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신랑한테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케네디로즈 |2007.07.10 17:17
조회 1,315 |추천 0

저는 지금 임신10주된 예비맘 입니다..

어제는 신랑과 다퉜습니다..

이유인즉슨..

신랑은 퇴근하고 집에오면 맨먼저 씻고..밥을먹고..그런다음 작은방으로 갑니다..

컴퓨터를 하기위해서죠...특별히 게임같은걸 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인터넷검색하고 카페보고 영화 한두편 다운받아보는정도...

작은방에 들어가면 빠르면 10시 늦으면 11시 넘어까지도 있습니다.

10시에 나오는 이유는 드라마를 보기 위해서구요..드라마 보고 나면 잡니다..

저흰 대화가 잘 없습니다..

저의 영향도 없지 않아 있는거 같습니다...저도 유난히 TV보는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가 TV보기땜에 신랑도 컴터를 하러 들어가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잠시 했었습니다.

 

저는 신랑이 뱃속에 있는 아기한테 조금더 신경써줬음 하는데..

하는거라곤 고작..자기전에 제 배에다 손을대고 "천동아 잘자~사랑해"이게 답니다..

것도 제가 시켜야 합니다..

 

신랑도 퇴근하고 오면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하는맘 충분히 압니다..

그치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지 않았나요??그럼 자기도 조금 양보하고 노력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아직 저의 임신을 잘 못느끼는지..

컴터를 하더라도 아기에게 아빠로서 어떻게 태교를 해야될까?뭐 이런검색같은거 한번이라도

해봤다면 덜 서운했을겁니다..

첫인신+출산이라는 책을 사었습니다..(한달전쯤에)

그책좀 보라고..오빠도 읽어야 될 부분들이 있다고 그랬더니..

니는 다 읽었나??지는 다 읽지도 않았으면서........이럽니다..

(그게 한꺼번에 다 읽는책은 아니거든요..주기별로 나와있어서..-_-;;)

거기에 남편이 해야할일에 대해서도 나와있는데...그거라도 좀 봤음 하는데...통 관심이 없는거 같습니다

 

신랑한테 컴터 끄고 나랑 거실서 놀자 그랬습니다

신랑이 영화를 보고 있던 중이였던지라...이제 시작했다고 이거 보고 나온답니다..

서운해서..오빠는 나보다 컴터가 더 중요하냐구 나랑좀 놀아주면 안되냐 그랬었죠..

신랑 :.아~!보고 나갈께 나가서 TV보고 있어라..갑자기 왜그라는데?

평상시엔 가만있다가 갑자기 왜그러냐 그럽니다..

정말 눈물이 나더군요...작은방 문을 쾅 닫고 서럽게 펑펑 울었습니다..소리내어 목놓아...

정말 서럽고 서럽더라구요...

신랑 나와서는 달래줍니다..왜우냐고..갑자기 왜우는데...이럽니다..

왜우는지 몰라서 묻는건지 할말이 없어 묻는건지...더 속상합니다..

눈물이 그치지가 않아 세수하러 갔는데 자꾸 멈춰지지가 않더군요..우울증이라 그런지...

그러더니 신랑!

순간 버럭하더니 아 왜자꾸 우는데 하면서 작은방으로 다시 들어갑니다..

또 컴터에 앉아 영화를 보고 있나 봅니다...

정말 너무너무 화가나고 속상했습니다..억지로 참은 눈물이 또 그렁그렁합니다...

그러더니 11시가 넘어서야 나오더군요..서로 한마디도 하지 않은채 그냥 잤습니다..

 

저는 신랑이...

컴터를 좀 줄이고 같이 대화도 하고 아기한테 태담도 들려주는 그런 자상한 아빠가 좀 되었음

좋겠는데...제 바램이 그렇게 큰건가요??

 

오늘 문자로 또 싸웠습니다.

신랑:아버님 헨드폰 전화번호좀 가르쳐줘..예전번호는 없는번호라 나온다..(대충 이런내용..)

문자 몇번 주고받고...별내용은 없었구요..

나:엄마한테 전화해서 물어봐..(대충 이런내용..그다음이 중요합니다)

신랑:알았다 임마 너 말하는게 굉장히 기분나쁘네 (어제 일로 전 아직 화가나 있는 상태였는데..

그게 문자속에서도 느껴졌나봅니다..)

임마라는 소리에 저 무지놀랐습니다..

나:임마라니..!!내가 왜 오빠 임만데?나도 오빠랑 별로 말 섞기 싫다..그니깐 나한테 말시키지마

신랑 답장이 옵니다..

신랑:야 까불지마라 혼자 히스테리좀 그만일으키지

이렇게 문자가 왔습니다...

나:말 진짜 심하게 한다....

 

임신을하면 우울증이 온다는것 조차 모르는 신랑입니다...저보고 히스테리 부리지 말랍니다..

저 아직 회사에 있는데...눈물이 멈춰지지가 않습니다..

화장실로 뛰쳐가서 펑펑 울다 나왔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회사언니가 달래주네요..또 눈물이나서 화장실로 뛰쳐갑니다..

너무너무 서럽고 서럽습니다..

신랑이 너무 야속하기만 합니다..

제가 사온 책 한번이라도 훌터봤음 그런말 안했을텐데 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 신랑한테 어떻게 얘기해야 될까요??뭐라고 말해야 될까요??

어떻게 전달을해야 제 진심을 알아주고 받아줄까요??

제가 얘기좀 하자 그러면 "아 또왜??아~뭐??"이럽니다..

그럼 저 할말이 없어집니다...

매일매일 이런생활이 정말 싫습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어떻게 말해야 될까요???

이러다간 우울증만 깊어질거 같아 겁도 납니다...ㅠㅠ

좀 가르쳐 주세요..ㅠ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