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용·박상아 커플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 모처에서 가진 스포츠월드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오는 8월 중순 정식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준비중이다. 이미 양가 부모님들께서도 허락해 주셨고, 잘 살라는 덕담도 해주셨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일자와 장소는 변동 가능성을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탤런트 박상아가 국내 언론과 인터뷰한 것은 지난 2003년 전씨의 비자금 연루설에 휘말려 미국으로 출국한 지 4년여만이다. 특히 전씨와 박상아가 나란히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귀국하게 된 이유에 대해 “꼭 조국에 들어와서 살고 싶었다. 특히 15개월된 딸에게 고국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마치 해외에서 호의호식하며 살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그동안 너무나 힘들었다. 이제는 보통사람들 처럼 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날 살색 티셔츠와 검은색 정장 바지차림의 박상아는 화장기없는 얼굴로 담담하게 인터뷰에 응했고, 인터뷰 도중 지난 4년여를 회고할 때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래도 딸의 이야기가 나오면 환한 미소를 보였고, 딸 이름이 나오자 일부 언론에서 밝힌 ‘아이비’는 자신의 미국식 애칭이라며 딸의 이름은 ‘혜현’이라고 바로 잡아주기도 했다.
박상아는 특히 세식구가 함께한 딸의 돌사진 도안 목거리를 목에 걸어 가족간의 사랑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연예활동에 대해서는 “엄두가 안난다. 아직은 한가정의 주부로 충실하고 싶다”고 말해 연예활동 재계의사가 아직은 없음을 밝혔다.
정장을 단정히 차려입은 전씨는 “지난 5월 중순 3식구가 함께 일본을 거쳐 한국에 들어왔다”며 “일본에는 친지가 살고 있어 인사를 하러 잠깐 들렀었다”고 말했다.
그는 “상아가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앞으로 열심히 살자고 약속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박상아는 그동안 논란에 휩싸였던 비자금 문제에 대해서는 “억울하고 답답하다. 언제가는 진실을 밝혀질 것”이라는 말로 자신의 답답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