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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접?몽정?

한치두치 |2007.07.11 16:00
조회 4,908 |추천 0

난 중학생인 어린나이에 신내림을 받았다

정말 너무 괴로운 시간들 이었다

내가 영혼과 귀신을 볼수있다는 사실과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수호신이 있다는 사실

다른사람의 앞일을 점친다는 사실

점을쳐 금전적인 이익은 배가되고 배가되어

어린 나이인 20살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어머니,아버님께 용돈도 드리는 날까지 왔다

하지만 잃은게 너무 많았다

내 학창시절은 점쟁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녔고

고등학교를 졸업도 하지 못한채

그만둬 버렸다

가끔씩 찾아오는 친구들은 앞날을 보러오곤 하고 했다

초등학교 동창 친구인 영수가 어느날 찾아왔다

난 의아했다 영수는 이런것 따위 믿지않는다고 날 보러와서 날 불러내 술한잔 하는것 빼고는 찾아오지 않는 아이니까 말이다

등치도 있던놈이 살이 쪽 빠져서 와서는 나보고 요즘 살맛난다고 하는거 아닌가

영수를 자세히보니 기가 허하게 변하는것 같은데 어딜봐서 살맛이 난다는 건지..

영수는 기를 빨려가는듯 했다

영수는 나에게 그동안에 있었던 일을 말해주었다

 

시간은 흘러서 5달전............

고등학교 졸업식날 부터 시작 되었다고 한다

졸업식날 가족들에게 꽃다발을 받아서

밤에 물병에 꽃을 꽂아놓고 잠이 들었는데

몽정인지.....귀접인지(귀접이었던것 같다)

뽀얀피부에 앵두같은 입술에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찾아와

키스를 하고 갔다는 것이다

영수는 연애를 잘 해보지도 않았고 했으니

키스에 모든정신을 빼앗기고 날이밝아 떠나는걸 잡았으나

그녀는 꽃을 보며 고개를 흔들더니 돌아갔다고 했다고 하였다

영수는 그녀를 잊지 못해 꽃집에서 꽃을 3송이사서 꽃병에 꽂아놓았다고 한다

그날밤 어김없이 그녀는 찾아와 키스만을 남기고 떠나갔고

영수는 아쉬운 마음으로 있는데 생각해보니 꽃향기에 따라서

그녀가 머무는 시간이 달라진 다는 것을 느끼고

향기가 강한 꽃들로 한아름사서 방에 놓았다고 한다

그녀는 그날 영수에게 찾아와

키스와 가슴까지 허락했다고 했다 영수는 그녀를 잡고 그녀를 탐했다고 한다

밑에 까지 내려가려고 속옷을 벗기려고 하니

그녀는 다시 속옷을 잡고 고개를 흔들며 떠나갔다고 한다

그리고는 나에게 꼭 그녀와 잠자리를 하고 말꺼라는 확신에 넘쳐있었다

나는 뭔가 이상했다

설마 색귀한테 이놈이 홀린건가...... 생각했지만

영수의 주위에서 악한기운이 나오지는 않았기 때문에

난 의아했다...

술을 다 마시고 헤어질땐

내일 다시 오자고 내신과 얘기를 나눠보자고 하고는 친구와 헤어졌다


다음날,

난 놀랄수 밖에 없었다

그녀석이 간밤에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난 당장 영수의 집으로 달려갔다

영수의 어머님은 울고 계셨고 방엔 진입금지표시와 함께

경찰들이 있었다

방에선 열기가 넘쳐흘렀다

과연 이 기운은 무엇일까 처음느끼는 기분이었다

사인은 질식사

난 다시 돌아와 신께 도움을 청했다

신께서는 남자의 의지로 여자귀신을 따라갔다는 얘기를 해주셨다

나와 헤어진그날

꽃집에 꽃을 거의 쓸어가 방에 놓았다고 한다

영수는 그날 그녀와 짜릿한 밤을 즐기고

그렇게 꽃향기에 취해 그녀와 떠난것이다

원한에 의한것도 아닌 전혀 관계가 없는........

 


대체 그녀는 누구였을까...

 

이런쪽으로 일을하는 나도 모르는 그녀는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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