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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불쌍한 우리엄마아빠

휴ㅠ |2007.07.12 15:43
조회 375 |추천 0

저는 23살인 여자입니다,

너무나도 답답해서 어디이야기할곳이없어서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저희아빠는 2남2녀 장남이십니다,

어머니는 정말 제친구들이 깜짝 놀랄만큼 현모양처 스타일이시구요,

아버지말씀이 하늘이라고 믿고 사시는 그런분입니다,

시간을 거슬러 제가 초등학교4학년때,

정말 잊혀지지 않는 악몽같은기억이있습니다,

아버지는 할머니를 모시고 사셨습니다,

할머니는 한성격 하시는분이셨고 엄마가 비록 딸만 셋을낳았지만,

아들낳지못했다고 미워하거나 하시지는 않았습니다,

저희들도 많이 이뻐해주셨구요,

그런데,,,

할머니는 작은엄마를 많이 이뻐했습니다,

곰보다는 여우가 낫다면서,,,어린나이였지만 그말을 듣고 할머니를 미워햇던게 생각납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 갑자기 할머니가 암에걸리셔서,

아버지는새벽부터 저녁까지, 일하시고 엄마는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할머니 병원에서 병수발을 들었습니다, 당연히 동생들 밥먹이는일 빨래 집안일은 모두 저의몫이였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고 힘들지도 않았습니다,

작은어머니는 그때 임신중이어서,

병원에서 병수발을 할수없었습니다,

그런데,할머니가 1년간의 투병끝에 돌아가시게되자,

상을치룬 어느날밤, 집으로 고모들과 고모부 작은아빠와 작은엄마가, 집으로온게 기억이납니다,

엄마아빠는 저희를 작은방에 가있으라고 했고 작은방에서 우리 세자매는 듣고 말았습니다,

큰고모와 작은아빠가 목에 핏대를 세우면서 자기엄마를 우리아빠 엄마가 죽였다면서 울면서 바락바락 덤벼댔습니다,

어린나이에 무섭고 겁나서 방에서 그소리를 들으면서 눈물만흘리며 속으로 다짐했습니다,

나중에 커서 우리엄마아빠눈물 빼게했으니간 복수하겠다고 죽여버리겠다고,

 

커가면서 느낀건데 그날이후로 저는 고모 삼촌 모두 꼴도보기싫었고

제삿날 추석 설날이 죽기보다 싫었습니다,

전전날부터, 혼장 장보시는 엄마

새벽부터 일어나서 혼자 음식장만하시는 엄마,

작은엄마는 대학원다닌다, 샵에 맛사지받으러다닌다,이렇고 저렇고해서

제삿날당일 아침에 잠시들려 얼굴만 비치는 날이 다반사였고,

제삿날 고모가오면 그앞에서 알랑방구끼느라 정신없었죠,

아빠는 동생들보면 뭐가 그리좋은지,

집에있는 좋은것들은 무조건 바리바리 챙겨주고,

미역같은거나 감자같은건 마트에서 사먹을수있다고 내가 소리소리 질러도,

한봉지 두봉지 세봉지 챙겨서 다 주고,

결국우리에게 남는건 하나도없고,

설겆이도 엄마몫

뒷마무리도 엄마몫

과일준비도 엄마몫

기가 쌘 고모와 작은엄마사이에 껴서 웃으며 이야기도 하시지않고

묵묵하게일만하시는 모습보면

정말 피가 꺼꾸로 솟는 느낌입니다,

자신들이 돈이많고 잘나서 무시하는것같기도하고

실실 웃으니깐 바보로 생각하는것같기도 하고,

 

이렇게 남에게 싫은소리 못하시는 부모님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저는 오히려 기가 쌔다는 이야기를 많이들었습니다,

정말,

제사음식이 빈약하다고 생각하면 니들이하고

누구는 일안하고 커피마시고 잇는 그모습에 욕도하고싶고

달려가서 뜯어죽이고싶은생각도 간절하지만,

아빠엄마가 딸내미 잘못키웠다는욕들을까봐 그러지도 이러지도 못하고,,,,,,,,,,,,,,,

 

정말,짜증납니다,

화도나고,

왜저렇게 사람만좋은지,

그리고 다른집보면 오빠가 잘해주면 동생들도 오빠좋다고

형제끼리 사이만좋던데,

진짜,

이런생각하는제가잘못된건지,

연락한번 잘지내는지안부인사 한번없으면서

뭐 필요한게있으면 연락오고,,,,,,,,,,,,

 

곧,,

할아버지 제사가있는데,

그주가되면 또 머리에 폭탄 앉고 있겠죠,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

어른들일엔,가만히 있어야한다는거 알지만,

정말참을수가없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ps아빠엄마욕은절대로 삼가합니다,

   세상누구보다 좋으신분들입니다,

   경험해보지못하신분들은 이 기분 누구도모릅니다 ㅠㅠㅠㅠㅠㅠ

 

글이길어서,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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