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동네 애기엄마들 나보다 한 살어리다.멤버가 5정도 되는데..
그중 하나는 7살어리다.. 사실 한살 차인데 무슨 언니냐 하겠지만
몇몇은 바로 언니라 하는데
유독 요년만 하기 싫단다..
그럼 누구엄마라 부르던지 니 맘대로 해라 했더니
딴애들이 언니라 해서 자기도 그냥 언니라 불러야 한단다..
지랄 내가 강요했나.
하여튼 요년 입이 보살이다..
입만 열만 다른 사람 염장지른다..
지년은 얼마나 잘났길래..생각이 없다.
울 동네에서 지가 젤 이쁜 줄 안다.
개뿔 이쁘긴 납세미 눈에 코는 약간 들렸고
입도 나온주제에 그래 얼굴형은 이쁘다(계란)전체적으로
조합이 잘됐다고 해야 하나..
못난 인물은 아닌데 엄청 공주필이다..
여러명 모여있으면 지자랑만 한다..
딴 동생들 얘기 할라치면 말 끊어버린다..
오직 지얘기만 해야하고 지위주로 이야기가 흘러야만 만족한다..
남 잘되는 꼴못본다...걔 머리속엔
자기 가족뿐이다.(지,신랑, 애들).나머지 이외엔 관심없다..
우리가 뭐 사면 지도 사야만 하고 어디가면 꼭 델꼬 가야한다..
내가 언니인지라 한번씩 쫑을 주고 하지만 그때뿐이다..
지한테 좋은말 만 해야
좋아하고 싫은말 하면 술 먹고 꼬장부린다.
꼬장부리고 난 다음날 꼭 물어본다..
실수한거 없냐고.. 이런 개뼉다구 같으니..
난 다 얘기한다.
온 동네 소리치며
웃고 이집 저집 대문 두드리며 울고불고 난리친거 다 일른다.
고럼 고년 인상팍 쓰면서 성질낸다..
이래서 술안먹는다고 전에 살던 동네 언니들은 암 소리 안한단다..
지들도 다똑같은 것들이라 할말이 없으니까 안하는거지
바람나서 집나간년들이 한둘이어야 말이지
고런 년들하고 우리들하고 비교한다는게 참 어이없다..
1년에 두세번은 저렇게 술먹고 개지랄을 떠니 환장한다...
지금은 덜 하다.. 많이 자제한다..
실수한거 갖고 내가 우스개소리로 약올리는게 듵기
싫어서 안먹는단다..잘됬네
몇년을 봐와서 그런지 이젠 미운정 고운정 다들었다.
이젠 나도 듣고만 있지않는다.
기분나쁘면 고때 얘기한다. 그전엔 속으로 끙끙 많이 속상해 했다..
나도 잘하는건 없다.. 걔한테 미안한것도 많다..
하지만 한번씩 저럴때마다 패고 싶다..욕도 많이 한다..내가 더
이젠 내가 이해하려고 한다.. 지도 피곤하겠지.
우리가 지를 이쁘게 안봐주고 맨날 흉을 보니 속상 할꺼다..
지금도 여전하지만
옛날 같진 않다..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이젠 서로 술한잔 하면서 풀려고 한다...고걸 꽁하고 있다가
또 술먹으면 가끔 들먹일때도 있지만....
이젠 그러려니 한다.. 나도 늙었나보다..
동네에서 내가 카운셀러가 다 됬다..
딴 동생들이 고민 거리 얘기하러
울 집에 자주 온다..같이 맞장구 쳐주고 다독여도 준다.
요년도 온다..제길
하지만 예전처럼 밉진 않다.... 잘해주려고 애쓰고 있다.
섭섭한거 있으면 난 집으로 쫓아간다. 그리고
풀고 온다..
내 삶의 방식이 되버렸다.. 혼자 끙끙거리지 않기로
아가씨였을땐 병신처럼 아무말도 못하고
속으로 앓았는데.
상대방땜에 잠못이룬적도 많았다..분해서
그래도 울 동네 동생들 다 각각의 개성이 있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고 하루하루
얘깃거리들이 넘쳐난다..
누가 그런다..
무한도전 멤버들 같다고..
아마 누구하나 이사가게 되면
참 많이 서운할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