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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녀 마리 (제 7 부 - 성엽의 친구들 - 2)

아수라백작 |2003.05.28 14:52
조회 429 |추천 0

고아원에는 여러 명의 아이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4명의 사내 아이들과 1명의 여자 아이가 유달리 친하게 지냈었다.

그들의 신상명세서를 보면 놀랍게도 한 날 한 시에 태어나 같은 날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서로에게 의지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며 살아갔었다.

그리고 그들이 성장을 하여 열 여섯살 되던 해.....

그 다섯명의 아이들은 고아원을 뛰쳐 나와 사회라는 도시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나마 부모님이 남기고 돌아가신 재산이 있기에 그들은 비록 어린 나이였지만 편안한 삶을 가졌다.

그 아이들은 죽을때까지 함께 하자며 서로의 어깨에 자신들의 이름을 세겨 넣었다.

그러던 중 그들은 이성을 알게 되었고 그 한명의 여자 아이는 그들에게서 남자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아이들은 동시에 그 여자 아이를 갖게 되었고 그 여자 아이 역시 그러길 원했다.

그들의 그러한 행동은 계속 되었고, 그들은 그것에 즐거움을 누리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불행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

같은 고아원에 있던 다른 고아원을 만난 그 여자는 그와 관계를 갖다가 그만 4명의 아이에게 발각되고 말았다.

그 4명의 사내들은 그 모습에 그들을 죽이고 말았다.

그들의 뼈를 발라내고 그들의 살은 봉투에 담아 버리고 그 둘에서 나온 피를 서로 나눠 마시는 행동..

차마 인간으로 어린 나이의 아이들로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하였다.

죽은 아이들의 시신을 그들은 자신들의 별장에서 썩은 나무와 함께 태워 없앴다.

고아 출신인 그 둘을 찾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후 그들은 알게 된 여자들을 만날 때마다 거침없는 구타와 강간을 하고 다녔다.

그들의 이름......

"백성엽, 백종호, 황인호, 변호식"

바로 마리를 겁탈한 그들인 것이었다.

"이미 성엽은 우리의 곁을 떠났다. 우린 형제 보다도 더 가까운 사이였어. 그런 친구인 성엽이

우리 곁을 떠나버렸다. 우린 죽을때 함께 죽자고 약속한 친구들이었다. 우리 역시 성엽과 더블어

죽어야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할 일이 남았다. 그건 성엽이도 원할거야. 우린 성엽의 원수를

갚아야한다. 아니 우리 자신들의 원수를 갚아야만 한다."

그들은 성엽이 죽은 몇 일후 인호 가게에서 다시 만났고 인호는 힘있게 종호와 호식에게 말했다.

"어떤 놈인지 모르지만 그 새끼는 내가 죽일거야. 성엽이를 그렇게 잔인하게 죽이다니....

그 새끼는 그 보다도 더 잔인한 방법으로 죽일거야. 개새끼..."

종호는 흥분한 나머지 앞에 있던 양주를 벌꺽벌꺽 들이 마셨다.

"종호야. 흥분하지마. 어차피 성엽은 우리 곁을 떠났어. 이제 남은 것은 어떤 놈이 무엇 때문에

성엽이를 죽였냐 하는거야. 너한테 전화 왔다면서? 그렇다면 그 놈은 우리를 겨냥한 거야.

우리에게 도전장을 던진거라구. 도대체.. 도대체 어떤 놈이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하다니..."

호식도 괴로워 하긴 마찬가지였다.

"내가 성엽의 그간 몇일을 조사한 바로는 주변에 성엽이를 죽일만한 인물은 한명도 없었어.

요즘 노름을 조금 한 것 같더군. 그리고 그 곳에서 돈을 조금 빌린 모양이더군. 한 4천만원 정도인데

그것 때문인것 같지는 않더군. 그렇지만 일단은 그 친구와 같이 노름했던 친구들부터 확인해 보자구."

"복잡하군. 노름했던 친구들이라면 우리들도 대충은 알고 있는 녀석들일텐데.. 우리에게 도전장을

던질만한 녀석은 아무리 생각해도 없단 말이야. 또 그 날 밤 종호한테도 전화를 할 정도라면 아마도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어. 우리에게 원한을 가진 그런 녀석들을......"

"까짓것.... 어떤 놈이면 어때. 아무나 죽여버리면 그만이야."

"종호야.. 넌 너무 생각이 없어. 무조건 무대포식으로 밀고 나가면 안돼. 무식한 행동이 좋을때도 있지만

지금은 차분히 생각하는 것도 필요해. 호식이의 생각을 들어보자구. 머리는 호식이가 젤 좋으니깐.."

"종호야.. 인호야.. 이번 일은 아무래도 우리에게 원한이 있는 녀석의 소행 같아. 우리가 원한 살 만한 녀석,

또 우리에게 빚을 진 녀석, 우리가 빚 진 녀석 등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 하구나."

"우리의 공동점이라면 돌림빵 한 것 밖에 더 있남? 그렇다면 기집애? 나한텐 남자가 전화왔는데?"

"내 생각도 사실 비슷해. 어떤 경로인지는 모르지만 남자는 그 여자의 애인정도로 생각하면 되겠지?

그리고 성엽이를 그렇게 잔인하게 죽인것으로 봐서는 나이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볼 수 있고.."

"호식의 말에 일리가 있군. 일단은 우리가 상대했던 기집년들을 먼저 만나봐야겠군. 종호는 일단

우리가 상대했던 년들이 어디서 무얼하는지 조사좀 해봐. 그리고 호식은 또 다른 각도를 생각해보구..

나 역시 나름대로 조사 좀 해볼테니.."

"십팔... 나.. 종호.. 내 이름을 걸고 그 새끼를 죽여버리겠어."

그리고 종호는 마시던 양주 병을 깼다.

날까롭게 깨진 양주 병으로 손가락을 꽉 질렸다.

"자.. 우리 맹세하자. 성엽의 이름을 걸고 그 녀석을 죽이겠다는 것을...."

그러자 인호와 호식도 종호와 같은 행동을 하였다.

흐르는 피를 컵에 받고 그 컵 속에 있는 피를 그들은 나누어 마시며 새로운 약속을 하였다.

"이 피에 담긴 성엽의 영혼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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