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에는 처음쓰는 글이네요 ㅎ
너무 어이가없어서 어디다가 하소연은 하고싶은데
마땅한곳이 없어서 여기에 이렇게 하소연을 ㅎ
쫌 길어요 ㅜㅜ 읽어주시면 감사한데 ㅜ
월요일 남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서로 합의하에 헤어지긴했죠
걘 나한테 마음이 없었던거같고 난 걔한테 믿음이 없어져서 였어요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야하는건지 ㅎㅎ
남자친구를 첨 만났을때 그아인 휴가나온 군인이였어요
작년4월 친구따라 나갔다가 만났죠 ㅎ 한번 만나고, 두번만나고, 친구한테 들었죠 ㅎ
그아이가 나한테 호감있어한다고.. ㅎㅎ
(남자친구 = K라고 할께요 )
그때 K는 2년동안 좋아했던 누나랑 외도까지 놀러갔다왔다는둥, 그런얘기를 저도 다 들었던터라
호감있다고하는건 장난이려니 했어요 ㅎ 휴가복귀하기전 일주일동안 5번정도 만나고
K는 복귀를 했구요.. 복귀한 후에도 하루에 한두번씩 꼭 전화를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제가 언제부터K에게 끌리기 시작한건진 모르겠지만
10월달에 다시 휴가나왔을때 K가 직접학 천마리를 접고, 내사진으로 그림을그려주고,
나무를 깍아서 이것저것 만들어주고, 군번줄에 내이름,자기이름 새겨서 한아름 선물을 주더라구요
진짜 그때 완전 넘어갔어요 ㅋㅋ 그래서 3일인가 있다가 사겼죠 ㅎ
암튼 군대에 있는 그아이를 올해 3월 전역할때까지 기다렸어요, 전역하고나서도 사이는 엄청좋았죠
K는 복학해야하는 학생이였고, 전 직장인이였고 .. 1주일정도 같이 시간을 보내다가
K는 복학을 했습니다. 저와 K가 다니는 학교는 세시간거리였죠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꼬박
만났어요 ㅎ 남들이 다 부러워할정도로 정말 저한테 잘해줬었어요 정말 저도 좋았구요
항상 행복하기만하다가 저번주 목요일부터 뭐가 문제였는지 말도 잘 안하고 어색하게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했어요 ㅎ 전 속상해서 목,금,토 술만먹고, 울기밖에 안했구요..
토요일에 술먹고 만나서 K는 뻗어자고, 전 잠이안와서 뒤척거리다가
K의 핸드폰을 봤습니다. 남자분들은 여자친구가 핸드폰보는거 싫어하세요 ??
어쨋든 핸드폰을봤습니다 , 저를 만나기전에 고향으로 친구만나러 간다그랬었는데
핸드폰을 보고나니 그게 아니더군요 타지역으로 여자친구를 만나고 왔습니다.
친구인건 아는데 왜 거짓말을 했을까요, 그리고 자기를 기억도 못하는 여자한테
나 누군데 기억하냐고,나몇살인데 친하게지내자는 문자,
친구한테 보낸문자같은데 " 잘되가냐 난 내가찜한 여자애랑 영화볼라그랬는데 집에갔데"
< 보낸문자함에 ;
어이가없었죠. 아침에 K가 일어날때까지 잠 한숨못자고 있다가 K를 깨우고 한바탕 뭐냐고 소란을
피우고 혼자 나와버렸죠 . 계속 전화가 왔어요 이렇게 가면 어떠카냐고 미안하다고,
그러다가 변명이라도 들으려고 다시 K가 있는곳으로 갔어요 한번만 봐달라고 기회를 달라그러길래
알았다그랬죠 쫌 풀리고있었는데 친구한테 온문자를 또 확인했습니다.
"0월0일 7시 소개팅 잡혔다 " < 친구한테 온문자
"야 나 성기됐어 못나가 이따가연락할께 " < K가 보낸문자
그냥 넘어가고 저녁까지 같이있긴했는데 왠지 빨리 헤어지길 바라는 눈치였습니다
제버스를 기다리는데 왜케 버스가 안오냐면서 짜증도 내고 재촉도하고.
들어가라니까 들어가진 않더군요, 그렇게 헤어지고 더이상 멀어지지말자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미안하다고 피곤해서 자야겠다고 내일연락한다고 문자가오고,
다음날 만나서 얘기하려다가 상황이안되서 얼굴만보고 내일 얘기하자고 헤어졌는데
저녁에 전화가 와서 서로헤어지자는 얘기가 나오고 헤어졌죠
그렇게 헤어지고 위로해준다는 친구들을 만나서 얘기를 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이런이런 문자가 있었고 K가 이렇게 문자를 보냈었다, 라고 친구들한테 얘기를 했었죠
K의 친구한테는 말하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다른 친구들이 그 친구한테도 얘기를 했습니다.
그친구가 K한테 문자를 보냈나봐요 너 여자생겼던거냐고 실망이라고.
그다음날 아침 7시도 안되서 K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쓰레기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사과도하고 문자도 보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쓰레기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답문이왔죠.
근데 오늘 제가 K의 메일에 접속을하고 , 어떤 카페까지 들어갔다가 "내가쓴글검색"을 눌렀더니
K가 썻던 글들이 있더군요 , 날짜는 07년6월3일, 저랑 한참 좋을때 였습니다.
헤어지고도 들어가봤던 제잘못도있죠 ;;
K가 썻던 글의 내용이, 앞서 말했던 ; 2년동안 좋아했던 누나랑 저몰래 만나고 얘기도하고,
군대에 있을동안 그누나한테 전화도 많이했었고 그때도 좋아하고있었고,
지금도 연락하는데 이번에 남자친구랑 헤어졌단 얘기를 듣고 , 이번에도 놓치면 안될꺼같애서
누나를 잡아봤더랍니다. 근데 그누나가 여자친구있으면서 이러지말라고, 여자친구랑 잘 안되면
다시 얘기하자고 했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하고싶었던 하소연이예요 .
쓰레기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그딴식으로 말하던놈이 저 모르게 저런행동을 하고다녔던거죠
군대에 있는거 기다려주고, 복학해서 방학하고 같은지역올때까지 참고 기다려줬는데
절 사랑했던 진심은 있었던걸까요 ?
아니면 정말 꿩대신 닭, 혼자이긴 싫어서 절 잡고있었던 걸까요 ?
K, 저한텐 첫사랑, 첫남자,
전 그친구가 하는말이라면 다 믿었습니다. 정말 평생을 해도 후회가 없을꺼라고 생각까지했었죠..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