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들을 잃을뻔했습니다...

ㅠㅠ |2007.07.02 13:23
조회 4,226 |추천 0



"이봐! 문열라고!"

창문을 두들겨도 가만히 있더니 신호가 바뀌가 차는 서서히 사거리를 통과해갑니다.

이런 경험 한두번이 아니지만

제 보는 앞에서 아들녀석이 세상을 뜰뻔한 경험을 하자..

저는 눈 앞에 뵈는 것이 없었습니다.

 

저희동네에 대로 변에 있는 어떤 아파트 단지 입구에는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인도와 인도가 아파트단지 출입구로 인해 끊어져 있어서

아파트단지 입구에는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신호등이 없었는데 지난해 신호등이 생겼습니다.

늘 위험하다 여겨왔는데 참 잘되었다 생각했습니다.

 

어제 가족들과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마침 그 길이 보행자 신호로 바뀌고..

제 아들녀석이 어디서 배웠는지 손을 들고 빠르게 걷는데..

마침 단지 내에서 나오던 차량이 빠른속도로 나오다 제 아들을 뒤늦게 발견하고는

차를 급하게 인도쪽으로 붙여 보행자신호인데도 아슬아슬하게 아들 앞을 스쳐서

우회전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데 우회전 하면 맞딱뜨리는 또 하나의 횡단보도가 보행자 신호로 바뀌면서..

그 차는 어쩔수 없이 정차하게 되었지요..

저는 놀라있는 아들녀석을 엄마에게 맡기고 신호대기 하는 운전자 차를 두들겼습니다.

그런데 창문을 안열더군요..

밖에서 큰소리로 문열라고 하고 두들겨도 끝내 외면하더니..

신호가 바뀌자 유유히 사라져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얼마전 직장 동료들과 함께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차량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 멀리서 과속으로 오는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우리 일행을 보고도

경적을 울려대며 광란의 질주를 해서 저희 앞을 빠져 지나갔습니다.

그 횡단보도를 지나 있는 삼거리 좌회전 신호가 녹색 불인걸 보고 빠져나가려고 그랬나 봅니다.

순간 어찌나 놀랐던지 동료들이 한마디씩 했습니다.

 

저도 자가차량을 운전하고 있는 운전경력 11년 운전자입니다.

하지만 이런 개념없는 운전자들을 보면 정말이지 너무 화가 납니다.

당신들도 차에서 내리면 보행자인데

왜 자기 자신만 생각하고 그렇게 이기적으로 운전을 하는지요...

자동차를 운송수단으로 사용하는게 아니라 무기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택시나 버스같은 상업용 차량들의 보행자 무시는 더욱 심합니다.

비가 꽤 많이 오던 오늘 아침 출근길 길 걷다가 버스전용차선을 질주하는 버스가 튀긴 흙탕물로..

제 바지는 지금도 얼룩이 져 있습니다.

도로변에서 꽤 떨어져 걸었음에도 분수를 뿜듯 물을 뿜어대며 가는 버스때문에..

당시 도로변을 걷던 모든 행인들 옷이 저와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암튼 여러모로 우리나라 운전자... 참 문제가 많습니다..

저 또한 우리나라 운전자중 한명이지만....

정말 신호무시해가며 보행자들 안전따위는 안중에 없으면서..

나만 먼저 가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질주하고...

보행자가 알아서 비키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운전자들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개념없는 보행자들도 참 많이 있습니다...

무단횡단 하질 않나 인도 두고 도로변으로 나와 걷질 않나..

신호 바뀌는데 그걸 굳이 건너가겠다고 도로를 횡단하질 않나........

저도 운전하다 보면 답답하고 화가 치밀때도 참 많지만...

그래도 그런 개념없는 보행자들이라 할지라도 운전자가 보호해야 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자동차에 보호라도 받지만 그들은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자칫 인사사고로 이어질수도 있으니..

 

오늘 신문에 보니 한국의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OECD 28개국중 제일 높다는 결과가

나와있더라구요....

과연 제가 보아온 그대로였습니다....

이러니... 보행자들이 사고 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제발 운전자들의 머리에 개념이란 것이 좀 심겨졌으면 좋겠습니다..

얼렁뚱땅 운전면허 따려고 벼락치기한 그 개념 말고......

정말 보행자 우선, 사람이 차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이지요...

다시 말하지만 자동차에서 내리면 모두가 보행자입니다...

불행한 사고의 주인공이 내가 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그 불행한 사고의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오늘도 모두들 조심운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와..|2007.07.02 14:09
저런 ㄱ ㅐ쌍놈에 색히들을 만나면 유리창부터 부시고 얘기를 해야함.
베플키키|2007.07.03 08:59
운전자 보는 앞에서 차 번호판을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주는 쎈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