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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다 줘도 모자랄판에~~

올케 |2003.06.05 11:27
조회 1,693 |추천 0

작년에 76의 시어머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정말 갑자기. 사람이 이렇게도 쉽게 죽을수 있나싶다.

문제는 시아버지.

올해 84살인데 어디도 안간다해서 혼자 시골집 지키고 있다.

우린 둘다 직장에 다니는데도 토욜이면 내려가서 수발들고온다.

시어머니 계실땐 고추장 간장된장 다 퍼다 먹었다. 난 지금 34살이지만 20살 어린나이에 시집와서 애키우고 직장생활하느라 장 담는거 할줄도 하는거 보지도 못했었다.  그러데 지금은 퍼다 날라야한다.

그런데 60이 다되 가는 시누이는 저번에 와서 된장을 다 퍼갔다.(친정에서 가져가는 마지막 된장이라면서) 그래서 난 된장을 우리집도 사먹고 시댁도 사먹는다

저번 아버님 생신땐 또 갈때즘 간장 퍼가야 한다면서  다 퍼갔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된장이야 사 먹으면 되지만 간장은 어쩌라구..

으이씨~~  한번 왔다가면 무슨 매뚜기떼가 지나간것 같다.

위에 형님 한테 말씀드렸더니 앞으론 소금으로 간하라신다. (자긴 두달에 한 번꼴로 오니까 상관없다 이식이다...)

나도 친정에 가면 이것 저것 탐나는거 가져오긴하지만 어느정도 양심껏 가져오는데  우리 시누이는 정말 해도 해도 넘한다..    욕심이 얼마나 많은지 울 신랑도 고개를 흔든다.

생신땐 집에서 밥하고 국만 끊이면 되지 나가서 외식했다고 며느리들을 얼마나 씹어대든지..

어떻게 생신때 밥하고 국만할수가 있단 말이지.. 손님들도 오는데.. 그리고 밥하고 국은 누가 하는데..

다 직장다니느라 바쁜데  생신상차린다고 결근하고 와야 옳은 일인가.

와서는 시체놀이만 하면서 올케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

더 웃기는건.

자기들은 명절때 자기 친정에 온다.  그러면서 우리가 친정간다고 나서면 벌써가냐고 난리다.

우찌 해석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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