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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킨라빈스 알바하는 내동생,어제 울면서 집에 왔네요

제 동생이 어제 알바 끝나고 집에 와서는 계속 우는 겁니다.

영문을 몰라 묻자하니 하는 말이 그 매장 매니저란 여자가 얼마나 사람을 괴롭히는지 정말 당장이라도

달려가 머리채 잡고 싸우고 싶더군요.

매니저란 여자가 아줌마인데 베스킨라빈스사장님하고 친구래요.

그래서 성격이 싸가지가 없고 알바하는 애들이 자주 바뀌어도 친해서 매니저로 계속 쓰는거 같다고

하는데...

제동생이 일하다가 제동생 뒤로 알바생 한명이 더 들어왔거든요.

그 알바생도 그 매니저를 아주 싫어했데요. 워낙 싸가지없고 사람 기분나쁘게 하니까 당연히 그렇겠죠.

그래서 먼저 그 알바생이 제동생한테 그 아줌마 싫다고 얘기하고 그래서 제동생도 자기랑 같은 맘인

사람이 생겨서 둘이 친하게 지내고 그러니 나중에 제동생한테 와서

'뒤에서 뒷담화 까지말고 기분나쁜거 있으면 앞에와서 당당하게 얘기하라고'하더래요.

아주 입술을 파르르 떨면서...

평소에 제동생한테 얘기할때도 정말 사람 기분나쁘게 대놓고 무시하듯이 얘길하고...

어느날은 매장에 어린꼬마아이가 와서 제동생이 '꼬마야 뭐줄까??'하면서 물어보니까 옆에서

'어린애들도 다 손님이니까 존대말 쓰라고!'하더래요. 어이가 없어서 그러겠다고 대답했는데

그 꼬마가 매장에 뭘 두고 갔나봐요. 나중에 다시 찾으러 오니까 그 아줌마 바로 그 꼬마애한테

'이거 너가 두고 갔지?'하며 반말을 하더랍니다.

정말 그 말투...제 동생이 얘기해주는데 정말 그런말투듣고 어떻게 일했나 싶더군요.

지금은 글로써 표현을 제가 못하겠는데 진짜 사람 무시하는게 정도가 지나치더군요.

그래서 제동생 견디다 못해 이번달 말까지만 하기로 하니까 어차피 그만둘꺼라 생각했는지 더

난리 부르스를 췄더군요. 그 전에 남자애들 알바할때는 자기가 유니폼 가져가서 세탁소 맡겨서

세탁해왔었다는데 제동생한테는 어차피 그만둘꺼니까 유니폼좀 깨끗히 빨아놓고 나가라고

했데요. 그렇게 더러운 옷 입고 어떻게 일을 하냐고 얘기 안하려다 한다면서...

진짜 누구 거지취급하는지...그러면서 사장한테는 자기는 잘해주려고 하는데 알바생들이

싸가지가 없게 행동하는것처럼 얘길했더랍니다.

처음에 몇일 제 동생이 와서 그 아줌마 정말 싫다고 미치겠다고 얘기할때는 제동생이 뭔가 실수를

많이 해서 그런가 생각했었는데 어제와서 우는거보니 정말 아니다 싶네요.

애가 맘이 여리긴 해도 당하고 못사는 앤데 그렇게 와서 울먹이니 보통이 아닌사람 같네요.

진짜 우리집 아빠도 없이 여자들만 있어서 어디가서 무시 안당하려고 열심히 사는데

제동생도 오전에 학원갔다가 오후에 거기 알바가서 12시 다 되야 들어오는 고단한 생활을 하는데

그 미친 아줌마때문에 우는거 보니 속이확 뒤집어 져서 당장 찾아가서 한판 뒤집어 엎을까 했는데

또 조금 늦춰 생각해보니 그렇게까지 하는게 오히려 동생한테 안좋을수도 있을 거 같기도 하고...

아 정말...동생일 뿐만 아니라 요새 힘없고 빽없는 사람이 얼마나 고생하며 살아야 하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데 저런일까지 생겨 너무 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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