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배..지야그 쓴줄 아는지 전화기 물어뜯다 말구 쳐다보며 웃네여...^^
울하은이 만나기까지 에피소드를 쩜 더 써볼까 하구여..^^
음 제가 지난번엔 야그하지 않았지만 하은이 전에 유산을 했었습니다.
전치태반이라는게 유산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더군여.
아직도 하은이 한테 미안하져.
혹시 유산 생각하시는분들..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됩니다. 진짜 진짜..
제가 입덧이 점 심했습니다.
장난 아니더군여. 제경우.. 일단 넘어는 갑니다... 넘어는 가는데 도통 소화를 못시키는 겁니다.
그걸 애 낳을때꺼지 했습니다. 심리적으로도 마니 긴장을 하고있던 때라서 그랬는지...
7개월쯤 좀 덜하긴 했지만...
건데 울신랑 언제부턴가 밤이면 밤마다 치킨이 먹구싶네 삼계탕이 먹구싶네
평소에 잘먹던건 이상하게 속에서 안받는다구 하질않나...
- -;; 알고보니 신랑도 같이 입덧을 한겁니다...
내참 우스워서 내가 속안 좋다구 드러누워있으면 자기도 속이 미식거린다고
드러눕질 안나... 그러더니 나중엔 애한테 질투를 하더군여..- -;;
(물론 지금도 애하구 싸웁니다.. ㅋㅋㅋ)
울신랑 나중에 내가 하은이 때매 고생하기 시작했을때
나중에 한 말이지만 하은이가 없었음 했답니다.
수술동의서에 사인하는데 손이부들부들 떨리더라나요
나죽으면 걍 차몰고 어디가서 빠져버려야지 그런 심정으로 싸인을 했다더군여..
더 웃긴건..
산모들 수술하믄 왜 앞으로 입는 가운같은거 입자나여..뒤는 터져있구..
건데 수술실 들어가는데 제가 옆으로 누워있었는지... 터져있는 뒤로 제 궁뎅이가 보이더래여..
그게 글케 섹쉬해 보이면서 눈물이 나더라나여..
울신랑 엽기져..ㅋㅋㅋ
다들 병원 복도에서 아가를 기다리는데 수술이 한 두시간 걸릴꺼라구 했다네여..
드디어 염지연보호자분~ 하길래 자기말로 미친놈처럼 뛰어가서 봤더니
애기가 갓난애 같질 않고 이뿌더래여..(갓난애는 점 벌것구 그렇자나여..)
그래서 수술이 두어시간 걸린다길래 다들 주루루 신생아 중환자실로 따라갔다네여.
가서 신랑이 선생님하구 상담하구... 좋은 소린 하나두 안하더라나여... - -;;
암튼 그러고 수술실에 내려와봤더니 내가 없더랍니다..- -;; 걍 간호사한테 물어보믄 될껄..
여기저기 쑤시고 다녔나바여.. 어케 잘못됬나 시퍼서..
나중에 알고보니 다행히 수술이 잘되서 애기낳고 이십분만에 수술끝나고 중환자실에 있더랍니다.
중환자실에서 눈을떠보니 주변에 주루룩~ 다 보이더군여
전 진통을 다 하고 수술을 해서 그런지 수술한게 하나두 안아푼 거예여..
그래서 씩~ 웃으면서 울 아기 이뻐? 그랬더니 이뿌다고 하더군여 그래서 당연하지 나닮았으면 이뿌지.
가노사가 옆에서 웃더군여 이런사람 첨봤다구.. 수술하구 일반회복실루 가두 마취깨문 아푸다구 난린데
중환자실까지 들어와서 웃는다구.. ㅋㅋㅋ
그러구 중환자실에서 깨낫는데.. 가족들은 돌아가구 여기저기 아푼사람들 신음소리에..
어떤 아줌마는 난리가 났더군여.. 딸을 불러달라.. 가노사이리와서 여기좀 주물러바라.. 약좀주라
교통사고 난 사람인데 나중엔 의사가 화가나는지 아푼게 당연한거지 애들이냐구 면박을 주더군여
잠시후 저짝옆에서 엄마~!! 고만해~!! 그러더라구여 그래서아들인가..에거 고마워라.. 그랬더니
그사람은 자해하고 들어온 약간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더군여...
그때부터 둘이 쌍으로 소리를 지르는데.. 우와... 정신 멀쩡한 저까지 돌아버리는 줄 알았슴다..
그때 제가 이틀동안 물도 못마셨거등여.. 수술 들어가게 될지도 모른다구..
근 일주일간 제대로 밥두 안주더만 이틀동안은 물도 겨우 입술만 축여주더라구여..
링거맞으니까 수분은 보충이 된다나..- -;;
암튼 목이 무쟈게 말랐습니다.. 그때 떠오른 생각~!!
앗~! 방귀를 안뀌믄 물을 못마시지.. 그래 방귀를 뀌자..
그때부터 이리저리 발움직이고 몸움직이고 간호사가 와서 '어디불편하세여?' '아뇨 방구뀔라구여...'
- -;;또 웃고 지나가더군여.. '잘하시네여..' 그렇게 한 대여섯 시간을 용을 쓰니까
방귀가 나오더군여.. 피식~!! 옆에 간호사가 있었는데 못들은 모양... 흠..
다시 몇번의 용트림 끝에 드디어 뿌~~~웅... 아 드디어 물을 먹을수 있겠구나.. ㅠ.ㅠ
마침 옆에 간호사가 있다가 처다보드라구여.. 물을 가져다 주겠지..물을...ㅠ.,ㅠ
근데 암 소식이 없는 겁니다.. 지나가는 간호사한테 물어봤습니다.
'저 방귀꿨는데.. 물좀 주세여..' 간호사 몹시 난처한 미소를 지으며..
'어떻하져..낼 아침까지 금식인데...^^;;'
그렇습미다 헛수고를 한겁미다..- -;;
담날아침 보호자 면회들어오믄 물다라고 하란 소리에 면회시간만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면회시간 십분이 지나고 이십분이지나고.. 면회가 끝났는데도 애아빠가 안오는 겁니다..
어찌나 서럽던지..
하은이 난리가 났네여..- -;;
제가 나중에 이어서 쓸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