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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을 죽이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

초단 |2007.07.04 14:56
조회 19,540 |추천 0

 

 

저에게는 같이 살고 있는 초등학생 조카가 하나 있습니다.

처음으로 생긴 조카라서 애착이 가고 그래서

제가 집에 있을 때 조카가 숙제를 하거나 하면 옆에서 도와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제 제가 조카가 충격적인 카페에 가입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조카가 집에 있을 시간이라서 외출에서 돌아오면서 아이스크림을 사왔거든요.

조카 주려고 방으로 들어갔는데 컴퓨터로 뭘 하고 있더라구요.

뒤에서 아이스크림을 주면서 자세히 들여다 봤더니

인터넷 카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인터넷 카페 이름이 뭐였냐면요, '담임을 죽이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이었습니다....

 

제가 조카한테 이런 카페 가입했냐고 물어봤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가입했다고 말하면서 자기 반 친구들도 많이 가입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도대체 카페엔 뭐가 있나 하고 봤죠.

카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로 담임에 대한 욕이 써 있더군요...

주로 초등학생 같았는데 초등학생이 언제 저런 욕을 배웠나 싶을 정도로

심한 욕으로 담임을 욕하지 않나...

차라리 욕이 낫다 싶을 정도로 인신공격을 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저는 조카를 혼내면서 다시는 이런 곳 가입하지 말아라,

담임이 개인적으로 좋건 싫건 다른 사람 욕하려고 만든 곳에 가입한다는 것 자체가

옳지 않은 일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만...

회원수가 꽤 많아 보이던게 씁쓸했습니다.

아직도 제 조카와 같은 나이대의 어린 아이들이

다른 사람을 욕하고 미워하는 모임에 가입한다니요.

언제부터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이렇게 된건지...

물론 저도 학교를 다니면서 느낀 바가 있었습니다만,

어느 한쪽의 잘못으로 이렇게 된 것 같진 않거든요.

 

초등학생 자녀를 두신 분들이나 동생, 조카가 있으신 분들

혹시 아이들이 이런 카페에 가입하지 않았나 알아보세요.

아직 이런 걸 배울 때는 아닌 나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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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무적돌쐬|2007.07.05 09:23
오늘아침.. 오리걸음 체벌로 한 아이가 죽었다....... 만 13살... 허나... 체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톡이다... 우리나라는 역시 개패듯이 쳐맞는 교육이 아직 필요하다..
베플鬼魂|2007.07.05 14:41
말 안듣는 애새끼들도 문제지만 그전에 애새끼들 그저 개념없이 오냐오냐 키우는 젊은 부모들부터 처 맞아야 한다.
베플산악|2007.07.05 09:30
요즘 초등학생들 10~20여년 전의 저희때와는 확연히 틀린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는게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이 사회와 (넷상에서의 익명성을 이용한 인신 공격이 허다한), 적지 않은 부모들의 좋지 못한 교육이 만든것입니다. 저는 현재 초등학교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만.. 세월이 흘러가고 바뀌어가는 문화 덕분에 겉으로 보이는 초등학생들의 모습도 많이 바뀐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마음만은 예전과 다름없이 순수하답니다. 옳지 않은 행동을 하였을 때 따끔한 충고와 그렇게 하지 말자는 말을 차근차근 설명 하면 곧잘 듣곤 합니다. (가끔은 무서워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는 모습도 우리들이 어렸을 때와 똑같더군요) 모두들 아시다시피 어린 아이들이기 때문에 아직은 때가 묻지 않았답니다. 무조건적인 비판보다는 우리들이 생각하기에 올바른 길로 이끌어가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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