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짜증나서 하소연하려고 글씁니다...
악플은 말아주세요...
제 나이 올해 29입니다.
29에 자기할일 열심히 하면 즐겁게 사는 여성분들 많겠지요.
근데 저는 거의 우울모드입니다.
원래 성격자체가 낙천적이지 못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걱정도 되고 직장도 여러가지 문제로 힘든상황이구요...
나이에 얽매이지 않으려해도 30대가 될 생각에 가슴도 답답하고 우울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방금 사무실에 예전에 같이 일했던 실장님이 놀러왔는데요
오자마자 그러시네요...
아직 안팔렸나면서요... ㅜㅜ
무슨 제가 물건입니까?
이래가 되겠냐면서 올해는 좋은소식 듣겠냐는둥 자기 일하는데서 영계만 보다가
여기는 퇴계뿐이네 어쩌네 하면서... 동갑 여직원 한명 더 있거든요..
울 과장님은 거기다 거드네요
세일하니까 얼른 보내라 어째라...
물론 웃으면서 농담식으로 한겁니다.
오랜만에 보면서 인사치례겠지요....
그치만 너무 듣기싫고 맘이 상하네요....
저두 결혼 하고싶습니다...
남들은 잘만해서 애 놓고 행복하게 사는데 저한테는 어려운 일이네요.
지금 애인이 있긴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않아 빨리 결혼하긴 어렵구요
또 사람일이 어찌될지 모르잖아요... 안그래도 그래서 맘이 불안한데...
20대 초반엔 남자라고는 몰랐구요.
24살때 만난남자 3년 사겼는데 사람하나만 보구 가진거 하나 없어도 미래를 꿈꿨었는데
양다리도 모자라 세다리에 그렇게 배신당하고 헤어졌습니다.
그 후로 남자를 잘 못믿게 된거 같아요..
그렇게 헤어지고 남자 만나기 힘들다가 1년쯤 뒤에 지금 남자친구 만나게 되었구요..
그렇게 지금 횟수로 2년째 사귀고 있는데 어느덧 제 나이 29살이더군요...
어릴땐 몰랐습니다.
30살 넘어서 결혼안하고 있는 언니들 보면 이해가 안됬었거든요?
근데 정말 세월 금방이더군요....
27살때부터 그런얘기 들은것 같네요.
아고 ~ 나이 많이 됬내 결혼할때 됬네.. 얼른 결혼해라 등등등....
부모님도 그렇구 친척들도 그렇고 회사 사람들도 그렇고...
얼굴만 마주치면 그 소리들입니다.
내 결혼에 왜들 그리 관심이 많은지... 너무 걱정들을 해주십니다. 젠장.. ㅜㅜ
능력있고 없고를 떠나서 저 결혼하고 싶거든요. 빨리 이쁜 애기도 낳고싶고..
하지만 인생 마음대로 안되잖아요.
요즘엔 결혼 못할거 같은 불안함도 들고 맘이 힘들거든요.
그치만 결혼 꼭! 해야되는건가요? 그건 아니잖아요...
자기들은 저한테 그냥 한마디씩 하는거지만 저한텐 너무 스트레스네요.
이런소리 듣기 싫어서 사람들 안마주칠수도 없는거고 어떻게 기분좋게 넘기고 싶지만...
순간 기분나쁘고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