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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연하남...믿고 의지해두 될까요??

연상녀 |2007.06.27 01:35
조회 826 |추천 0

저는 26살 직장다니다 한달전 몸이 안좋아 잠시 있는 잠시 백조(?)입니다.

저에겐 3년을 조금 넘게 만난 3살 연하의 남친이 있구요.

이제 집에서 슬슬 시집가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남친 운동선수라 아직 군대도 못다녀왔구요.

지금 4학년이라 학기 마치고 내년쯤 군대 가려고 하고있답니다. 기다리는건 문제가 되지 않는데요.

 

이 남자...너무 무신경합니다.

제 생일이 3번이나 지나갔는데 제대로 알고 챙겨준적이 없고...

(물론 싸워서 냉전중일때 생일일때도 있었죠)

100일 200일 1주년....뭐하나 한게 없습니다. 저는 처음에 백일이라서 선물도 사고 나름 준비했었구요.

남친 생일에도 다 챙겨주고....처음엔 운동하느라 바빠서 피곤해서 그랬겠지하고 이해해보려했습니다.

섭섭한 마음은 뭐....어쩔수는 없더라구요..ㅠ_ㅠ

돈이 아까워서 저한테 안쓰고 그런건 아닌데...날짜 개념이 너무 없습니다.

그런 무신경함에 조금 섭섭할때두 있구요. 

 

바로 어제 제 남친의 무신경함에 또한번 상처를 받게 되네요...

제가 손수 싸서 준비한 몇 번의 도시락...

가족들 도시락 한번 제 손으로 싸본적 없고 학교다닐때나 직장다닐때도 늘 엄마가 싸준 도시락만 먹던 제가...남친을 위해서 직접 만들었는데 그런것하나 기억 못하더라구요..ㅠ_ㅠ

제가 삐져서 말도 안하니까 남친이 

'별것도 아닌데 왜그러냐고...어떻게 3년 넘도록 먹은 음식을 일일히 기억하냐며...' 휴~ ㅠ_ㅠ

 

군대 갔다오면 결혼하자고 하는데.....2년 기다리는거 그런건 걱정이 안되는데요..

결혼하고나서 이런 무신경함에 제가 평생 상처 받게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제가 대구 사람인데 남친은 운동때문에 지금 충남에서 내려와있거든요.

근데 늘 입버릇처럼 대구를 저주받은도시라고....정말 싫다고....그럼 거기 살고있는 저는 뭡니까..;;

대구 음식도 맛없고 사람들이 너무 이기적이랍니다. 촌에 살다와서 더 각박하게 느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여친이 대구사람인데...ㅠ_ㅠ

 

그리고...요즘 연상 연하 커플이 많다곤 하지만...3살이라는 나이차이 조금 두렵기도 합니다.

제 친구들이랑 만날때도 많이 불편해하고....친구들 남친까지 같이 만나는 날이면 안가려고 합니다.;;

제 남친이랑 많게는 9살 10살 차이나는 사람들이 나오니까 많이 부담되나보더라구요.

 

제 친구들은 저한테 다 도둑x이라고....

영계..그것도 운동선수라 몸좋고...(여자가 나이를 조금 먹으면 몸이 눈에 드러옵니다..;;)

그런 남자 물었다고 ....처음에 제 이상형이라서 제가 조금 미끼를 던졌던건 사실입니다. -ㅁ-;;;

처음엔 몸좋고 잘생긴게 좋았지만 오래 만나다보니 잘생긴것도 전혀 모르겠고..- _-);;

 

자꾸 여자가 꼬입니다. 남친은 여자친구 있다고 딱잘라 말한다고 하지만....여친 있는거 알고도 자꾸 연락하는 여자들이....자꾸 맘에 걸리구요.

제가 3살이나 많기 때문에 어린여자들에 대해 약간 좀 주눅(?)이 들기도 합니다. ㅠ_ㅠ

 

아........요즘 생각이 넘 많아지네요. 주변 친구들이 하나 둘씩 결혼을 하는 모습을 보니까 더욱 그런것 같기두 하구....늘 톡 읽기만하다가 답답해서 한번 올려봤어요...-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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