 그나마 믿었던 내과샘도 마찬가지였어여 또 저흰 그 얘길 듣고 일말의 희망을 가졌죠 (저 이병원 고발해야 되지 않을까여? 아님 재판을 해볼까? ㅋㅋ 제가 변호사실에서 근무하거든여 안그래도 알아봤는데 의료사건은 대부분 병원이 이긴다네요..)

그담에 어떻게 됐냐구여? 여의도 성심병원에 갔죠~~

 

이담얘기는 낼 다시 쓸께요  다들 주말 잼있게 보내시구여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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