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친정얘기를 좀 할까합니다.
저는 올해 32이고(결혼한지 6년) 남동생은 31살(혼기가 꽉찼지요)
동생은 연애하던 여자들마다(3명) 부모님의 반대로 결혼을 포기해야했어요.
처음여자는 너무 어렸을때 만났으니까....(동생 재수할때 만나서 결혼얘기를 했으니 울엄마 기절하졍)
두번째는 여자나이가 2살이 더 많았는데 집에와서 인사까지하고나서
엄마가 인상이 안좋다고 동생이 그말전하자마자 저희엄마한테 아드님 좋은데 장가보내라며
빠이빠이했답니다.
세번째 여자는 동생보다 1살어렸고........제가 만나보니 얼굴도 이쁘장했어요.
근데 부모님은 학벌이 안좋으니(고등학교출신이라) 담배를 피우니.......그런이유로 3년을 반대하셨죠.
그사이 임신도 했었는데 저희부모님 반대가 너무 심하니까
딸가진 그쪽집에서 힘들겠다고 같이 반대하시면서 아이를 지워버렸대요.
웬만한 부모들같으면 "그래~너좋다니 어쩌겠냐...."하시면서 받아줄만도 한 상황인데 말입니다.
친정부모님은 부동산을 이것저것 가지고 계셔서 재산이 좀 있어요.
동생은 그것때문에도 부모님뜻을 거역하고 못사는것같더라구요.(돈욕심은 있어서 말이죠^^)
그런데 오늘아침 엄마가 전화가왔는데
동생이 4살이나 나이가 많은 여자를 알게되었답니다.
그래서 일단 궁합을 보고 괜찮으면 교제를 허락하려고 한다는거여요.
그여자가 전문직에 종사하는 조건때문이죠.
동생보다 4살많으면 35입니다. 결혼해서 애를 낳았어도 둘셋은 낳았을 여자를 며느리감으로
생각해봄직하다는게 참 신기하더군요.(그렇게 조건 운운하는 엄마가 말이여요)
부모님은 그사람을 만나보기도 전에 조건만 가지고 그사람을 판단해버리는 경향이있어요.
전에 세번째여자는 얼굴한번 보지않고 무조건 반대를 해서 동생은 울며겨자먹기로 이별을 해야했는데
이번여자는 역시 얼굴도 안보고 궁합만 괜찮으면........ok라는 식입니다.
그렇게 조건따져서 하는 결혼이 잘사는걸까요?
전 아직도 먼저 그아가씨가 지웠다는 아이때문에 마음이 아픈데 말입니다.
아이도 아이지만 그아가씨는 결혼하려고 했다가 다늦게 버림받고 사는맛이나 날까...싶더군요.
남의 눈에 눈물흘리게 하면 내눈에선 피눈물 흘린다는데
제동생이 벌써 35살먹은 여자를 결혼상대로 생각한다니 그게벌써 시초가 아닌가 싶더군요.......
어쩌면 동생이 세번째 여자랑 헤어지고나서 될대로 되라고 엄마가 좋아하는 조건에만 맞춘여자를
찾은건 아닐까 걱정도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