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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맞은 피해보다 정신적 피해가 더 큽니다.

정말한심하다. |2007.06.26 08:26
조회 471 |추천 0

전 23살 회사에 다니고 있는

여자 입니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통신업에 종사를 하다가

얼마전부터는 작은 중소기업에 관리직으로 근무를 하고있습니다.

 

근무시간은 8시 반부터 5시반, 업무가 많을때는 종종 (연장수당없는) 연장근무를 하게되지만

그렇다해도 9시 이전에는 일을 마무리 합니다.

 

평소 절친하던 식당 사모님께서

식당을 24시간으로 운영하다보니

사장님과 피로도 많이 쌓이시고 낮동안에는 도와주시는 식당아주머니가 있지만

저녁때는 풀타임으로 사람을 쓰기는 부담스럽고

잘 알고 지내던 (알바를 꽤 오래 도와드렸거든요 학교다니면서) 저에서

회사일 끝난 후 9시부터 12시까지

일을 도와 달라하셨습니다.

 

해장국 전문점이라 심심치 않게 늦은 시간에 술을 드시는 분들이 많은 가게였고

호프집 서빙경험때문에 다시는 술먹는 손님들을 상대않겠다고 다짐했던 저지만

도와드리기로 했습니다.

(그것도 시급 3000원에,, 협의없이 들어갔는데 20살때 호프집서빙하던 시절 돈을 주시더라구요)

 

하루 9000원 작은돈도 아니지만

한달 꾸준히 하면 20만원정도

 

용돈 쓰기에 좋겠다 싶어 마음으로 도와드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술ㅇㅣ 취한 남자 손님(손님이라고 하기도 싫습니다.)

이 제게 시비를 걸고 제가 출근을 한 9시부터 10시 반까지 끊임없이

소리를 지르고 음식과 술을 타박하며 저에게 해코지를 했습니다.

 

가게안에서 식사를 하시던 손님들도 매우 불쾌해 하실꺼같아서 전 최대한

요구를 들어드리며 서빙을 하는데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립니다.

 

간신히 참았습니다.

알바긴 하지만 제 2의 직장이고 제가 돈을 버는 곳이라는 생각에

 

하지만 이사람 결국 계산할때 얼마냐는 말은 6~7차례 계속 물어보며 저에게

반말로 너 몇살이냐며 계속 묻습니다.

 

왜그러시는데요

무슨일때문에 그러시나요..

 

바보같이 이렇게 대답을 하자 너가 무슨상관이냐며 계속 묻다가

싸가지가 없다느니 신발*아 부터 시작을 해서 제가 세상에서 보고 듣던 욕을 다 늘어놓더니

 

나 31살인데 어디서 나이 어린 씨*년이..

 

라며 담배재를 실내 바닥에 떨어가며 욕을 합니다.

 

친구들 , 가족에게도 안듣던 욕들..

 

'31살이시면 나이값을 하셔야지요

계산하시고 가세요'

 

그순간 제 왼쪽뺨을 때립니다. 

전 눈앞이 깜깜했고 주위에 있던 손님들도 다 난리가났습니다.

경찰을 불렀고

신고 접수를 하고

전 집에가서 한잠도 못잤습니다. 3일간.

 

밥이요? 넘어가지도 않습니다.

 

보고 듣기만 하던 여잘 때리는 남자.

전 사람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종류의 남자에게 제가 맞다니요

생각할때마다 뒷목이 뻐근하고 뺨과 목이 아팠습니다.

다음날 병원에가서 진찰을 받고

정신적인 충격외의 외상은 없다는 진단(정형외과였음. 뼈만찍고 이상없는데 2주라고함)

하에 진단서를 끊으라고 하시더군요

 

상해라서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다고 하시며 치료비 8만원이 넘는 금액이 나왔습니다.

진단서는 2주 10만 3주이상 20만 이라고 하시는데

단돈 10만원이 없어 진단서는 경찰서에 출두 해보고 끊기로 했습니다.

 

경찰서에서는 일주일뒤인 지난 토요일에 출석하라는 전화가 왔고

그사이 그사람은 찾아오거나 전화로라도 사과는 커녕 전화한마디 없었습니다.

 

경찰분들도 일주일동안 사과한마디 없었다는 그사람의 뻔뻔함에 놀라시더라고요

제가 치료도 받은 상태고 진단이 나온 상태이니 고소를 하면 최하 100만원 내외로 벌금이 나오고

그사람의 이력에 평생 상해 폭행 전과가 남으니 차라리 고소하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해서

합의를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단순폭행으로 합의를 보도록,.

 

하지만 100만원이라는 합의금이 아까운지 그사람은

저에게 50으로 조정해달라

나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내가 그랬다고 하니까 그런가본데

그건 잘못한거지만 돈이 없다며 저에게 애걸복걸(태도는 불량)

 

전 그사람 형이라는 사람에게 까지 전화를 받았고

결국 70으로 합의를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말이 바뀌더니 또 10만원을 깎으려 들더군요.

전 시장에 또는 옷가게의 흥정하는 물건이 아닙니다.

 

그이후 아르바이트도 그만두게 되었고

치료비와 약값이 10만원 이상나왔으며

제가 입은 상처와 정신적 피해(15명이 넘는 분께서 제가 맞는걸 보셨습니다.)는

돈을 떠나 어디에서 보상을 받아야 합니까..ㅠ

 

제자존심의 가격이라 생각했던 100만원 그리고 깎인 70만원..

뻔뻔하게도 어제 밤

저에게 사과전화 한통 없던 가해자 본인(합의는 형이라는 사람이 했음)이

' 나 박 **야 , 나 합의 안할꺼니까 고소할람 고소해'

그러더니 끊어버리더군요

 

전 어제 한숨도 못자고 출근했습니다.

회사에 다니며 돈욕심을 부려 아르바이트를 한게 저의 잘못인가요?

제가 뺨을 맞을때 피하지 못한것이 잘못인가요?

아니면 제가 맞고 참지 않고 경찰서 까지 가게된것이 잘못인가요...

 

억울해서 식사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뺨한대 가지고 뭘 예민하게 그러나

똥밟았다고 쳐라.. 하실분들 계시계지만 우울증에 시달릴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한건 도대체 얼마나 치료를 해야하고 얼마나 힘들어야 하나요..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고소를 위해 진단서를 받으려면 회사에 말씀드려 10만원을 가불해야 합니다.

 

친구에게 말하기도 창피하고

가족은 더더군다나 충격받으실까봐 말씀못드렸슴니다.

아는 오빠와 친구가 대리인을 자청했지만 경찰서에 동석까지 해주었는데

금전적으로까지는 손을 벌릴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서 일이 해결되고 이일이 잊혀지기만 바랄뿐입니다.

뺨을 맞아서 몸이 아픈것보다

마음의 병을 얻엇네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ㅠㅠ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려요..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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