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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 - 아르헨티나 할머니

버네너~ |2007.06.19 15:36
조회 309 |추천 0

 

 

책소개
어머니를 잃고 슬픔에 잠긴 소녀가 아르헨티나 할머니라는 수수께끼의 여인을 만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특유의 동화적인 색채와 섬세한 문체로 그려냈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일러스트레이터 요시토모 나라가 이 작품을 위해 표지화를 포함한 15점의 회화를 그려 특별함을 더했다.

이번 작품에는 상처를 치유하는 모성의 상징으로 아르헨티나 할머니가 등장한다. 아르헨티나 할머니는 동네 어귀 다 무너져 가는 건물에 혼자 사는 괴짜 여인이다. 한때는 탱고나 스페인어를 가르쳤지만 머리가 이상해졌다는 소문이 돌면서 아이들의 놀림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지은이 소개
요시모토 바나나 - 1964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일본대학 예술학부를 졸업했다. 1987년 졸업작품 「달빛그림자」로 예술학부 부장상을 수상했고, 1988년 「키친」으로 카이엔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1996년 「N.P」 로 이탈리아 펜네시메상 수상했으며, 2000년 「불륜과 남미」로 제10회 도우마고 문학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도마뱀」「하치의 마지막 연인」 등이 있다.

요시토모 나라 - 1959년 아오모리현에서 태어나, 1987년 아이치 현립 예술대학원을 졸업했다. 1988년부터 1993년까지 독일의 뒤셀도르프 예술 아카데미에서 공부했고, 1993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인 A.R.팬크로부터 마이스터슐러를 취득했다. 1995년에는 나고야시 예술장려상을 받았으며, 1998년 미국의 UCLA에서 객원교수로 재직했다. 일본을 비롯,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 여러 나라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김난주 -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하였다. 1984년 도일하였고, 1987년 쇼와(昭化)여자대학교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오오츠마(大妻)여자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하였다. 현재 일본 문학 번역가로 활동하며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번역작가 양성과에 출강하고 있다. 번역서로 「일각수의 꿈」「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노르웨이의 숲」「미확인 비행물체」「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N ·P」「먼 북소리」「흔들림」「위대한 세월」 「키친」「가족 시네마」「1973년의 핀볼」「골드러시」「천년 동안에」「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등이 있다.

책 표지 글
그대가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인생은 부서지기 쉬운 것이므로

"사람이 왜 유적을 만드는지 알아?"
옛날에 둘이 옥상에서 내가 사 온 참깨 과자를 먹을 때, 유리 씨가 내게 물었다. 화창한 5월 , 동네 여기저기에서 잉어 드림이 팔랑팔랑 헤엄치고 있었다. 그때 먹었던 과자의 참깨 맛을, 그때 마셨던 우유의 시원한 맛을 지금도 분명하게 기억한다. 우리는 옥상 난간에 기대어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고, 봄볕에 몸이 따끈따끈했다.
"모르겠는데요. 자신의 기록을 남기고 싶어설까요?"
젊은 날의 나는 말했다.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아마 아빠가 모자이크를 만드는 이유하고 같을 거야."
유리 씨는 웃었다.
"좋아하는 사람이 영원히 죽지 않고, 영원히 오늘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생각해서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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