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많이 망설였다. 이런 곳에 글을 올린다는 것.....
난 이제 겨우 결혼한 지 1 년이 좀 지난 새내기(?)다.
빼빼로(참고로 우리 신랑이다) 랑 4년 정도 연애 끝에 결혼을 했다.
사는 곳이 달라서 4년을 연애했다고 해도 다른 연인들처럼 그렇게 자주 만나진 못했다.
평균적으로 한달에 한 8번 정도 만났는데 만날때 마다 영화보구 밥먹구.....뭐 다들 그렇듯이 우리도 평범한 연애를 했다. 첨 만났을때도 그랬고 한 2년 정도 만날 때 까지만 하더라도 난 빼빼로랑 결혼을 할 생각은 없었다. 아니 없었다기 보다 그땐 그런 관념없이 그낭 만났다. 애인이라고 생각하기 보단 그냥 친구처럼 생각하면서 만났으니까....근데 빼빼로는 날 쫌 많이 좋아했다. (내가 써놓고도 좀 쪽 팔린다) 지금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 비웃으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흠흠...
어쨌건 그랬다.
나한테 참 잘해줬었다. 그렇게 좀 더 시간이 지나가니까 어딜가서 내가 이런 남잘 또 만나겠나 싶어서 결혼을 해야겠다고 맘 먹었다. 그리하여 결혼을 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별로 변한거 없이 우린 서로 잘 지내고 있다. 물론 그동안에 사소로운 싸움이 없었던것도 아녔지만 대부분 내 더러운 성질땜에
일어난 싸움들이었고 또 싸웠다고 해도 하루정도 지나면 금방금방 풀리곤 했다.
이렇게 빼빼로랑 나랑은 잘 지내고는 있는데......
문제는 (증말 고민된다. 이 얘길 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그래도 용기를 내어서....휴우~~
)
바로....바로....잠자리이다.
결혼전에 빼빼로랑 나랑 4년 연애 하면서 솔직히 Kiss는 한 3번 정도 해봤고 같이 잠자본 건 2번이다.
에이~거짓말이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테고 헉뜨~!!
잠을 두번씩이나 같이잤어?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테지만 ..... 암튼 그랬었는데 그때가 빼빼로랑 나랑 단 둘이 간 첫 여행이라서 잠자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저 둘이만 외떨어진 곳에 있다는 그 기분에 심취(?)해 있어서 아무것도 몰랐다.
대부분의 연인들이 다 그러하지 않나? 개인적인 내 생각은 그러한데....
어쨌건 그 뒤로 결혼 하고 신혼여행도 다녀오고 새집에서 단 둘이서 신혼을 보냈다. (아직까지도 애기가 없으니 신혼이겠지만.....) 처음엔 잘 몰랐다. 그냥 청소하고 밥하고 ...우리 빼빼로 퇴근해서 오면 같이 밥 먹구 저녁에 술도 한 잔씩하고 tv 보다가 같이 자고.....그냥 그렇게 지냈는데 언제부턴가.....한달 전 부터인가....우리 빼빼로랑 같이 자기가 싫어졌다. 좀 더 리얼리티 하게 말하자면 S.............E...............X 란게 하기가 싫어졌다. 왜 그렇게 됐는가? 를 말하자면 빼빼로랑 하는게 하나도 좋지가 않다. 아직까지 난 오르가즘(?) 이란게 뭔지 잘 모르는데 그런걸 몰라도 애무란든지 뭐 그런걸 하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고 흥분도 쫌 되고 그런데 그 단계를 지나 빼빼로랑 sex 를 하게 되면 그 기분 마져 사라져 버린다. 처음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계속 그런 일들이 반복이 되니까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났다. 그러면서 "치~~사람 잔뜩 흥분만 시켜놓고 끝에 가면 지만 좋고.......이게 뭐야?" 하는 한심한 생각까지 들었다. 몇일전에는 밤에 잘 시간이 다 되어가길래 뭐좀 볼게 있다는 핑계로 컴터방으로 도망(?) 까지 쳤다. 뭘 도망씩이나? 뭐 맨날 하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우리 빼빼로는 같이 한 침대에 누워있으면 잠이 들 때까지 내 가슴 만지고 잔다. 우리 둘 사이의 sex 가 이루어지는 배경(?)은 대체적으로 같이 누워있다가 빼빼로가 내 몸을 쪼물쪼물 만지다가 몸 컨디션이 좋으면 시작하곤 한다. 얼마전에 빼빼로랑 sex 를 했는데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짜증이 좀 나길래 샤워하구 나서 말 한마디 안하고 있었더니 저 나름대로 뭔 생각이 들었던지 "미안하다...." 라고 하는게 아닌가? 이게 뭔가? 순간 내가 참 미워졌다. 결혼전에 부부사이의 성생활이 참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듣긴 들었는데 그때 마다 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해? 그것도 그냥 결혼생활의 일부일 뿐인텐데....라고 생각하던 내가 지금 이렇게 짜증을 내고 있다고 생각하니 증말.......
난 우리 빼빼로를 사랑한다. 그리고 빼빼로도 아마 나를 사랑하고 있을 것인데.......
머리로는 좋게 생각하고 가슴으로는 맘 아프게 생각하는데 나의 동물적인 본능은 용납하지 않는 모양이다.... 이런 문제는 남자들을 기죽게 만든다는데.....히잉~~우리 빼빼로 기죽는거 싫은뎅~~~누가 나 좀 말려줘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