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1일에 결혼을 미뤄야 할지를 두고 고민하던 예비 신부입니다.
여러분의 답글들 하나하나 너무 잘읽고 맘속에 깊이 새겨넣어두었습니다.
너무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고민하던일의 결론이 나서 이렇게 글을 남기에 되었습니다...
궁금해 하실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저와같은 고민은 하시는 분이 계실듯해서 도움을 드
리고자 글을써봅니다....
님들의 리플을 읽고나서 맘을 단단히 먹고 남친과 진지하게 소주 한잔을 먹으며 얘기를 하였습니
다. 저의 마음과 진심을 담아서 기분 최대한 나쁘지않고 오해하지 않도록 그러면서도 확고하게
얘기를 하였습니다......남친.....시간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 바로 남친 어머님께서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하시더라구요....
어머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맘을 충분히 알지 못해서 미안하구나..내입장에서는 좋은집을 해줄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
해서 밖에서 전세로 돌아다니며 고생하느니 같이 살면서 집걱정 안시켜 주려는 맘도 있었고..그
리고 집하나 못해줘서 미안한 마음에 그런건데...생각해보니 너희들의 젊은 청춘을 내가 뺏어가는
생각이 드는구나.....내가 처녀때도 같이 살자고하면 정말 싫었을껀데.....내가 나이가 먹다보니
그때 그시절을 잊고 사는거 같구나......혼자 고민하느라고 니가 맘고생이 많았겠다...우리그럼 다
른 방법을 생각해보자꾸나..."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난 결론은...현재 남친 집에서는 남친이 이렇게 일찍 결혼할줄 모르고 모아놓은돈이 많지
않다고 하십니다.그래서 해줄수 있는돈이 최대 4000만원.그돈으로 전세를 구하던가 아니면 융자
를 받아서 아파트를 구입하는방향..머 그외에 좋은 방법이 있으면 더 생각해 보자는 얘기를 하시
면서 저의 고민이 마무리 되었습니다...저는 정말로....너무도 기뻐서 그날 잠을 못이룰 정도였습니
다......나중에 알고보니 남친이 어머니와 얘기하면서 자기는 정말 행복해 지고 싶고 저를 놓칠수
없다며....어머니께 출가 시켜 달라고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저게 이번에 느낀거는 솔직함이 최선이라는것과 그리고 사랑이면 모든 일을 해쳐 나갈수 있다는
거였습니다.....이런문제로 고민하시는분들......사람이 다 저같은 결론이 안날지도 모르지만 기운
내시고 진심과 사랑으로 고난을 헤쳐 나가시기 바랍니다.......
큰 고민은 해결이 되었는데..막상 나가사려니...집구하는것도 이제 일이네요~~
결혼은..정말 힘든거 같아요..아직 상견례 하기전부터 지치니 원!!앞으로 힘들고 갈등도 많이 생기
겠지만...꿋꿋이 헤쳐나가 보려구요^^
저에게 신경써주신 여러분들 감사드리구요~앞으로 종종~글도 올리면서 글도 읽으면서 자주
오겠습ㄴ다^^즐거운 주말 모두 행복하게보내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