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살고있는 21살 직장인입니다 .. 여자구요 ..
정말 좋은사람을 만났다싶었는데 .. 얼마가지않아 헤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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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전 ............
일이 끝난후 친구들과 수원 남문로데오거리로 술한잔하러 갔습니다 ..
술을 마시다보니 , 옆테이블에 정말멋있는사람이 술을마시고있는거에요 ..
친구들과 술마시며 대화하는걸보니 ,
성격도 참 밝고, 좋아보이는데다 활발해보였어요 ..
한마디로 딱 ! 맘에들었죠 ..
하지만 ........ 숫기가 없는전 .. 연락처를 물어볼까말까 속으로만 고민했어요 ..
그때 , 옆에서 친구 왈~
" 왜? 저사람 맘에들어?번호따다줘?ㅋㅋ "
이러는거에요 ..... 그래서 전 얼씨구나 좋다 .. 그렇게 해달라고했죠 ..
그 자리에있기가 상당히 민망하고 쑥쓰러웠던 전..
술값을계산하고 다른친구들과 밖에서 그친구가 번호를따서 나오기만을 기다렸죠..
하지만 ,
그친구 대뜸 나오더니 저에게 말합니다 .
" 번호알고싶은사람이 직접 오라는데 ?크크 "
앗, 숫기없는저에겐 정말 큰일이었습니다 ㅜㅜ
안되겟다 싶어 .. 전 말했습니다..
" 그럼...... 그냥가자 우리 .. "
제말이 끝나기도전에 친구들은 절 그 술집으로 다시 밀어넣었습니다 .
전 안들어가려고 발버둥쳤죠 ㅜㅜ
(그사람과 친구들이 절 모두 쳐다보고있었으니까요...ㅠㅠ)
결국엔 친구3명의 힘을 이기지못하고 전... 등떠밀려 그 안으로 들어갔죠ㅜㅜ
그사람 . 제가 들어가자마자 번호를물어보며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
" 번호를 따가려면 본인이직접와서 알아가야죠 ^^왜 바보처럼 그러고있어요ㅋㅋ "
아.. 이사람도 관심있나보다 .. 나름 기분 좋기도하고 정말 챙피했습니다...
번호를알아내고 얼른 밖으로 뛰어나왔습니다 ... 얼굴이 어찌나 빨개졌던지 .........
정말 민망하고 어색하고ㅠ 하지만 그 한순간의 용기로 좋은결과를 얻게되었죠 ^ ^
그리고 몇시간후 연락이왔어요 ...
나이는 26살.. (5살차이 ^-^;;;) 몸이아파 공익근무중인데 .. 7월에 끝난다네요 ..
우린 계속 만남을가져왔습니다 .. 맨날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세번정도 ...
사귀는사이까진 아니었지만 .. 사귀는사람못지않게 지냈죠 ......
그사람집에가서 밥도같이먹고 ... 정말 좋은사이 유지해나가고있었습니다 ..
하지만 예전부터 몸이 많이안좋았던 전..
병원에서 큰 검사를해보란말을듣고 우울한생활을 하고있었습니다..
그사람이 왜그렇게 힘들어하냐고 묻길래 ..
솔직하게 말하는게 나을꺼같아 .. 얘기했죠 ..
" 오빠 ... 나 ... 몸이 원래 안좋았는데.. 큰병원가서 검사좀 받아보라네?? "
절 정말 걱정하며 오빤 ..
"그럼 얼른 검사를받아야지 왜 여태껏 그러고있었어!"
속상했는지 오히려 화를내더라구요..ㅜㅜ
그때 처음으로 오빠가 화를냈습니다 .. ㅜㅜ
그런데 회사생활하느라 정신없이 바쁘다는 핑계로 전 검사를 미뤄왔습니다 ..
솔직히 겁도 났구요 ..
시간이갈수록 불면증도 심해지고 ...
밥도 하루에한끼 먹는것조차 힘들어졌습니다 ................
그걸 알게된 오빠가 .. 대뜸 전화하더니 하는말 .
" 너... 검사받고 밥 열심히먹기전까지 .. 우린 못만나는거야 .
검사받아야.. 너 볼꺼야 !! 너 검사받았다는 진단서 떼와!!ㅋㅋ "
솔직히 의심도갔습니다 .. 이사람이 딴여자가 생겼나 ...바람피나....
하지만 그건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구요 .............
전 끝까지 검사를받지못하고 오빠와 연락만하며 지냈습니다 ...
이런저런 안좋은일들까지 겹쳐 일주일넘게 연락을 못했었죠..
보름후쯤 , 다시 연락이됐습니다 ..
전 어쩔수없이 검사를받았다고 대충 거질말로 둘러댔구요......
하지만 그 거짓말은 금방 들켜버렸어요 ㅜㅜ 많이 혼났죠 ..
그사람 ..나중엔 정말 화가많이나서
" 더이상 뭐라 할말이없다 니 맘대로해라 .. "
철부지 어린애 고집을 어떻게 돌리겠냐며 절 어린애 취급하더군요 .. ㅠㅠ
속으론 이사람이 날 그냥 정말 어린 동생으로 생각하나싶어 속상했습니다 ㅜㅜ
보름이란시간이 저희에겐 많이 긴 시간이었을까요 ...
문자는 귀찮다며 전화만하던 그사람.. 그날따라 무슨문자를 그리 많이보내던지...
자신에대해 솔직히 말해주겠다며 얘기를 이어나가더라구요 ..
" 나 .. 솔직히 여자 많이 만나봤어... 대부분 연상을 만났구 ..
너도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너도 알다시피 나 지금 공익이잖아 ..
친구들은 모두 자리잡아서 직장다니며 차한대씩 다 있고 .. 안정적인 생활하는데 ..
난 아직그게 아니잫아.. 자리두 잡아야되구... "
순간 전 할말을잃었고 ,, 눈에선 눈물만 줄줄흘러내렸죠 ㅜㅜ
정말 좋은사람만났다 싶었고 .. 정말 몸도아프고 회사생활에 지쳐갔지만 ..
그사람 말투와 .. 웃음소리를듣고 .. 웃는 얼굴을보며 ..
그렇게 즐겁게 열심히 생활하고있던 저인데.................................
하지만 어떻게 뭐라고 매달리며 붙잡을수가 없더라구요 ........
그러기엔 제 자리가 너무도 작아보였어요 .... ㅜ뭐라말할 입장도 못됐구요 ...
몇시간후 정말 안되겟다싶어 전화를했죠 ...
마지막으로 목소리듣고 얼굴이라도 보고싶어서 ..
그사람의 친구가 전활 받더라구요 ..
" 네~ XX핸드폰입니다~ "
제가 누군지 설명을했더니 ..
친구분 기다렸다는듯이 이야기를 줄줄 꺼내더라구요....
" 왜이렇게 전화를 늦게하셨어요 !!
XX그놈... 조금전까지 그쪽찾다가 술취해서 잠들었어요 ..
지금 OO술집인데 .. 올래요 ? "
전 가면 눈물만날것같아 가지않겠다고 집에좀 잘 바래다주라고 했죠 ..
그랬더니 그 친구분 . 많이 흥분하신 말투로...
" 오해에요 ! 오해라구요 ! XX그놈 .. 그쪽싫어서 그런말한거 아니에요 ..
솔직히 그놈 상황이 많이 안좋잖아요 .. 많이 심난할꺼에요~
XX놈 .. 그쪽 많이좋아해요 ! 많이좋아하는데...
자기는 돈도 못벌고 아직 여유도없다고 ..
그래서 자기자신한테 화가나서 그렇게 말한거에요 ! 너무 신경쓰지말아요~
몇일지나면 다시 보고싶어 죽을것처럼 연락 다시할놈이에요 ..
조금만 시갖을갖고 기다려봐요~~"
하지만 .. 정말 굳게 마음먹은 오빠였죠 .............
그렇게 6월이 다 지나갈때쯤. 친구들과 너무 속상해 술을 마셨어요 ....
술이 많이취했는데 화장실이 너무급해 .
필요없는 핸드폰도 챙겨들고 화장실로갔습니다..
볼일보고 나오면서 핸드폰을 보는데..
부재중전화 1통 , 문자메세지 2건......................
그사람이었어요 .. 전 순간 숨미 멎는줄알았습니다 ..
문자를 확인했죠 ..
" 나 나쁜놈인거 알지만 지금 너무 보고싶다 . 와줄수있어? "
제가 답장이없어서인지 .. " 자나?? "
이렇게 문자 두개가 와있더라구요 ..
전 자존심이고뭐고 아무생각도없이 문자확인하자마자 통화버튼 눌렀습니다 ..
그사람 : " 여보세요 "
나 : " 오빠..........ㅠㅠㅠㅠㅠㅠㅠ"
그사람 : " 에~~?? 또운다 또울어 ~ "
아무렇지않게 말하더라구요 .... (술이 많이취한듯한 ..)
나 : " 미안해.. 그땐 말 안들어서 너무 미안해 오빠 ........ "
그사람 : " 뭐가 미안하냐 ..으이구 꼬맹이~ 지금은 좀 괜찮아 ? "
나 : " 응 .. 나 이제 안아파 오빠 ..... 많이괜찮아졌어 ..
근데... 너무 보고싶다 ................. ㅠㅠㅠ "
그사람 : " 나도 보고싶다 .. 와줄수있어 ? "
나 : (전 말이끝나기가무섭게) " 응 .. 갈께 .. 집이야 ? "
그사람 : " 응 .. 친구놈이랑 술한잔하고있어 .. "
나 : " 얼른갈께 .. 조금만 기다려 .. "
제가간후 친구는 눈치있게 자리를 피해주고 ..
둘이서 많은 얘길했습니다 ...
술이 취해서인지 ,, 정말 굳게 마음을 먹어서인지 모르겠지만..
많은 얘기를저에게 해줬어요 ...
다신 안될것처럼요 ... ㅜㅜ
나만나면 고생만할꺼다 .. 좋은사람 만나라 .. 이제 집에가면 연락하지마라 ..
정말 차디찬 오빠의 말투 ... ㅜㅜ
한참 얘기를하다 . 조용히 서로 아무말도 하지않고
다섯시간정도를 잠도들지못한채로 누워서 서로 한숨만쉬고있었죠 ..
마지막으로 , 늦었으니 자고가란 오빠의 말에 전 ....
내일이되면 더 가기 싫어질까봐 ..
그 새벽에 집에간다고 고집을 부렸죠 ..
하지만 남자의힘엔 어떻게 할수가없더라구요 ..
" 난 너 안보낼껀데? "
이 말을듣고 그사람에게 울면서 얘기했어요 .
" 오빠 .. 나 솔직히 .. 내일되면 더 가기싫어질까봐 그래 .. 나 그냥 가게해줘 .. "
그사람 왈 ~~
" 그럼 가지마~ 여기있어~ "
근데 이사람.. 이말.. 정말 맘이바껴서 하는말일까요 ?
아님 ...엉엉우는 내 말에 한순간 마음이 약해진걸까요?
휴 .... 전 자는 오빨 한참쳐다보다가 결국 몰래 나와 집으로 왔습니다 .....
문자를보내고 .. 대답이나 가끔해주고 .. 그렇게 지내다보니 ..
벌써 7월 중순이되었네요 ..............................
정말 너무 보고싶지만 , 자리잡고 열심히일하고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하니 ..
괜히 제가 연락하면 맘 잡은사람 또 심난하고 힘들게할꺼같아
연락도 못하고있어요 ..
너무 많이보고싶고 힘이드네요 ..............
이사람 .............
다신 볼수없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