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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나 무서운 그 녀석☆(42부)

다일리아 |2007.06.15 16:21
조회 786 |추천 0

 오늘은 많이 늦었습니다.

늦은만큼 길~게 써서 올렸습니다.모두 즐감하세요

                      

 

(홍진우 이놈의 시키

넌 죽었어!)

 

 

수현이에게 아무리 물었지만 수현인 그저 웃으며, 계단에서 굴렀다는 말 한마디만 하였다.

 

도대체 요즘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수현이가 아무리 아니라고 하지만 왠지 낌세가 이상하다.

내가 아무리 둔하다지만 그래도 여자인데 이정도 감은 없을까봐!!!

 

우리 잘생긴 수현이 얼굴에 상처를 낸 놈 잡히기만해봐!!

 

다음날.

 

오늘도 여전히 수현이를 꼬들겨 봤지만 끝까지 말안한다.

내가 안다고 뭐 달라지는것도 없는데.........우씨..왜 말을 안해주는거야!!!

 

그리고 내 머릿속에 번뜩 지나간게 있었으니....으흐흐흐....재원이가 있었지

 

나는 재원이가 있는 반으로 살짝가 재원이를 불러냈다.

 

“채지수. 네가 날 다 불러내고 무슨 일이야?”

“재 원 아~~~~~”  첫 번째 작전… 애교다!

 

애교가 반쯤 썩히고 코맹맹한 소리로 재원일 부르자 이놈..흠칫 뒤로 한발자국 물러난다.

 

“무..무섭게....왜그래”

“.....”

 

 여자가 애교 있게 말하는데 무섭다니!!!!!  흠흠..일단 진정하고~

 

“헤헤....재원아~~~~~~~~~넌 알고 있지?”

“뭐...뭘?”

“우리 수현이 저렇게 만든 놈들!”

 

재원인 조금씩 말을 더듬기 시작한다. 분명히 난 ‘알고있음’ 이마에 적혀있다.

 

“몰라...수현이한테 직접 들어”

“정말 이렇게 나올 거야? 니들?”

 

내가 재원한테 점점 다가가자 이놈 위기를 느낀 것인지 뒤로 점점 뒷걸음칠 한다.

 

“그러지 말고....말 해...응?..아 맞다.....너 우리 반에 지연이 좋아한됐지? 내가 다리 나줄께”

 

약간 치사한 방법이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듯 재원이 얼굴엔 고민을 하고 있는 모습이 뚜렷이 나타났다.

 

그래 그래..그냥 불어..

 

“지연이도 남자친구 없는 것 같던데...........”

 

내가 약간 말끝을 흐리자.. 재원이 녀석 오십프로는 넘어온 듯...한참을 고민하다 말했다

 

“어제 니네집 가다가 대북에 홍진우한테 당했나봐”    

내가 눈을 크게 뜨고 “홍진우?” 라고 다시 되물었다

 

“어. 홍진우 말고 다른 학교 짱들도 몇 명있었나봐. 수현이가 아무리 쌈을 잘한다 해도 다굴은 장사 없잖아”

 

그거야 그렇지.. 흠...홍진우라...네가 감히 우리 수현일 건드려!!

 

너 이시키 죽었어!

 

내가 재원이 말을 더 듣기도 전에 휙 돌아서자 뒤에서 재원이가 나를 부르는 조금한 목소리가 들린다.

 

“지..지수야....지연이는........”

지금 그게 문제냐? 그건 네가 알아서 하라고!

 

내가 우리 반으로 들어와 씩씩거리며 자리에 앉자, 수현이가 내 곁으로 다가왔다

 

“어디 갔다 와?”

“어? 아니 그냥 화장실좀...헤헤”

최대한 내가 모르고 있다는 얼굴을 하고 수업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홍진우 전화번호라도 알아둘걸 그랬나?

그 녀석에 대해 아는 건 대북 고등학교에 다니고 그 학교 짱이란 사실이 다였다

 

하긴..굳이 딴 남자한테 관심갖을 필요는 없으니까.. 그 정도만 아는 게 당연한거지

 

수업이 끝나고 나는 수현이한테 급한 약속이 있다고 말하고 대북고로 향했다.

도대체 무슨깡으로 남자들만 있는 남학교를 찾은 건지 나로써 알수가없었다.

 

이게 사랑의 힘인가 -.-

 

대북고도 수업을 마쳤는지 남자얘들이 한 명 두 명 나오기 시작했다.

남학교 앞에서 여자 교복 입은 여자애 혼자 서있으니 당연히 시선은 집중되었고, 몇 명의 꼴통으로 느껴지는 남자애들이 내주위를 둘러싸며 찝적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내주위를 둘러싼 남자아이들을 보고 한마디 했다

 

“홍진우 좀 불러줄래?”

내 한마디에 주위에 나를 둘러싼 남자아이들은 한 명 두 명 멀어지며 뭐라고 속삭이더니 허겁지겁 도망갔다

 

“재 홍진우 깔인가봐”   “ 잘못 건들었다간 큰일날뻔했네”

“우리얼굴 알아보기전에 빨리 튀자”  머라는건지 남자끼리 쏙닥거리기나하궁.

 

문앞에 서서 지나가는 남자 애들마다 홍진우좀 불러 달라했지만 진우 이름에 모두 놀라 나를 멀리했다..도대체 이 광경은 머란 말인가.

 

그리고 저쪽에서 제법 키가 크고 등치도 좋은 남자아이가 보였다

 

왠지 저 녀석은 불러 줄 것 같았다.

 

“저기...혹시 홍진우 학교에 있으면 불러줄래?”

내가 그 남자애를 빤히 쳐다보며 진우를 불러 달라하자 그 남잔 나를 기분 나쁘게 훑어보더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누구지? 혹시 진우 여자친구?”

 

“아니 그건 아니고. 진우한테 할 이야기가 있어서 그러는데 좀 불러줄래?”

“진우 진작 가고 없는데. 진우 만나고 싶으면 나 따라와. 나 지금 진우 만나로 가는 중이거든” 그리고 나는 이름도 모르는 남자애와 같이 걸어갔다

 

“난 박민수라고 해. 진우하고는 흔히 남자들끼리 말하는 xx친구지”

“어...난 채지수야”

내가 이름을 말하자 민수는 나를 다시 한번 쳐다봤다

 

“네가 지수였어? 혹시 이수현 여자친구?”

이 녀석 나를 알고 있었다.

 

“어...그런데 어떻게 날?”

“아....진우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 한번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보게돼니 신기하네 후후”

 

민수와 진우를 만나로 가면서 진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우린 어느새 이미 친해졌다

 

“그런데..진우랑 수현이랑 왜 그렇게 앙숙인거야?”

내물음에 민수는 약간 뜸을 드리다 입을 열었다

 

“유치원때 수현이랑 진우가 처음 만났나봐. 그때부터 수현이가 진우를 엄청 괴롭혔데.

결국 진우가 유치원을 옮겼는데 중학교 올라와서 수현이랑 또 다시 만났나봐. 그리고 진우가 수현일 미워하게 된 큰일이 그때 생긴 거구”

 

나는 한참 민수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었다.

 

 

수현이가 싸가지가 좀 없긴 하지만....

 

자세한 내용을 민수한테 전해들고 수현이가 유치원때 왜 진우를 미워했는지 알 수 있었다. 진우는 어렸을 때 부터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했고 수현인 그런 모습이 싫었던 것이다. 그때는 수현이 엄마가 수현이를 나두고 떠난 지 얼마 안됐을 때라 질투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런 것 같다..

 

민수와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어느새 우린 무슨 클럽 앞에 도착했다

 

“여기야”

간판에 [Jesiper]라고 적혀있었다

 

“야, 여기 우리가 들어가도 돼? 여기 술집 아니야?” 내 말에 민수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 여기 진우네 누나가 하는 곳이야. 우리 아지트이기도 하고”

 

난 민수의 뒤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보았다.

 

안에 들어서자 진우와 처음 보는 4명의 남자아이들이 보였다.

 

“어이 홍진우.”

민수가 진우를 부르자 진우는 민수를 돌아보고, 나를 발견하더니 눈을 크게 뜨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 채지수....네가 여길?” 이 녀석 무척이나 놀랬나보다.

 

“어.. 오랜만이다.” 나는 담담한 표정으로 진우에게 다가갔다.

진우는 나를 보고 씨익 웃더니 기분 좋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거 영광인데...지수가 나를 보로 여기까지 찾아오고..오늘은 무지 기분이 좋은데.”

 

진우를 보면 뺨이라도 세차게 한대 때려주고 싶었지만 , 민수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진우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었다. 그 반면 수현이의 행동도 이해가 됐다.

 

“지수야 앉아” 진우는 너무나 상냥하게 의자를 빼주었다.

 

도대체 나 여긴 왜온거야..원래 이게아닌데 우씨..

 

 

나는 일단은 얼떨결에 진우가 빼주는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내가 앉자 진우와 민수 빼고 나머지 남자 아이들이 나를 유심히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중에 한녀석이 진우에게 물었다

 

“누구야? 깔이냐?”

진우가 뭐라 하기전에 내가먼저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

 

“아니거덩! 난 이수현 여자 친구거든”

 

그러자 갑자기 분위기가 싸~~~~~하게 바뀌면서 일제히 시선이 나에게 집중되었다.

“뭐? 그 싸가지 여자친구?”

 

아나..저것이 누구한테 싸가지라고 하는거야

내가 아무리 싸가지 싸가지 하지만 그건 나만의 특권이라고!!

 

“싸가지라니! 우리 수현이가 어딜 봐서 싸가지야!!”

내가 버럭 소릴 지르자 개네들 놀랐는지 흠칫거린다.

 

그리고 그중 한명이 진우를 보고 다시 물었다

“홍진우, 이수현 깔이 널 왜 찾아오냐?”

 

아 맞다. 잠깐 사이에 내가 여기온 이유를 까먹고 있었다. 이놈의 정신은..

 

난 자리에서 일어나 진우를 보고 말했다

“홍진우 나랑 이야기좀 하자”

“해”

“여기서해?”

“어”

 

뭐 본인이 원하는 거니 그냥 여기서 하기로 하고 나는 거침없이 마구마구 말을 해댔다

 

“홍진우 니가먼제 우리수현이 때리고 난리야!!치사하게 7명이서 덮쳤다며! 네가 그러고도 남자야... 내가 얼마나 마음 아팠는지 알아.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철렁거려!!”

 

이십분을 넘게 혼자 떠들자...주위는 아무 말도 안했고 진우가 자리에서 일어나 나를 보며 말했다

 

“이수현이 그러게 좋아?”  어? 뭐야?

 

“어??? 어...좋아죽겠어”

 

진우의 목소리는 차분하고 조용했다.

“나한테 올 생각은 없는 거야.?”

 

이 자식 뜸금없이 왠 헛소리야.. 진우의 말에 진우의 얼굴을 쳐다본 순간 목구멍까지 차오르던 말이 나오지가 않았다. 진우의 얼굴은 너무 진지해 보였다

 

“미안...수현이가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고 싸가지없다해도 , 난 수현이 곁에 있을 거야. 이제 수현이의 그런 점까지 모두 좋거든...”

 

내말에 진우의 표정은 약간 슬퍼보였다.

“그래....”

 

“진우야...너랑 수현이가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온지는 모르겠지만...이제 그만 매듭지어...둘 다 좋을 거 없잖아.....”

 

내말에 진우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지수야..그만가봐...데려다주께”

 

데려다 준다는 말에 차마 거절 할수가없었다.

그리고 나와 진우는 밖으로 나왔다.

 

우린 둘 다 아무 말 없이 걸었다. 어느새 우리 집 앞까지 온 나는 진우에게 웃으며 말했다

 

“홍진우. 너 괜찮은 놈이야. 수현이 만큼 너도 괜찬은 놈이라고”

그리고 나는 진우가 뭐라 하기도 전에 집으로 뛰어 들어왔다

 

 

 

진우는 내가 들어간 곳을 한동안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무언가 결심한 듯 [Jesiper]로 향했다

 

 

진우가 [Jesiper]안으로 들어가자 분위기는 썰렁하게 바뀌었고 진우는 무거운 어조로 민수에게 말했다

 

“민수야, 각 학교 짱들한테 지금 여기로 모이라해”

 

진우의 말에 민수는 연락을 시도했고 한 시간도 안돼서 한 두 명씩 모이기 시작하면서

어느새 다 7명의아이들이 다모였다.

 

그리고 민수가 조용한 분위기속에 입을 열었다

 

“미안하다. 우리 그냥 이쯤에서 끝내자”

 

진우의 말에 갑자기 주위는 술렁이기 시작했고 한명 두 명 반발이 시작됐다

 

“무슨 소리야.? 이제 와서 뭘 그만해”

“생각해보니 이수현.....그 자식을 짓밟아도 우리한테 좋은 점은 아무것도 없었어...

더 비참해질 뿐이지....”

 

진우의 말에 한명이 화가 났는지 진우의 멱살을 잡았다

 

“미친 새끼. 우리들을 꼬셔 논게 누군데 이제 와서 발뺌이야”

민수는 진우의 멱살을 잡은 남자애를 진우에게서 떨어뜨렸다

 

그리고 아까 지수가 왔을 때부터 있었던 남자 애들 중에 한명이 진우를 보며 물었다

 

“아까 이수현 깔인가 먼가 하는 애 때문에 그러냐? ”

그 남자애 말에 진우는 순간 표정이 굳었다

 

“그런거 아니야”

 

그리고 나중에 온 나머지 남자애들은 무슨 이야기냐며 물었다

 

“홍진우 너도 개 좋아하는 거지? 그렇다고 계집애 때문에 우리들을 배신할 생각이야?”

 

진우는 그 남자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개소리 작작해. 너 이새끼 한마디만 더하면 이 자리에서 죽을줄알아”

무섭고 차가운 어조였다

 

그리고 진우는 밖으로 나왔다.

 

내가 지금 무얼 하고있는지....무엇 때문에 이수현을 궁지로 몰려고 했는지…….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유가 없었다.. 그냥 어렸을 때 당한걸 조금이나마 위로 받고 싶어서였는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놈이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는데…

 

이상하다..지수라는 애랑 같이 있으면 내가 하고 있는 짓이 너무 터무니 없게 느껴진다

 

훗...지금까지 왜 몰랐던 것인가...

.지수를 만나면서 이게 다 부질없는 짓 이라는걸 알수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 모든 것들을 털어버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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