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4달쯤 된 커플입니다.
오늘 남자친구의 친한친구가 특박을 나왔다고 해서
새벽1시경에 잠깐 나갔다 온다길래 그러라고 하고
전 집에서 뭐 이것저것 하고있었죠
근데 나간지 한 30분만에 전화가 오더니
자기 친구들 다 모였는데 클럽에 갈꺼 같다며
생각있으면 나오라고 하더군요 (원래 남친이 클럽가는걸 별로 안좋아합니다)
남친은 남친의커플1,커플2,남친의친구들3명이랑 같이 있는상태였죠
갈까말까 갈등하던차에 남자친구가 오랜만에 자기도 놀고싶다고
가고싶어하는 눈치길래 그럼 그냥 친구들끼리 놀다오라고했습니다.
이시간에 나가려고 준비하는것도 그렇고 택시비 깨질것도 생각하니
귀찮아지더군요
계속 같이 가면 좋을텐데 좋을텐데 하더니 조금있다가 전화와서는
그냥 자기도 집에왔다는겁니다
저는 남자친구를 믿기때문에 오랜만에 정말 가서 놀다오라는 생각으로
다녀오라고 한건데 자기는 오늘 이렇게 친구들끼리 놀다가 오면
나중에 내가 또 친구들이랑 간다고 할때 자기도 어쩔수 없이
허락을 해줘야 하는게 싫어서 안가겠다는겁니다.
그러면서 시무룩한 목소리로 얘기하는데
솔직히 전 화가 났습니다ㅡㅡ
클럽이나 나이트 잘가지도 않을뿐더러
친구들이랑 가도 저희는 부킹안하고 양주마시거나 노래또는 춤추러
저희끼리 놀려구갑니다. (안믿으시면 할수없어요;) 물론 가겠다고 조른적도 없구요.
그리고 이 남자친구랑 만나면서 딱한번 나이트 갔었습니다. 그것도 제생일날.
게다가 요샌 취업준비한다고 친구들도 안만나고
학원이 이제 막종강해서 매일 이력서랑 끙끙대는 사람한테
꼭 저런식으로 얘기해야합니까?
그래도 미안해서 놀고싶으면 언제든지 다녀오라고하고
통화하다가 있다가 전화하기로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찾아온 휴일을 만끽하며 집에서 이것저것 하고있는데
네이트온에서 왜전화안하냐고 화내는겁니다.
있다가 전화한다고 하는거야 예의상 연인들 사이에 하는거고 남자친구도
원래 네이트에 접속해있었고 아무말도 없길래 뭐 영화 보겠지 하고있었습니다
저희는 거의 매일 보는사이거든요;
근데 자기는 내생각해서 가고싶은 클럽에 안갔고 이렇게 집에와있는데
내가 전화도 안하고 한다는것은 너무 한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진짜 스트레스가 솟구치더군요. 가지말라고 한것도 아니고 솔직한심정은
남친이 오랜만에 가서 재밌게 놀다가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저도 요새 학원다닌다 일다닌다 바빠서 오랜만에 찾아온 주말에 집에서
한가한짓좀 하자는데 그게 그렇게 잘못된 일입니까?!
저희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만나는 사이에 전화해도 별로 할말도 없습니다.
(솔직히 설레이는 시기는 지났다고 생각해요
) 거기다가 네이트온에는 아까부터
같이 접속해 있는상태였는데 제가 그렇게 잘못한겁니까?
그러면서 하는말이 자기는 가고싶어도 내생각해서 안갔는데 꼭 그렇게
딴짓을 해야하냐더군요. 자기를 더 챙겨줘야 하는거 아니냐는데..
아니 그럼 대체 어떻게 챙겨줘야 하는겁니까?? 클럽안가고 집에
왔으니 나는 오랜만에 찾아온 휴일에 집에서 할일도 못하고
계속 남친과 전화만 붙잡고 있어야하는겁니까?ㅠㅠ
일주일에 두세번 만나는것도 아니고 자고 일어나면 아침일찍
또 만날텐데..이제는 숨이 막힙니다ㅜㅜ
어떤남자는 노는거 허락안해준다고 뭐라고하는데 허락해줘도
이거 이런취급받으니..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겁니까??
차라리 좀 멀리 떨어져 일주일에 두세번이라도 설레어보고싶습니다..
스트레스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