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애들과 만나게 된건 학기초 미팅때문이었습니다.
두번째 미팅이자 내 마지막 미팅이었죠.
저는 남중고 를 나왓고 학원을 다니지 않앗기때문에 여자를 만날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때문에 대학교에 들어와서 여자애들에게 말도 잘 못붙이고 잘 들이대지도 못하는 성격이었죠.
그 덕에 미팅에서 전 완전 들러리가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냥 게임하다가 술만마시는,,,,
반대로 제친구는 서울쪽대학에서 만난 말도 재치있게 잘하고 아주 웃긴 광주놈이었습니다.(전 포항사람)
그녀석이 분위기를 잘이끌며 술을 마시다가, 저보고 제 옆에 앉은 여자애가 마음에 든다고 귓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취한 상태이던 저는 제 옆여자애에게 말해줫죠. 제 친구가 당신을 맘에 들어한다고...
하지만 그 여자애는 싫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냥 제옆에 앉아서 술만 마실뿐이였죠.
저는 하는 수없이 친구에게 사실을 다말했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제빨리 포기를하고 자기마주보는 쪽에 앉은 여자애랑
자주 대화를 하더군요.
그렇게 우리의 미팅은 끝이 나고 있었습니다. 저는 들이대지 못하는 소심한 성격이라 거기다 폰도 고장났고 해서
결과물없이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수밖에없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제친구는 여자번호를 따서
자주 연락도 하고 그랬었나봅니다.
폰을 고치고 약 미팅후로 보름 정도 지나자 갑자기 제옆의 그 여자에게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엔 급기야 저희학교 근처에 와서 저를 자주 불러내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그 여자애와 제친구랑 잘되고 있던 여자애가 저희학교 근처에 와서 술을
마시고있다가 저희둘을 불러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제친구는 그때 광주에 일이 생겨
잠시 광주에 가있어서 어쩔수없이 저만 가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편의상 저랑 잘되고 있던 여자애를 A여 , 제친구랑 잘되고 있떤 여자애를 B여. 라고 하겠습니다.)
거기도착하니 이상하게도 B여가 계속해서 울고 있는것이었습니다.
저는 A여 옆에 앉아서 마주 보고 있는 B여를 울지마라고 계속 다독여줬죠.
저한테 얘기는 안해줫는데 대충 지나가는 말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B여가 예전에 짝사랑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제친구랑 예전에 짝사랑하던 사람이랑 둘중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고민하는듯한 모습이었습니다.
A여가 저보고 잠시 화장실을 갔다오라고 해서 화장실을 갔다오니 이미 많은 얘기는 오갔고 이제 술집을 나가자는 것이었습니다.
술값을 계산하고는 셋이나와 지하철까지 걸어갔습니다. (제집은 그 술집근처) 그래서 그애들을 마중하고 나가려는순간 A가
취했는지 계속 들어와보라는 겁니다. 그래서 지하철 타는 곳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A는 혼자 계속 걸어가고
B가 갑자기 저를 붙잡고는 A와 멀리떨어진 벤치에 앉는것입니다.
그리고는 B가 울면서 계속 묻는거에요.. "너 정말 A를 좋아하냐? 나 할말 있는데 너 정말 A를 좋아해?"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전 그 할말이 궁금해서 말했습니다. "나 A가 좋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잘모르겠어."대충이런식으로;
그러니까 B가 계속 고민하더니만 저한테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 나 너 좋아해........." ............
그냥 처음본순간부터 좋아졌다면서 자기랑 A를 선택하라고 하더군요.
계속 울면서요.
저는 눈물에 굉장히 약하거든요; 그래서 A도 멀리있고 하길래 B보고 너가 좋다. 나한테 처음고백해준 너가 좋다라고 했습니다.
(사실 그전부터 전 저에게 처음 고백해주는 여자랑 바로 사귀기로 맘먹고 있었던 터였습니다.)
그렇게 B와 수많은 얘기를 하고, A를 찾았는데 안보이더군요.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간것같았습니다.
12시가 넘어 막차가 끊기고 지하철역이 닫기고 아저씨들이 우리보고 나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B와 난 *번 출구로 나오게됫습니다.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며 포옹을 하고있었죠.
올라가서는 달콤한 기분에 빠져 좋아한다는 그런말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들리는 제이름소리....바로 뒤에서 A가 저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B와 난 포옹을 하고있는 상태였습니다.
우리가 에스컬레이터로 올라오는 순간 어떻게된 영문인지 A는 반대로 내려가면서
우리의 얘기와 모습을 엿들은 것입니다. 술에취해서 그리고 사랑에 정신이 팔려서 반대편을 확인치못한 제탓이죠...
A는 정말 많은 화를 내며... 집으로갈려고 했습니다. B는 A를 말리며 미안하다고.. 다 내 잘못이라고... 나랑 안만난다고...
(나랑 안만난다는 말은 거짓이었죠.)
하지만 A는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어쩔수없이 저는 걱정을하며 B도 택시를 태워 집으로 보내버렸어요.
다음날부터 A와는 연락이 끊기고 B와 사귀게 됫죠...물론 B는 제친구와 연락을 끊구서요.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영화와 같은 일이었죠.
그렇게 A와 저의 인연은 끝이 나고 B와의 인연이 시작되는 줄알았습니다.
B와 저는 정말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첨엔 손밖에 못잡던 난 공원벤치에 앉아 용기를 내어 첫키스도 하게되었습니다.
정말이지 그 순간은 잊을수없습니다. 세상의 어느 달콤함도 그보단 더하지못했죠.
그 날이후 저랑 B는 정말 사랑했습니다. 그냥 좋아한다는 감정이 아니라 사랑한다는 감정.
이여자아니면 살수없다는 그생각뿐이었습니다. 그렇게 3달이 흘러 100일이 가까워져가고있었습니다.
하지만 남자라는게 정말...어쩔수없더군요. 자꾸 저한테 호감을 가져주는 다른 이쁜 여자에게로 눈이 가는 것입니다.
그당시 저한텐 연락을 자주하던 대학교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친구를 C라하겠습니다.)
C는 모델 출신에다가 얼굴도 솔직히 제 여자친구보다 몇배 이뻣습니다.
그C랑 연락하는 시간이 늘고 급기야 걔네 집에서 단둘이 보내기도 했습니다.
왠지 C랑 잘되면 더 행복하고 더 즐거울거 같더군요... 결국엔 제 여자친구에게 점점 소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91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제 여자친구의 생일이기도 했죠.
그전날 전 여자친구보고 롯데월드에 가자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동의했고 생일날 아침 10시부터 만나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도 하나도 안즐겁고, 그날따라 여자친구가 자꾸 못나보이는 거입니다. ,,,
여자친구도 그 것을 느꼈는지 전과 약간 다르게 행동하더군요.
결국 그날 헤어진후로 문자를 4일정도 서로 안했습니다.
제가 먼저 연락을 취했죠. 문자를 하니 씝고 전화를 해도 안받고... 그래서 자꾸 문자씝으면 집에 전화를 한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러니 온답장은... 우리 헤어지자는 것이었습니다. 전 C가 자꾸 생각나고.. 사실 B와 우리집은 너무 멀이 떨어져있어서
만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만나러갈려면 최소 1시간 이상은 걸리고,또 둘다 알바를해서 만날시간도 별로없었음)
여자친구한테 이유를 물으니 문자를 씝고 집으로 전화를 하니 화내면서 끊어버리고...
우리의 만남은 91일에서 끝이 나버렷습니다.
그당시 헤어진다는 것을 잘 몰랐던 저는... 헤어진 그순간부터 무엇인가 가슴이 아팠습니다.
여자친구가 생각이 나면 눈물이자꾸나고 다시 연락하려해도 무엇인가 날 잡고 놓아주질않았습니다.
마음한편은 아프면서도 C가 자꾸 생각이나 C와 자주연락을 하다가 결국 고백을 하게되었습니다.
외로운 마음 한편을 빨리 채우기 바라는 마음에.. 하지만 C는 1주일 정도 생각하다가 미안하다며
저한테 친구로 지내자는 것이었습니다. 서울에 혼자 자취하며 지내던 저는 (원래 집은 포항)
너무나 외로웟습니다. 지금 누구라도 기대지 않으면 정말 쓰러질것같았습니다.
이젠 생각나는 것이 A였습니다.
A에게 다시 연락을 하게되었고, A와 만나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게되었습니다.
사실 A와 B는 절친한 친구사이였기때문에 B와 제가 사귀고 있었떤 일을 알고있었고
B와는 그전처럼 친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그렇게 몇일을 더 있으니 갑자기 A한테서 문자가 왓습니다.
예전의 니 모습이 잊혀지질 않는다고.... 나보고 사귀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외로워서.. 그리고 미안하다고 말하고는 나는 나쁜놈인데 괜찮겠냐고 물었습니다.
A는 괜찮타고 사귀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의를 했고 몇번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A는 그동안 너무 까칠해져잇었습니다. 저떄문일수도 있지만
너무 좀 날카로워졌다고 해야할까? 여자친구로는 너무 제가 힘들어질거 같았습니다.
몇번을 만나다가 도저히 아니다 싶어 제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A도 알았다고 하더군요...
후우........
그렇게 또 몇일을 보냈습니다.
B...........도저히 B가 지워지질않는것이었습니다.
제첫사랑이자 첫키스이자.. 제마음을 모두 가져갔었던 B..
C를 만나지않았더라면 우린 지금까지도 만나고 있을지도 모르는일인데말입니다.
B가 너무그리워, 울다가 잠든 날도 생기게 되었고 , 그렇게 몇일을 또 보내다가
B에게 다시 연락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B는 술을 먹고 있었죠. 오랜만에 한번 만나자고 하니 B도 흔쾌히 좋다라고 하더군요.
저는 정말 그순간 날아갈것같았습니다. 왠지 여기서 더 얘기했다간 못만날것같아서
빨리 문자를 끊고는 조심히 드가라고 문자를 해줫습니다.
다음날 저는 일어나자마자 잘잤냐는둥 문자를 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날아온 답장은.... 정말...
저보고 미친놈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둘을 같고 노니까 잼있냐... 이렇게 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런말을 들어도 싸지요...
남자란 참 늑대라고 생각이 듭니다.
한번 여자를 알게되면 점점 빠져들게되는...
고등학교때는 정말 순수한 사랑을 꿈꾸며
한여자만 바라보겠다고 그렇게 맹새를 했었는데...
전 정말 나쁜놈이 미친놈이 되버렸습니다.
하지만 이젠 다른사람을 만나도 B생각밖에 남지않습니다.
다른사람과 B를 비교하게 되고 , B와 함께 였던 달콤한 기억만 생각하게되고..
B를 도저히 제 맘속에서 놓을수가 없습니다.
이로써 제 얘기는 끝이 났습니다.
B를 만나러 다시 간다면 저는 정말 나쁜놈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