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 웃긴..
얼마전까지만해도 광주 비엔날레 예술감독에,
젊고 유능한 35세 여성이 임명되었다고 해서 화제였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화려한 경력들이 죄다 가짜였다니..
실망감이 도를 넘어서는군요.
1994년 캔자스대 미술대학 학사,
1995년 캔자스대 경영학 석사,
2005년 예일대 미술사학 박사
이런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불과 30대 초반에 동국대 교수가 됐으며..
그와함께 광주 비엔날레 예술감독..
거짓이 아니었다면 정말 입이 딱벌어지는 경력들 아니겠습니까..
제가 다루고자 하는 이야기는..
그녀의 도덕성 같은 것이 아니라,
학력위주의 사회에서.. 당연히 학력은 개인의 능력을 대변하는 하나의 지표인 것이지만,
이 학력자체가 너무도 위조하기 쉽고 따기 쉽다는
다소 다른 주제입니다.
저는 군생활을 경찰서에서 했던 의경출신 예비역 입니다.
제가 운전병이었던지라..
자연스럽게 간부들과 많이 접하다보녀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죠.
간부들은 퇴직하면 뭐 경찰행정학이나 이런쪽으로 출강을 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은가봐요.
그런 출강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석사 학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석사학위라는게 너무도 따기 간단하다는 거죠.
어떤 한 간부의 말에 따르면..
"석사논문은 대필로 하고 그거 제출한다음 교수님 밥한끼 사드리고 용돈좀 쥐어주면"
석사학위는 그냥 꽁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게 대체 무슨놈의 학위인지..
대필도 무슨 금액이 딱딱 정해져 있다고 하더군요.
석사논문 이런 전공은 몇십, 박사논문 어쩌구는 백몇만원.. 이런 식으로요.
대필업체도 학교 주변에 성행하고 있는 듯 하던데...
그리고 보도에서도 여러번 나온 외국대학 학위 위조도 마찬가지구요..
우리사회에 결과적으로 가짜 학위를 들고 "에헴~"거리는,
신정아씨 같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해 주는군요..
학력만 빵빵하면 뭐든지 된다는 대한민국...
그 학력이 진짜인지 가짜인지조차 분별조차 못하고 종이쪼가리만 신봉하는 사람들.
이런 나라 국민으로서 정말 창피하기 짝이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