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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점심을 매일 같이 먹재요ㅠㅠ

천사야 |2007.07.03 12:57
조회 67,771 |추천 0

 건설회사에서 경리보는 마흔먹은 아줌마임다.

작년 2월에 입사했구요.

회사엔 부장님과 사장님 저 세사람 있었어요.

부장님 작년 11월에 그만두고 사무실엔 저와 사장님만 있죠

 부장님 어차피 현장에만 계셔서 사무실엔 한달에 두어번 들어오셨었지요.

첨엔 사장님께서 매일 아침 현장이나 거채처로 나가시고 오후 3-4시에 들어오셨어요.

 근데 작년 여름을 지나고 초가을부터 안나가시고 점심때는 같이 밥먹자고 해서 매일 식당가서 사먹었어요.

11시 40분~50분 되면 "오늘은 뭘 먹을까? 설렁탕 먹을까? 갈비탕 먹을까? " 이러시면서  차키를 저에게 줘요 .

그럼 제가 운전해서 식당가서 점심먹고 다먹으면 신용카드를 줘요 계산하라고 ..(완죤 비서같아 기분나빳음)

글구 제가 운전해서 사무실로 오죠

그다음엔 자리에 앉아서 코를 골고 주무시다 저 퇴근할때까지 자리에 앉아 계세요

 화장실 갈때 빼고는 꼼짝도 안하고요

처음 2주일은 암 생각없이 그냥 먹으러 다녔어요 .

어차피 도시락 싸가지고 다녔으니까요.

글구 이것 저것 먹으러 다니니까 싫지는 않았던거 같구요.

사장님 연세가 56인데 키는 저만하고 (전 161cm) 배는 임신 9개월 정도 되었고,

입에선 냄새가 나도 꾹 참았는데 (사장님 차에타도 냄새가 남)...

식당 밥도 하루이틀이지 매일 밥 같이 먹으러 다니니까 싫어지더라구요

것도 매일 무슨 무슨 탕만 먹어요

더 기가 막힌것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다고 은행차장님과 같이 저녁식사를 한적 있거든요

제가 딸하고 같이 같어요 그랬더니

사장 왈 : " 접대하려고 불렀더니 가족잔치 하게 생겼네."  이러더군요. 못 들은체 했지요

은행차장님 왈 : "친구라도 데려오지 혼자왔어요?"

사장 왈 : " 쟨 내꺼니까 건들지마!"

허걱!!!!

우리딸도 있었는데 ..그때 초딩 6학년이었는데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딸은 고기만 먹고 있더군요.

 

완존 재수

 

어쩐지 월급을 팍 올려주드라니

이 나이에 자격증도 없구 출퇴근시간 좋구 . 또 월급 장난 아니라  그만 못둬요...

어쩐지 여름부터 날 보면 가슴만 보는것 같드라

글구 어느날부터  '00야" 라고 이름을 부르는 거예요

이것은 해결했어요 '00야'가 뭡니까 '0대리'로 부르세요라고 단도직접으로 말씀드렸더니 책상을 책으로 탁탁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리곤 0대리로 다시 불러요. 휴 내잘못인가?

 더 이상 밥 먹기도 싫고 식당밥 질리기도 해서

 집에가서 신랑이랑 애들한테 사장님하고 매일 밥 먹는거 싫다고 거절하는 방법좀 알려주라니까

신랑        :  "  꾹 참고 그냥 먹어!"

아들(고1) :  " 엄마!  매일 소갈비에 랍스터 먹자고 해. 그럼 다음엔 안 먹자고 할것 아냐."

 딸(중1)   :  " 엄마는 공짜로 매일 맛있는거 먹고다녀서 좋겠다  "

나       :  " 너도 나이 드시고 냄새나는 할머니랑 매일 먹어봐라 좋겠나 "

아들    :  " 엄마 11시 30분 되면 도시락을 막 먹어.글구 점심 먹자고 하면 도시락 먹었는데요?" 라고해요

 

저요?  

" 배아파서 안먹어요" 이렇게 핑계대면 " 어디아파 약 사다줄까? "이러시고

" 친구하고 약속있어요 " 이러면 "사무실로 오라고 그래 내가 사준다고"....이러시고

친구들도 많이 불러 같이 밥 많이 먹었어요. 어차피 혼자보단 나으니까..

근데 친구들이 하는말 " 사장이 널 좋아하는 것 같아" " 오죽 남자가 없으면 저런 사람하고 다닐까 라고 남들이 얘기할거야" 라고 하고.

 

친구들 말때문이 아니라 진짜 같이 다니기 싫어요

 

 겨울 방학때는 좋은 핑계가 생겼어요.애들이 방학을 했잖아요.

"사장님. 애들이 제가 안가니까 점심을 굶어요 "

그렇게 겨울을 버티고 났는데 개학을 하니까 또 밥 먹자고 해요.

봄엔 신랑이 아파서 병가내서 집에 있다고 핑계대서 매일 신랑하고 밥 먹어야 된다고

점심시간이면 집에 가서 밥 먹고 왔어요 (무려 3개월 동안)기름값도 비싼대(ㅠㅠ) ...

그러면서 무슨 병가가 그리 기냐고 .매일 물어요" 오늘도 집에 가나?"라고.

하루는 또 같이 밥 먹재요 그래서  "신랑하고 먹어야 되는데요? " 했더니

 "혼자 먹으라고 그래!!"  그러면서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그래도 저 그냥 집에가서 먹고오고 그날은 저한테 있는짜증 없는짜증 다 내고 .

친구한테 전화해서 점심 약속 만들어 사주고

"밥 먹으러 갔다 올게요 " 하고 차를 주차장 후진곳, 사장님 눈에 안보이는곳에 끌고 가서 도시락 먹어요

사장님 나가시고 그때 사무실서 먹어도 된다고요?.

몇번은 그때 까지 차에서 기다리다가 굶었어요 .

전 12시부터 점심시간인데 사장님께서 사무실을 비우면 큰일난다고 제가 오면 1시에 나가셔요

...

같이 밥먹으러 다닐때는 비워놓아도 암소리 안하더니...

 

자꾸 피하는게 보일텐데 무시하고 매일 같이 밥 먹자는 사장님

남들한테는 "내가  현장에 나가서 사무실에 거의 없다'하구 현장이 잇어도 한번도 안나가심.

 왜 하루종일 사무실서 안나가는건지 ..전화통화도 맘대로 못하겠구 미티겠다

오늘도 이시간만 되면 스트레스 받아요

사무실서 꼼짝도 안하는 사장님, 글구 매일 같이 점심 먹자는 사장님,

돌아버리겠어요

어케해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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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바리스타걸|2007.07.04 08:35
마누라가 불편하다고 말하는데도 참고 같이 먹으라는 신랑분 속이 제일 궁금하네... 웡...내가 베플되었네... 제 글에 리플 다신 분...저도 결혼한 사람입니다...결혼해서 돈벌이가 없어도 배우자가 불편해하는 무조건 참으라뇨...저희 남편도 이거 보고 글쓴 분 남편 이상하다고 한 마디 하네요...
베플ㅎr늘♡시니|2007.07.03 16:56
월급이 한 300정도 되서 , 정말 못 뿌리치는 돈의 유혹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회사를 꼭! 다녀야 겠다는 거 아니면 , 저같음 그만두고 다른 회사를 찾았겠네요. 거기 보다 급여 더 적더라도 다른 회사 가겠어요. 사장 추근대는 것고 기분 나쁜데 딸아이 있는 데서 무슨 망언이랍니까.
베플|2007.07.04 10:07
" 너도 나이 드시고 냄새나는 할머니랑 매일 먹어봐라 좋겠나 " (출처 : '사장님이 점심을 매일 같이 먹재요ㅠㅠ' - Pann.com) 이부분 진짜 맘에안든다... 글쓴이는 나이먹고 냄새나는 할머니 안되나?? 짜증나... -_-''' 나 냄새나는 시할머니 모시고 사는데 가족이고 어르신이라 솔직히 냄새나는거 참고 모시는데 말 고따구로 하니깐 조낸 짝난다. 아줌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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