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람을 너무 잘 믿습니다..
그런데 저번 남자친구가 장거리 연애로 바람을 펴서 차인 이후로, 남자를 잘 못믿겠고
너무 내 맘을 다 주고 믿었던 신뢰했던 사람에게 그렇게 배신을 당해서
정신을 못차리고 힘들어 했었습니다.
세상이 무섭더라구요..
그러던 와중에 지금 남자친구가 저의 힘든점을 이해해 주고 감싸주면서 다가왔습니다.
저는 참 고마웠고, 호감도 갔었고.. 동시에 믿음이 생기면서
아.. 이 사람이라면 내게 상처줄 사람 아닐꺼야 라는 확신과 함께 사귀게 되었습니다.
근데 어제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여자든 남자든 사귀는 사람 한사람만 보고, 있으면 안되는거 같아.
이여자 저여자 두루 만나보면서 비교를 해야지
정말 좋은 여자가 누군지 알아보는 눈이 생기는거 같아.
너는 어떻게 생각해?? 라고 하며....
신해철이 라디오에서
"결혼전엔 바람피워도 된다. 하지만 결혼후엔 피지말아라"
라고 말했는데 자신은 그 말에 너무 동감한다면서 솔직히 결혼한것도 아니고,
여자는 많이 만나봐야 하는거 같다며.. 제 앞에서 그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전 제 남자친구는 그런생각 안한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저도 주위에서 저에게 저런말 많이 했지만,
진짜 지금 남자친구는 저만 봐주고 절 사랑해주는 사람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처음엔 저도 저번 남자친구때문에 상처가 너무 커서 지금 남자친구를 믿기 힘들었지만,
시간이 가면서 남자친구를 신뢰 할 수 있게 되었고 너무 사랑하게 되었는데....
지금 저런말을 제게 하는건..
나중에 나와 헤어지고 딴여자들 많이 만나봐서
정말 괜찮은 여자를 골라서 결혼한다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얘길 제게 왜 하는건지....
저랑 헤어질 걸 맘에 두고 사귀고 있다는거..
절 좋은여자 고르는 연습으로 한번 사겨보고 있다는 속마음으로 밖에...
들리지 않더라구요..
그러면서 너무 슬퍼지고, 정말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사랑이 아닌거 같아 힘들더라구요...
이해하고, 좋게 생각하고..
그냥 한번 해본 말이려니, 별 뜻없이 뱉은 말이려니 하고..
좋게좋게 생각하려고 하는데.. 자꾸만...
그 말들이 제 맘속에서 박혀서, 가슴을 아프게 하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남자친구에 대한 믿음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지금.. 너무 힘듭니다..
왜 저런말을 하는걸까요?? 정말.. 절 연애상대로 생각하면서, 경험 한번 해보려고..
만나는 걸까요?? 근데 왜 잘 사귀는 도중에 그런 얘길 하는건가요....
정말.. 이해할 수 없고, 헤어짐을 염두해 두고 사귀고 있는것 같은 그 사람이
너무 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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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쓴 님의 글이 참 많이 도움이 됐어요.. 조언해 주신대로 남자친구랑 대화해 봤는데..
별 의미없이 그냥 한 소리래요.. 잊어버리라고 하네요..^^
제 남자친구가.. 농담을 심히 즐겨하고 잘하는.. 그런 아이라 생각없이 한 소리 같아요..
다시는 그런얘기 하지말라고 진지하게 말했고,
제가 얼마나 그런 일때문에 힘들어하는지에 대해 솔직히 다 말했습니다..
저의 그런 심정을 안 남자친구도 정말 잘못했다고 느꼈을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다시 예전처럼 잘 지내고 있답니다.. ^-^
이것도 보여줬더니.. 연예인들이 왜 리플들 보고 자살하는지 알것 같다네요..ㅋㅋ
자기에 대한 비난글들 장난아니라면서.. 제가 한 행동이 아주 신선하대요..-_-;
그말이 무슨 의미인진 잘 몰겠지만.. 여튼 제가 힘들었을때 의지할 곳이 없었는데..
즐겨보던 네이트 톡톡이 생각나서 글을 올려보았던 거거든요.
좋은 좋언 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