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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 당해도 될 사기를 당해버렸네요 ...

걸림 뒤진다 |2007.06.13 21:56
조회 424 |추천 0

전 올해 스물한살의 남자입니다

 

남자라곤 하지만 성격이 다소곳한데다 조용해서 순진 하다 생각 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

 

하지만 화끈할땐 화끈하고 노가다로 생활 할 만큼 남자 다운 편입니다 -,.-

(이게 왜 나와?)

 

암튼 삼주 전 친구 소개로
편의점 알바를 시작하게 됐졍...

이 편의점이 첨은 아닌데 거의 6개월만에 다시 하는데다 가게마저 다르니까
(7,11 >>> 금성25로-_ -ㅋ)

 

아...무지 힘들더라구요

거기다 그전 편의점엔 손님이 한시간에 세네명쯤 오다,

 

이번 편의점엔 시간이 낮이라 그런건지 몰라도

 

여유롭다가도 손님 한명이 들오면 항상 우르르 오더라구요;;
(일행이 아니라 얼굴도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자석 끌리듯-_-)

그래두 손님들 마다 착하고 순수한건진 모르지만,계산이 무지 느려도

 

일한지 며칠 안 됐단걸 알곤 이해해주고 기다림서 이런저런 농담도 해주더군영

 

제가 100원 이라도 더 주면 바로 더 주기도 하고 담 날 찾아오면서 까지도 돌려주고,

 

중딩애들은 물건을 쓸쩍해도 잡기 쉽게 꼭 볼때 하더라구요 ^^;;;;;

 

그야말로 동화속 입니다 -_-*

 

이렇게 며칠 해오다가 3주 지난 오늘 드뎌 일이 터지고야 말았죠

 

저희 점장님이 많이 착하신데다 잔소리는 좀 심하시지만,말도 야무지게

 

잘하시고 발도 쫌 넓으신거 같더군요

 

그 전에 항상 사기꾼 조심 하라는 , 그 말을 엄청 자주 하셨는데 -ㅁ-

 

애도 아니고 ...이러면서 항상 잔소리로 듣고 대수럽지 않게 넘겼졍..

 

오늘도 출근 하면서 교대 받고 일할려는데

 

30대초?중반으로 보이는,정말  인상 좋은 아저씨가 한명 오더라구요

 

"지금 점장님 계십니까?"

 

"아뇨,지금 어디가셨습니다"

 

"아,일요일에 천냥김밥 80줄 예약 할려는데, 될까요?"

 

머 대충 이런식으로 얘기 하더라구요 ....

 

전 왠 대박인가 싶어 +_+ <<이 눈빛으로 .......

 

언룽 점장님께 연락 했져

 

그 새키 말 참 잘 하더라구요 -_-여기서 눈치 챘어야 했던거지만...

 

전에 쪼금 알바 하면서도 그렇고, 사기 같은건 미리 알아차려서 정말 안 당하면서 살았거든요

 

그런데 오늘따라 왜 이리 우유부단 했는지

 

지가 어린이집 원장인데

 

이번 일욜에 애들이랑 소풍 간다고 80줄로 예약 하겠다네요

 

저희 점장님도 믿으셨는지 저한테 돈 8만 잘 받고

 

연락처 이름 다 받아 놓으라고 신신당부 말하며 끊었습니다

 

명함까지 보여주는터라 그대로 받아적고 , 전화번호도 폰이 아니더라구요?

 

이쯤 되어선 거의 90% 넘어 갔었죠 ...그 새키는 일있다며 나가고

 

전 일을 다시 하는데, 갑자기 다시 찾아와선 지가 차를 잠깐 주차 시켜놨는데

견인해갔다고 막..온갖 울상에 불쌍한 척 다하는게 아니겠습니까 -_-

여기서 이 바부는 또 견인차를 본 적이 없는데 어찌 믿고 준건지

김밥비는 뒤에 선생님 하나가 준다고 하고,자긴 급하다면서 재촉까지 해서
(솔직히 여기서 안 빌려준다면 김밥 80줄 취소 할것만 같아서 ..ㅠ)

인심이 워낙 좋은 곳이라 이 인간도 믿고 그대로 빌려 줬지요..

 

금고안엔 20만이 있었지만 그래도 완전 넋 나가진 않았는지 7만 정도를-_-

선뜻 받자마자 당장 뛰쳐 나가던데 거기서 먼가 번쩍하고 정신이 들었습니다!!

 

저두 당장 뛰어나가니 그 새키 정말 빠르대요 ;;

거기다 구두 신고 있는데다 가게까지 봐야하니 반도 못 따라가고 놓치고 말았져...

 

혹시 하는 맘에서 기다려봤는데 올리는 없고

 

앞이 막 깜깜하고 우울해지며, 안구에 습기까지 차더라구요 ..ㅠ


그 전화번호에 계속 전화하니 연결 됐다 싶었는데 걍 일반 음식점이더군요

 

후회 해봤지만 시간은 역시 돌릴수 없는건지 점장께 솔직히 말하고

 

잔소리 무쟈게 들었습니다 -_-

 

일도 오늘따라 왤케 힘든지 .....

 

그리고 만약 그게 7만이 아니라

 

돈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70만이 되었었다면 ...

 

군대도 가야 하는데 그 돈 갚아야하며 일하는걸 생각하니 끔찍 하네요ㅡ,.ㅡ

 

오늘로써 사회가  어떤건지 알고, 뭐 여러가지 깨달은거 같습니다

 

돈 몇만에 지 인격 팔아 먹는 인간이 있다는것과 ,눈 뻔히 뜨고도 사기 당할수 있다는 것

 

그리고 사람은 인상으론 전부 파악해선 안 된다는것 .....

 

마지막으로 ㄱ ㅐ 같은 아저씨~

혹시라도 이 글 보면  ,대충 어딘지 짐작 하시겠쬬?

나 군 갈동안 절대 편의점 오지 마세요 ^^

오늘로 일 관두더라도 항상 찾아올테니까

나이많든 적든 ,조용한 애가 화나면 어찌 되는지 직접 체험하게 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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