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직장생활 2년차인 가난한 29살 남자이구요.
장남에다가 당장 통장에 현금 100만원도 없구요.
지금 2년넘게 만나온 여자친구가 있는데 26살이고 무남독녀 외동딸에다
아직 이렇다할 직장도 없이 대학도 졸업못했고 인터넷으로 하는 대학을 다니고 있어요.
공무원시험준비한다고 2년째...기다리는데 조금씩 지치네요.
저 취업하기 전부터 만났으니 제 직장이나 배경보고 만난게 아닌 건 확실하지만
(하긴 제가 이렇다할 배경이나 경제력이 있는것도 아니에요ㅡ.ㅡ;;)
그녀는 제가 바라던 동반자의 모습은 아닙니다.
(제가 결혼을 전제로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거든요)
물론 제 부모님이나 집안어른들도 그녀를 별로 좋아하시지 않구요.
사람을 만나보지도 않고 학벌만을 가지고 판단한다고 생각되는지
여자친구는 제 부모님을 몹시도 원망합니다.
솔직히 제 여자친구 별로 예쁜편은 아닙니다. 애교도 없고 성격도 유별납니다...
좋게 지낼 때는 누구보다 귀엽지만 워낙 성격이 까탈스러워서
자기에게 조금 안맞으면 화냅니다.
성격도 고집세고 화나면 어쩔줄몰라하고 한번 격해지면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극도로 흥분해서 말리기 힘들 정도 입니다. 우울증이 있는 것도 같고 결벽증도 있는건지?...
자주 싸우는 편인데 무조건 제가 먼저 미안하다고 합니다.
어떤 다툼이든지 저에게도 분명히 잘못은 있는 거니까요...
제 성격이 좋으면 제가 감싸주고 안아주면 될텐데...
그것도 한계가 있더라구요...사실 제가 인내심이 강한 편도 아니고
저도 여유없이 자라온 탓인지 별로 행동에도 여유가 없고 비교적 급한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서로 고집세우다 보면 한달에 서너번은 기본적으로 싸웁니다...
특히 제가 작년 여름 잠깐 한눈판이후로는 그 때이야기 들먹거리면서
싸우게 되니 감정이 더 안좋아지더라구요.
사실 그때 여자친구에 대한 감정이 조금 흔들리게 되는 일이 있던 와중에
우연히 알게된 여자에게서 연락이 오고 거기에 제가 답답한 마음에 잠깐 만난다는 것이
그녀에게는 제가 바람을 피운 것으로 이해가 되었고
그녀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저에게 위협을 했고
저는 그녀에게 무릎꿇고 다시는 안그러겠노라며 울면서 빌었습니다.
사실 그녀를 배신할 마음은 조금도 먹은 적이 없습니다.
원래 엄격한 집안분위기 때문에 일찍 귀가해야만 했던 그녀이기에(거리도 조금 멉니다.)
연인사이로서 해보고 싶었던 일들이 많았는데
(예를 들자면 같이 술먹어보기, 그녀 집에 바래다주기, 늦게까지 같이 걸어보기 등등)
같이 해볼 수가 없어서 무척 답답했었거든요
그무렵 우리 집에서 그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내려서 제가 속상했던 것도 이유가 되겠네요
그리고 제가 그녀에게 준 마음을 망설이게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그녀의 부모님이었지요.
그 이야기를 하자면 길지만..
둘이 만나다가 정식으로 그녀 부모님께 인사드린 후
얼마되지 않아 돈을 잠깐만 빌려쓰자는 금전적인 요구를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망설였지만 얼마되지 않는 액수라 빌려드리고 이내 돌려받았습니다.
이것이 돌이킬 수 없는 길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거래가 반복되고 점점 액수가 커지더니 급기야는 제가 조금씩 모으던 (한달에 50만원)
적금통장도 해지하게되었고
(집안형편이 어려워서 다른 님들이 보시면 적은 액수일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아버지빚도 갚고 있었기에 그 적금통장은 저에게 전재산과 같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그녀에게는 절대로 비밀로 하라는
그녀어머니의 당부가 그녀를 속여야하는 저로서는
큰 고통이었습니다.
(그녀 자존심이 세서 이 사실을 알면 난리가 날거라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고민중에 친한 제 친구에게 이사실을 털어놓자 그 친구는 당장 헤어지라고 했고
저도 또한 그녀 부모님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도 단돈 10만원이 아쉬워서 벌벌 떨었던기억이 있어서,
그리고 체면이 무슨 소용이냐 오죽 급하셨으면 나에게 부탁을 하셨을까 하고
좋게 생각하고 빌려드렸습니다.
다행히 그 금전거래는 약 1년간 지속되다가 우연히 그녀 핸드백속에
제 지갑을 넣어 둔 것을 모르고 헤어져 그녀가 내 지갑을 정리한다는 명목하에
검열에 걸리고 만 것입니다. (은행거래명세표를 지갑에 넣어 두었거든요)
그녀는 생각보다는 담담히 사태를 받아들였고 현재는
양성적으로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참 힘듭니다....
집에서는 결혼 얼른하라고 하시고....
집구할 돈도 아직 없고 사실상 결혼준비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한데 말입니다.
그녀 집에서는 특히 그녀아버지께서 아직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직접 만나뵙고 여쭤본 적이 있는데 정색을 하시면서
앞으로 2-3년간 결혼시킬 생각이 없다라고
하시는데 어찌나 당황스럽고 마음이 답답했던지 아직도 그때 생각만 하면 속만 상합니다.
저를 전혀 결혼상대자로 생각해 본 적이 없으시다는 말씀이었습니다.ㅜ.ㅜ
이야기가 무척 장황해졌는데 좋을 땐 잘 지내던 사이가 한번 서로 의견이 안 맞으면
서로 조금도 양보안합니다.
저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싸우게 되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가 둘이 대화중에 그녀가
무심결 내뱉은 한마디가 저에게 큰 반향을 일으켜 싸우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남녀가 서로 만나는 사이에서는 물론이거니와 그냥 일상적인 사회활동에서의 인간관계에서
서로 대화를 하게 되면 같은 단어와 표현을 쓴다고 하더라도 상황과 환경에 따라
그 의미가 상당히 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서 이야기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대화가 단절되는 사태가
빈번하게 있습니다.
한마디로 서로 다른 관점에서 사물을 이야기하고 판단을 한다는 이야기이고,
즉 가치관이 다르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서로 가치관이 달라 이해가 필요하다라는 것까지 이해했고
그녀는 말로는 저와 같다고 하지만 결국 무조건 자기 마음대로 하지않으면 안됩니다.
그래놓고 저에게 항상 오빤 자기마음대로하고 자기만 참고 견뎌야 하냐고 큰소리칩니다.
그리고 자기를 만나보지도 않고 학벌가지고 못마땅해하시는 우리집을 무척 원망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저는 집장만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오히려 큰소리치더군요.
가난한 부모님 만나 어렵게 큰것도 서러운데 여친에게 그런소리 들으니 설움이 북받치더군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저보다 낮은 학벌이 문제가 아니라 왜 실제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사이버대학인지를 다니냐 였습니다. 사실 저도 그것이 좀 걸렸었거든요.
직장생활을 한다든지 하는 학교출석을 하기 어려운 사정도 아니고
아무리 어려워도 그 집 자식이 많은 것도 아닌데 왜 자식을 그렇게 교육시키냐
이런 뜻인거 같았습니다.
만약 집안형편이 대학다닐 형편이 정말 아니라면 하루빨리 공부 그만 두고
취직을 했어야 하는것이 상식적으로 맞는 이야기아닙니까?
저도 지금 다니는 직장에 취직하기전 여러 일들을 해보았습니만
정말 학교를 그만 둘 생각도 했었더랬습니다.
지금 다니는 직장도 학교 졸업을 1년이나 남겨놓고 취직한 것이고
겨우겨우 교수님들 찾아뵙고 사정사정해서 시험보고 발표하고 해서 졸업한 케이스입니다.
사실 저도 그녀에게 잘 하지 못한 놈입니다.
(작년 약 6개월여동안 학원비대주고 옷사주고...한 거빼구요..ㅋ
학원비 벌겠다고 그 한겨울에 주택가격총조사인가 하는 관공서에서 하는 알바를 하더라구요
추위를 많이 타는 아이인지라 방한모에 장갑에 목도리에 꽁꽁 싸매고 나가도 매일 손발이 꽁꽁얼고 볼도 매일 빨갛게 얼어서 다닐 걸 생각하니 당장 그만두라고 몇번이나 소리쳤지만 그 놈에 자존심이 뭔지 절대 안그만두더라구요.
그래도 너무 마음이 아프고 속상해서 학원비를 제가 대기로 마음먹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넸지만 이내 화를 내는 통에 또 싸우고 말았지만 결국 제가 학원비를 대주었지요..^^
저도 기름값에 생활비에 저축에 빠듯한 살림이었지만 그렇게라도 그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했었는지 모릅니다.
우리 부모님께서 만약 나중에라도 이사실을 아시게 된다면
조금 속상해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다른데 돈 허투로 쓴 것도 아니고
제가 아끼고 사랑하는 이에게 썼다고 생각하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녀에게 상처도 많이 주었지요
첫째, 그녀와 만나고 나서 얼마지나지 않아 그전 사귀던 여친 못잊어 그녀앞에서 괴로워했고
둘째, 작년 여름에 잠깐 한눈 판일...사실 바람도 아니었는데...그래도 잘못은 잘못이니까....
그리고 가장 최근에 그녀에게 상처를 준 일은 아주 터무니 없이 벌어졌습니다...
그녀와 관계를 맺던 도중 갑자기 그녀가 이상하다며
혹시 오빠도 소위 말하는 직업여성과
관계를 맺어본적이 있냐고 묻길래...그런 적이 있었다고 솔직히 이야기 했습니다...
(사실 제가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솔직한 면이 있거든요...그리고 그전에도 이런 질문을 하고 그 답을 솔직하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으이구...ㅜ.ㅜ)
그러더니 자기 만난 이후로 가본적이 있냐고 하길래 .....
사실 술먹고 친구들과 함께 그런 적이 있다고 했더니..
(제가 그것을 잘 못참는 편이라서...하지만 그것이 잘못이라는 것은 압니다.
절대 제가 잘했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
막소리지르고 저보고 인간도 아니고 저랑 관계를 맺은 것이 죽을 만큼 후회된다고 하면서
전화가 던져서 부수고 저를 막 때리고....
분을 못이겨 얼굴이 새빨개지고...
정말 장난아니였습니다.
저 죽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저 정말 바보짓했구나 후회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그녀의 분노를 사그라들줄 몰랐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무릎꿇고 정말 잘못했노라며 눈물흘리면 빌었습니다...
정말 잘못했다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그 후 싸우게 되면 반드시 그 사건에 관련되지도 않는 사안인데도 그 이야기 다시 꺼내고
심지어 저보고는 벌을 받아야 된다며 3개월동안 술을 먹지 말라는 벌을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회사회식자리처럼 공식적인 자리는 봐주는 조건으로요...
하지만 사회생활하는 젊은 남자가 어떻게 그 약속을 완벽하게 지킬 수 있겠습니까??
제가 그 약속을 완벽히 지키지 못하자 제가 그 벌을 수행하려고 전혀 노력하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넌 니가 한 잘못에 대해서 전혀 잘못했다고 생각도 안하고 조금도 잘못했다는
생각이 없는 거라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후로도 비슷한 말을 반복해서 듣게 되었고...정말 견디기 힘들더라구요...
님들이 저 욕해도 저 할말없습니다...
제가 잘한 짓이라는 것이 아니라 그런 제가 실망스럽고 싫으면 절 떠나면 그만일 수도 있는데
너도 한번 당해봐야 안다는 둥.,, 네 부모나 직장에 다 이야기할 거라는 둥..
화가 나서 한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너무도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더 쓰기 힘듭니다.
제가 정말 잘못한 것이 맞습니다...
원인은 제가 제공한 점이 있지만 그녀가 절 정말 계속 만나고 결혼까지 할 거라면
저를 바로 잡고 그녀에게 더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이 더 급한 일이 아닐까요??
3개월동안 술먹지 말라는 벌은 과연 무슨 상징적인 의미일까요..??
그녀는 술을 먹고 판단력이 흐트러져 그런 잘못을 했던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저는 그보다는 가치관자체가 잘못 잡혀 있어서 그런 행동을 했다라고 생각하거든요...
제 여친 논리대로라면 남자들은 술먹으면 항상 직업여성을 찾아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되는
거거든요...문제는 그때 당시 제 마음가짐이었는데 말이에요...주위에서 아무리 뭐라한다해도
제가 싫다고 끝까지 했더라면 안 할 수도 있었던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결국 얼마전 사소한 말다툼이 커져 밤새 싸우다 헤어지자하니까
또 그 이야기 꺼내더니 또 같은 말하더군요...(그날 정말 7시간동안 시달렸습니다.)
제가 단호하게 헤어지자고 계속 이야기 하자 나를 달래보려던 그녀가
갑자기 돌변하더니 욕하고 니 부모도 너 그런거 아냐고....
니 부모앞에 너 무릎꿇려 놓고 니가 한 행동 다 이야기 할꺼라고
자기 부모앞에서도 저 무릎꿇려 놓고 똑같이 할거라고....그라면 너 살아남을 줄 아냐고...
이런 이야기를 몇번이나 합니다.
결국 제 부모님이 알게 되었습니다.
위에 처럼 극단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한다리 걸쳐서 알게 되셨습니다.
남녀가 서로 만나 사랑을 하고 결혼을 생각할 정도가 되면
서로의 장점은 더욱더 격려하고 단점은 서로 감싸주어야 정상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화가 난다고 저는 물론 제 직장동료와 부모님까지 협박하려는 말을 서슴지 않는
그녀의행동을 과연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여자친구를 계속 만나야하는지 망설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의 이 글을 올리기까지 얼마나 많이 망설였는지 모릅니다.
하긴 저도 그녀에게 내세울 것이 그리 많은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에게 기대를 가지고 계시는 부모님(특히 어머니)과 집안어른들은
그녀와의 만남과 결혼을 환영하는 분이 없습니다.
저는 어렵사리 지방에 있는 국립4년제 대학나와 취직해서 2년째 일하고 있고
그녀는 지방전문대1년 다니다가 적성에 안맞아 그만두고 자기가 하려는
취업공부를 1년 반정도하다가 가정형편때문에 1년정도 아르바이트식으로 일하다가
절 만나게 되었고 그 후 2년째 알바와 공부를 병행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솔직히 그녀가 그 시험을 붙어 취업에 성공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흔들릴때마다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에 임하는 것이 가장 상책이라고
매번 타일러주었습니다...
시간이 없다고 초조해 할때마다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잊어버리지 않게
다독이는 것도 새로운 것을 아는 것보다 중요한 거라고
마음 차분히 먹으라고...
매번 이렇게 옆에서 지켜주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결과가 나와 그녀가 불합격한 소식을 접한 후 낙심하는 그녀에게
깨끗이 잊고 다른 일을 찾으라 했지만 이미 취직하기에도 늦은 나이이기에
마저하던거니 1년만 더 하겠노라고 하더군요. 그러기에 그래라 했습니다.
이즈음 제 부모님께서 결혼이야기를 하십니다.
요즘 남자는 결혼할 때 집을 장만해야 한다고 생각하지않습니까?
장남이라 부모님도 모셔야 합니다.
이렇다할 우리 둘만의 신혼보금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것이 솔직한 제 경제적 능력입니다.
부모님모시고 살면 이번에 이사가는 작지만 새 아파트에서 지낼 수 있습니다.
거기서 몇년 지내다가 돈 모아서 집장만 하면 일석이조라 생각하기에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여자친구는 그 생각에 적극 동조하지는 않네요.
사실 신혼초에 둘이 있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지만 부모님모시면 집걱정이 일단 없고
아기가 생기더라도 부모님이 키워주실테고 여자친구가 시험공부 얼른 정리하고 취직해서
둘이 적지만 열심히 모으면 3년이면 전세아파트라도 구해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네요...여자친구가 앞으로 1년 시험공부를 하겠다고 하니...
그 때되어서 취직하려고 하면 여친나이 27살 여자나이 취직하기엔 무척 늦은 나이죠..
더구나 결혼을 앞둔 사람이라면 더욱더 큰 부담입니다.
만약 둘이 따로 살기 원한다면 할머니랑 저랑 살던 작은 임대아파트에서 살 수 있습니다.
할머니는 부모님이 모시면 되구요..그동안 할머니께서 따로 사시기를 원하셔서 따로
지내셨는데 제가 결혼하면 제 부모님과 함께 지내겠노라 하시더군요..
결혼을 생각하면서 경제적인 문제도 있지만 제가 마음을 모두 다 펼쳐놓고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여자인가 과연 의심스럽기에 망설이는 겁니다.
돈은 많이 벌지 못하지만 최소한 먹고 살 만큼은 벌 겁니다.
(안 밝히려고 했지만 사실 저 공무원입니다..ㅜ.ㅜ)
경제적으로 어렵더라도 서로 아껴주고 챙겨주고 상대의 어려움을 배려하는 사랑을 찾는
저에게 그녀는 참 안타까울 존재일뿐입니다.
더 이상 그녀의 독선과 아집을 받아줄 수 있는 공간이 제 마음속에 없네요...ㅡ.ㅡ
여러분 제가 이렇게 글을 쓰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 눈물 흘리고 마음 졸였습니다.
중구난방으로 쓰여졌지만 솔직한 이야기이니 만큼 악플보다는 진솔한 의견듣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