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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택시기사

|2007.06.25 07:40
조회 1,726 |추천 0

이 이야기가 택시기사님들에게 어떤영향을 끼칠지는 모르지만

일단 올려봅니다.

 

작년 여름. 그러니깐 2006년 여름이지요~

친구가 겪은 이야기입니다. 친한친구인지라 제대로 들었기에

빠짐없이 적어볼께요.

 

작년 여름 친구들과 호프집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오랜만에 모이는 자리인지라 친구들과 긴시간 술을 마셨죠.

남자만 있는 자리가 아니라 친한여자친구들도 있었죠.

그렇게 모여서 술을 마신지 3시간.

그리고 그때 시간은 3시였습니다.

아침까지 빠꾸없이 달리자는 친구들의 과감하고 장난스런 말이

은정(가명)이에게 부담스러웠나 봅니다.

더이상 놀다가는 부모님한테 쪼껴난다고 하면서 일어나더라구요.

친구들은 그럼 다같이 나가자고 하더군요.

늦은 시각이라 은정이가 택시타고 가는건 봐야겠다고, 그리고 우리는 3차로 가자고~

이래저래 마무리하고 모두들 나와서 한창 흥에 겨워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은정이를 택시에 태워보냈죠.

 

여기서부터 은정이가 겪에된 실화입니다.

은정이가 우리들과 술을 마신호프집에서 집까지의 택시요금은 대략 4000원~4500원 정도

나오는 거리입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10분~15분이죠.

택시를 타면서 우리들하고는 즐겁게 다음을 기약하면서

웃으면서 인사를 했죠.

그리고 은정이는 택시를 타고 목적지를 말하고, 다른친구와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고

있었나 봅니다. 통화를 하던 중, 자꾸 이상한 기분이 들었던 은정이는 룸미러를 한번 보게됬는데

택시기사가 자꾸 힐끔힐끔 쳐다봤답니다.

그리고는 택시기사는 은정이에게 룸미러로 은정이를 보면서

"아가씨 참 이쁘네요. 정말 이쁘네요"라고 말했답니다.

은정이는 통화중이고 택시기사에 말에 동요하지않고 계속 통화를 했답니다.

그리고 신호등에 한번씩 걸릴때마다, "아가씨 정말 이쁘네요..너무..이쁘네요.."

그러다가 시도때도 없이 계속 "이쁘네요..아가씨처럼 이쁜아가씨는 첨 봅니다.."

계속 이쁘다고 내뱉는 택시기사의 말에 은정이는 짜증이 났습니다.

통화중이던 은정이는 참고 계속 통화를 하다가 끊었고,

그후 계속되는 택시기사의 이쁘다는 말에 화가 끝까지 치밀었답니다.

이쁘다는 말이 나쁘지는 않겠지만, 그택시기사의 눈초리와 말투는 비꼬는 듯한,

여자라서 만만해보여서 장난치는듯한..그런 기분이 들어서 화가 났던거겠지요.

집에 거의 도착했을때쯤, 신호 2개를 남겨둔 거리였죠.

택시가 신호대기를 하던중 또 택시기사는 "아가씨..너무이쁘네요..정말 아쉽네요..아쉽다.."

내릴때가 되서 더이상 이쁜아가씨를 못보니깐 아쉽다는 걸까 ㅡㅡ;

마지막 신호대기를 하면서 또 택시기사는 "아..정말 아쉽네요..이렇게 되서 정말 아쉽네요.."

결국 은정이는 화를 참지못하고 터져버렸답니다.

" 아저씨 자꾸 왜케 비꼬듯이 말을 합니까! 여자라서 만만한가요? 뭐가 그렇게 아쉬운거죠?"

꾹참고 있던 화가 터져버리니 꽤 승질을 부렸던모양입니다.

그러자 택시기사가 던진 한마디...

 

 

 

"정말 아쉽네요..아 오늘 칼을 안가지고 왔네.."

 

은정이를 보내고 30분뒤 전화가 왔습니다.

" 살려줘!! "

뜬금없는 은정이의 전화한통에 저희들은 당황했습니다.

술이 확깨면서 어디냐고,무슨일이냐고 물어봤습니다.

은정이는 울먹이면서 말을 했고 숨을 헐떡거리고 있었습니다.

은정이는 " 나지금 너희들이 있는 곳으로 뛰어가고 있어! 우리집쪽으로 빨리 너희들도 뛰어나와!"

그리고 10분뒤 은정이를 만났습니다.

은정이는.. 정말 솔직하게 말해서 완전 미친년처럼;; 구두를 벗고 얼마나 뗘댔는지

눈화장은 눈물때문에 다흘러내렸고 말이 아니었습니다.

택시기사가 그런말들을 해서 택시에서 뛰처내려서 뒤도 안보고

우리가 있던 곳으로 도망가고 있는데

택시기사는 유턴을 해서 은정이가 뛰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흐믓해하고 있었답니다.

정말이지 택시기사가 그날 칼을 가지고 있었다면 ㅡㅡ;;

아무튼 여자분들..

너무 늦게까지 놀지마시구요..ㅠㅠ

 

택시기사님들께는 이런글띄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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