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여러분들께 애기하는 모든내용이 전원 사실임을 명백히 밝히며
새벽녘 운동이나 기타 새벽근무로 인해 가끔 공원이나 공중화장실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께서는 정독을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때는 2003년 겨울,,,
그당시 저는 대한민국의 건장한 육군병장으로써 10일짜리 휴가를 나왔습니다.
정기휴가에 정량제 붙여서 글케 나왔던거 같은데 암튼 10일정도 되는 기간이라 시간은 넉넉했고
복귀해도 곧바로 전역이 눈앞이기에 부담없는 휴가를 즐길수있었습니다.
그렇게 휴가나온 군인은 저뿐만이 아닌 대부분이 그렇겠죠~
군대에서 참았던거 보고싶었던거 어케든 다 해보고 시간아까워 어떻게든 잼께 놀려고,맨날 술퍼먹고
저역시 10일 휴가면 그중 8일은 술퍼먹다가 들어가곤 했었습니다.
그날도 역시 그 10일정도 되는 휴가기간중 절반정도?그쯤 지났을때였습니다.
추운겨울이라 집에서 역시 할것도 없고해서 저보다 일찍 군대를 다녀와서 이미 사회생활 하고있는 친구들을 불러내서 또 삐뚜러지기 직전까지 술을 퍼먹었드랬죠
그렇게 이애기 저애기 군대애기 하면서 한잔한잔 기울이다 보니 시간은 어느덧 새벽 3시 반..
친구들도 다음날의 출근이 있기에 이만 헤어지기로 하고 전 친구들과 헤어져 집을 향했습니다.
저의 집은 경기도 최남단 도시..이천이죠 ㅋ
그 이천시는 인구수로 시승급된거지 실제론 시골입니다 ㅋ
친구들은 버스나 택시 타고 들어가야햐는 한적한 시골에 살고 그나마 저의 집은 이천중심부 번화가근처에 자리잡은 터라 혼자 터벅 터벅 걸어서 가면 되는 그런곳이었습니다.
그렇게 시내 중심가에서 저희집까지 가는데 8분정도가 걸리는데 그 도보코스 중간쯤엔 작은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옛날엔 우범지대라 패싸움도 많이 일어나고 깡패들이 우글대던 곳이었지만
환경개선과 그일대 주민들의 철저하고 신속한 신고활동으로 우범지역에서 진정한 시민의 공원으로 탈바꿈한 그런 공원이엇습니다.마침 환경 개선공사로 인해 모든 시설물이 새것으로 바뀌었고
화장실또한 한겨울에도 뜨끈 뜨끈스팀과 뜨거운물이 나오는 깨끗한 수세식 화장실로 변해있었기에 저는
집에가는길 공원 화장실에 들려 쉬라도 하고 가려고 화장실 로 향했습니다.
그 화장실은 남녀 화장실이 확실히 구분되어있는데 그리하여도 화장실 매인 문이 두꺼운 투명 유리문인지라 세면기쪽으로는 내부가 훤히 밖에서 들여다 보였습니다.
그렇게 얼추루~~~올라오는 술기운을 버텨가며 남자화장실쪽으로 발길을 옮기던 저의 눈에 투명한 여자화장실 문안으로 화장실 바닥에 웅크리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마도,,평소같았으면 무서웠을수도 있고 신경안쓰고 피해갈수도 있었지만..
그당시 저의 신분은 군인 ㅋㅋ
거기에 술까지 먹었으니....
정말 추호의 무서운 생각따위나 의심조차 안하고,,,
그순간 번쩍 하며 떠오른 생각이...
이 추운 겨울날,,,
웬 여자가 나처럼 술 이빠이 쳐묵고 해매다화장실 왔다가 뻗어버렸구나,,,
오로지 이생각뿐이 없었습니다.
저는 잠시 화장실 앞에서 10여분간을 서성이며 혹시나 일행이 있을지도 몰르겠다 싶어 동태를 살폈습니다. 하지만 10여분을 서성여도 누구하나 근처에 얼쩡대거나 하는사람 없이.,,그순간의 판단으론
확실한 일행이 없는 혼자 뻗어버린 여자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잠시의 갈등후...전 여자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진짜 여자가 걱정돼서 빨리 깨워서 집에 보내야겠다는 생각이지 따른 뜻없었음...ㅋ)
제가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유리문이 쌔것이라 문에서 싸늘한 앵글 스치는 소리가 낫지만.
역시 웅크린 여자는 작은 미동도 없었습니다...
기대반 설레임 반으로,,,일단 깨운뒤 상태를 봐서 괜찮으세요?일케 한마디를 하고....
머릿속으로 생각을 하면서 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근데 뭔가가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세면기 옆을 지날때 세면기 벽면 거울있죠?
그거울속의 제모습이 저는 화장실 안쪽으로 움직였는데..
제 비친 모습은 얼핏 밖으로 나가는듯한,,,
술김이라 생각했습니다....스리슬쩍 돋는 소름도 한겨울이니 추워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여자 화장실로 들어가보니..그여자 조금 이상했습니다..
이상한 느낌을 감지한순간 한순간에 소름이 확끼치면서 몇시간 동안 퍼마신 술이 확깨는듯...
나가려 했지만...웬지 나가려고 다시 문을 열면 안열릴거 같고 .,,,그럼 더 미칠거 같고,,,
그순간.....
눈앞에 웅크려있던 여자가 살짝 움직이더니...
다리 사이에 파묻고 있던 머리를,,,서서히 들기 시작했습니다...
추운겨울이었으나 그 짧은 시간에 등골은 벌써 축축할정도로 땀이 베어나오는게 느껴졌고...
그렇게 여자는 서서히 고개를 들더니,,,눈이 저와 딱 마주친 순간....
심장이 얼어붙는듯한 ....
움직일수 없었습니다...
지금 이순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현명한선택인지 함부로 선택할수가 없었습니다..
고개를 쳐들고,,저와 눈이 마주친 그녀는..
한겨울 뼈가 시리도록 추운 겨울날,,
추위를 피해.잘곳이 없어 해매다 스팀나오는
공중화장실을 찾아서 잠잘려고 들어와서 자던
여자 노숙자였습니다...
그순간 그새벽시간...
전 공중화장실 시설점검 공무원인척 하고
수도꼭지 잘되나 물한번 틀어보고,,환풍기 한번 둘러보고 화장실 문한번씩 열어보고,,,
갯지렁이...던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