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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빚에서 남편 구제하기(1)

독한맘 |2003.06.05 15:56
조회 1,070 |추천 0

독한맘 먹고 글을 올립니다.

며칠전만 해도 아예 식음을 전폐하고 있었지만

제가 이런다고 누가 알아주기나 합니까...

그래서 제 결심을 굳게 하려고

글을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아 창피~~

 

남편이랑 저는 둘다 열심히 직장 생활하다 만났습니다.

어짜피 친정도 그리 잘 사는 편이 아니라서

남들처럼, 열쇠 몇개 가지고 시집가느니

내 능력에 맞게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골라 결혼하려고

우리남편 만났습니다.

 

남편은 직장에서도 성실하고 일을 잘하니

둘이 벌어서 열심히 살면 남한테 손을 안벌리겠다 싶어..

결혼하기로 했지요..

근데 결혼날짜를 잡고도 이상하게 시집에서는 준비하는게 없는거 같고

(준비라고 해봤자, 집은 우리가 대출받아 장만하고, 살림은 둘이 벌어서 갚기로 하고

꼭 필요한것만 카드로 사서 다 갚았습니다.)

이상하다 싶었지만, 남편댁 식구들이 워낙 겉으로 보기엔 소박하고 진실한 사람들인지라

저희부모님도 그런가보다 하시고,, 드레스 맞추러 갔습니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물었지요

청첩장 우리는 다 돌렸는데 그쪽에서는 하냐?

그리고 물었더니 남편이 쭈빗쭈빗하데요..

이상하다 싶더니 드레스 보다말고 갑자기 고향으로 간답니다.

시부모님은 일이 있어서 서울에 있는 시누이댁에 계시는 줄 알았는데

먼소리....

남원까정 무슨수로 한나절에 다녀오겠다는건지..

 

영문모르고 우리는 드레스보다 다 나왔습니다.

그게 결혼 2주 전...

 

그 후 남편은 저를 슬슬 피하기 시작했답니다.

답답한 내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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