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얼마전에 20년가까이 한직장에 다니는 한 여자 상사와 일하는 경리입니다.
한마디로 잡부죠...
근데 이 여자 상사분 성격이 참도 변덕스럽고, 까탈스럽습니다.
저도 사회경험 8년차 겪을만큼 겪고, 단련도 됐을법한데도 하루에 한 세번정도 울컥한걸 참느라 애먹습니다.
제 출근 8시 30분
상사 출근 9시30분넘겨서..![]()
저 출근하자마자 1층사무실 화장실청소, 바닥 대걸레 청소, 사무실 걸레질, 쓰레기통 비우고 2층 사장실 바닥청소, 화장실청소 계단청소, 화초물주기 등등...![]()
상사 출근하면 족집게로 눈썹 뽑고 화장하고, 챙겨서 은행 핑계로 나가서 집에서 시간보내다 점심때쯤 들어와 밥먹고 오후엔 아들 학원태워다 주러 나가서 아들 간식챙겨주고 거의 한 두시간정도 보내다 들어와요.
저는 일벌레처럼 결제 맞을라고 8개나 되는 장부에 전표정리하는데 도장 꾹꾹 찍어주면서 숫자가 이상하다느니, 화이트 쓰지 말라느니 잔소리만 해댑니다.
자기가 먹던 물컵도 절대 씻는 법이 없으면서 아침에 출근해서 젤 먼저하는 일은 여기저기 손가락으로 찍어대면서 청소안했니? 어쩌니 합니다.
날 더운데 회사차에 회사 기름 넣고 다니는 차 타고 은행가면 될껄 꼭 젤더운 1시에서 3시사이에 걸어서 은행갔다오라 합니다.
"더운데 바람좀 쐬고올래?" 생각하는 척 합니다.더운데 에어컨 나오는 삼실이낫지 불볕더위에 딸흘리는게 바람쐬는건가요?
그말투, 목소리..어휴..주관을 배제해서 들어도 정말 밥맛없는 목소리입니다.
뭐 실수하면 사장님께 제 실수를 꼭 집어서 말하고 자기가 실수한건 어떻게든 커버합니다.
겉으론 생각하는 척해도 둘만 남으면 살살 갈구고, 앞에 있던 경리가 나가면서 하던말이 그대로 맞네요..
정말...남들은 여자랑 있어 좋겠다고 하는데 남자라면 벌써 받아버렸을껍니다..
상사여러분...제발 뭘 좀 제대로 모범을 보이면서 잔소리하세요..
상사라고 아무렇게나 행동하면서 대접만 받으려 하시지 말구요...
에휴...때려치지도 못할꺼면서 푸념이 길었네요...
즐거운 퇴근길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