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미스 스페인 대회에 아기 엄마도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14일 해외 언론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대회 운영 위원회가 자녀를 둔 여성도 미스 스페인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규칙을 바꾼 것.
규칙이 바뀐 계기는 22세 여성 앙헬라 부스티요(사진)를 둘러싼 사회적 파문이 규칙을 바꾼 계기이다.
그녀는 지난 2월 스페인 북부 지방의 미스 칸타브리아의 우승자로 선발되었는데, 후에 3살 아이를 둔 사실이 밝혀져 ‘왕관’을 박탈당했다.
남자 친구 사이에서 아이를 얻은 부스티요는 ‘미스터 스페인’ 대회에는 같은 규정이 없다면서 명백한 여성 차별이며, 1970년대에 만들어진 규정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해 규정을 알면서도 대회에 참석했다고 말했었다.
여성 단체와 스페인 정부는 14일 만에 왕관을 박탈한 것은 부당하다며 성토했고, 이 문제는 스페인 사회의 빅이슈로 떠올랐었다.
아이를 두었다고 해서 정신적 육체적 그리고 직무 수행 능력에 어떠한 한계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부스티요을 지지했던 이들의 주장.
이런 사회적 논란 끝에 결국 미스 스페인 대회에 아이를 둔 여성도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