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으로 남친이 주고받는 문자를 볼 수 있게끔 해놨습니다..남친은 모르죠..
1년정도 사귄 20대 초반 동갑 남친이었습니다..
미친듯이 절 쫓아다닌 사람이었죠..
첫사랑이었고 모든 걸 처음 같이 나눈 사람이었습니다
그만큼 서로 진심어리게 순수하게 사랑했었는데
주위 환경이 확 바뀌고..8개월 정도가 지나자..변해가더군요..
제가 만나자는 소리를 안하면 일주일이 지나도 보자는 소리가 없고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연락도 없습니다..
연락을 해도 하루에 문자 1-3통..
사랑을 의심했지만.. 만나면 잘해주더군요..
처음에 그렇게 날 사랑해준 사람인데 행동은 뻔히 보였지만
설마 하며 믿으려고 애썼습니다..
많이 헷갈렸습니다.. 그렇게 몇달이 지나고.
나이트에서 알게 된 여자들에게 작업을 걸고
저에겐 자느라 연락못했다느니 하며 속이고
저에게 무관심한 시간동안 여자들과 연락하고 나이트에서 같이 놀았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남친은 아무 사이아니라고 안타까워하며.. 진짜 아무사이아니라고 그냥 나이트가면
다 얼굴아는 사이일뿐이라고..
오해하지 말아달라고..믿어달라며 절실하게 말하길래..믿었죠..
하지만 연락은 온.오프라인으로 계속 됐습니다
아무사이도 아니라면서 오해할 행동 하지말자고..서로 행동 확실하게 잘하자고
서로 진심으로 대하자고 설득, 대화,무관심, 화도내보고 울기도 해봤지만
나중엔 원점이더라구요..
우리사이는 점점 멀어져가고 틀어져가는 것 처럼 느끼고..
전 어떻게든 바로 잡으려고 애쓰고 온갖 노력을 했습니다.
한 4개월간 혼자 의심과 혼란속에서 그 짓 했습니다..
헤어질때 후회하지 않으려고 온갖 방법을 다 해봤죠..
그러다...남친이 절 속이고 그러지 않기로 했으면서
문자목록을 지우고 통화목록을 계속 지우는 겁니다..
왜지우냐고 안지우기로 했지 않았냐 했더니 무의식적으로 지웠다 해서 믿었죠..
그게 한 두번이 아닙니다.. 수십번입니다.
지웠다고 난리를 치거나 타일러 보거나 화를 내면..
자기 못믿냐고 정말로 안타까워 하고..
하지만, 속이고, 잦아지는 거짓말에, 약속깨는 건 예사에..
항상 먼저 만나자는 것도 나고, 약속잡는것도 나고, 연락하는 것도 나고
씹히는 것도 나고, 그사람있는 곳으로 만나러 가는 것도 나고,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것도 나고
잘들어가라는 연락조차 받지 못하고
멀어지는 관계에 나 혼자 온갖 노력을 붙이고..
이건 아무래도 사귀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죠..
그러다 남친이 믿어달라하고 마음이 없냐니까 절대 그런 일 없다 그러고
만날땐 잘해주는 편이니까
내가 또 오버하는게 아닌가 오해를 하고 있는 건 아닌가 남친을 믿어야지..
하지만 막상 뒤돌아서면 또 거짓말을 했던게 들통나고..무관심이고..
몇 달간 미친듯한 혼란속에 온갖 잠못자고 못먹고 혼란속에 고민을 하다가
확실한 증거가 생기면 그땐 마음을 접고.. 사귀는 것 같지도 않은 이런 관계에..
더이상 혼란스러워 하지 않아도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집착인 것 같아 할까말까 망설이다가 며칠을 고민끝에
인터넷상으로 남친이 주고받는 문자를 볼 수 있게끔 해놨습니다..남친은 모르죠..
집착의 시작인거라고 생각합니다.. 헤어짐을 준비했죠..
거기서 확실한 증거가 나온다면 끝을 낸다 생각했습니다..
인터넷상으로 볼 수 있게한 그날 당일.
거기서 저랑 만났다가 헤어진 뒤에 바로 나이트에서 알게된
어떤 연상의 여자에게 연락을 하더군요..
지금 어디냐고..데이트신청한다는 내용..문자를 봤습니다..
둘이서 밖에서는 처음보는 거더군요..서로 어디사는지도 잘 모르는 사이..
실시간으로 그여자에게 작업거는 문자를 다 봤고..
둘이 한밤중에 만나서 영화보고 게임한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장을 덮치려 했지만..
그 여자에게 나이트에서 있었던 얘길하고..작업치고..지금 어디냐고 ..만나자고..
여자친구 없는 척..데이트하자는 그런 문자를 보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예감은 했었지만 이정도 일 줄은 몰랐었죠..
이정도로 강아지인 줄은 몰랐죠..
난 그것도 모르고 그동안 이사람 믿어달라는 그 말 한마디에
몇달을 혼자 혼란속에서 어쩔 줄 몰라하고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내가 잘못된건가 수십번을 이랬다가 저랬다가.. 아파했는데..
앞에서는 자길 믿어달라고 그런 표정 짓더니..난 니뿐이라고
니가 진심이라고..그러더니
뒤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죄책감 하나 없이 이런일을 벌이고 있을줄은
몰랐죠.. 이런 사람인 줄 몰랐습니다..
전 실신할때까지 울면서..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나 어떡하냐고.. 현장을 덮치러 갈꺼라고..
그러다가..친구들의 충고..제발 한번 만 말들어라는 친구들 말을 듣고
문자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여자랑 잘해보라고..이젠 완전끝이라고..
연락이 없었습니다..전 그 문자를 보내면 그여자와의 데이트중에
미친듯이 연락올 줄 알았습니다..밧데리가 없었나..생각했습니다..
한참 시간이 지난뒤 그여자와의 데이트가 모두 끝난뒤
유유히 문자가 왔습니다..
가게 손님이라고..곧 일 그만둘테니까 이해해달라고 부탁할게..
또 날 속였으면서
딴여자 만나서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안하더라구요..
그저 제게 이해해달라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절 속이고 딴 여자와 만난거에 대해 미안해하지도 않습니다.
일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만난다는 변명에..
속을 뻔했습니다. 자기가 만나자고 꼬셔놓고선...
인터넷상에서 남친 문자를 확인해보니..
그여자와 새벽에 데이트를 모두 즐기고 난뒤 ..여자를 집에 바래다주고..
집에 잘들어갔냐는 안부문자까지 다 마친후..
저에게 이해해달라며 유유히 문자를 보낸거였습니다..
전..꺼지라고 했습니다.
남친은 그래..알았다며..이제 저때문에 일할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하더군요..
저한테 잘해주려고 돈벌려고 일시작했다는 것처럼..
전 다음여자한텐 그런 쓰레기짓 하지말라고..헤어졌습니다.
남친은 좋은사람 만나라고..그렇게 말하고 완전끝났습니다.
속인거에 전혀 미안해하지도 않고 용서를 구하지도 않고..
이해해달라고 얘길 하다가..
꺼지라는 한마디에 그래 알겠다 .
마음정리는 다했고 사귀는동안
남친의 무관심과 의심과 혼란속에 너무 힘들었고..
제가 할만큼 최선을 다했기에..미련은 없지만..
첫사람이기에 너무 힘이듭니다..처음 해보는 이별..
헤어진뒤 3일은 미련인 것 같아 문자 안봤지만.. 이럴려고 문자볼 수 있게 한게 아니잖아..
했지만..
날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궁금해서..보게됐습니다.
저랑 헤어지고 나서 바로 몇 시간 뒤..
그여자에게
데리러 간다..오늘 뭐할꺼냐. 일마치고 갈게..ㅋㅋ
영화보러가자.. 여행가자...너뿐이야..나만봐..우리xx보고싶어~ㅋㅋ
저랑 헤어지고 나서 그사람은 아무감정이 없나 봅니다..
정말 진심으로 그여자에게 빠져서 적극적으로 대시 하더군요..
그 여자에게 빠져서 제생각은 아예 안나는 것 같아 보이더군요..
그여자와 그때가 첫만남이었을 뿐인데..
진심인 것 같더군요..
제게 처음에 하듯이
미친듯이 그여자에게 연락을 하고..헤어진 이후로 매일 만나고..
난 xx뿐이라고 난 니를 정말 진지하게 생각한다고.. 딴 남자 만나지마.
나만 봐야돼 난 니한테 완전 꽂혔어ㅋㅋ 오늘도 볼거야 ㅋㅋ
알바 같이하자고..보고싶어서 안달이나고..여행가자고 조르고..데리러 간다고 그러고..
여자도 상당히 좋아하는 눈치고..
이제 사귀는 일만 남았고..
제가 헤어지자고 했지만..
고작 첫만남으로 끝날 수 있었던 그 둘이 잘되게 해준 꼴이라서
억울하고 분하고 미칠 것 같네요..너무 힘들어요
그사람은 정말 저 생각 하나도 안나나 봐요..그여자에게 올인하기로 했나봐요..
또 절 속이고 딴여자랑 처음만나서 자기가 차인건데 ..
차인거라서 이제 제게 미련이 없는건가요?
처음 모든걸 함께 나누고..순수하고 예쁜 사랑만 했었는데..
처음엔..서로 그렇게 진심이었었는데..
딴여자와 만나서 헤어지자고 했는데도..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용서도 빌지않고..그냥 물러난 남자..
그절 가볍게 보든지,
제가 맘에 별로 없든지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지금 견디고 있습니다..
정말 연락 한 번 오지 않을까요..??
정말 저와헤어진걸 후회하지 않을까요..? 처음엔 서로 그렇게 진심이었는데..
이사람이랑 똑같은 경험 한 분들..후회한 적 없나요?
-물론 문자는 이제 안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만나면서 집착했던 적 확실히 없고
(남친이 질려할까봐 조심했었죠..)
이게 제 첫 집착이자 마지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