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톡에 남친 친구의 예의없는 농담에 대한 글 읽구요..
그저께 진짜 기분 나쁜 일이 있어서 처음으로 올려봅니다.
제 남자친구 외국에 있는 친척댁에 가 있구요..
그저께 밤에 통화를 하는데 사촌이 일하고 있는 마트에 놀러갔다더라구요..
메신져 들어온다기에 기다리다 안와서 전화를 하니
그 친척이 아는 분이랑 같이 있다고..셋이.
근데 막 뒤에서 이상한 농담인지 뭔지 뭐라뭐라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러면서 막 웃음소리도 나고..남친도 웃고..
암튼 끊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받아서 누구냐고 했더니
왠 술 좀 취한 아저씨가 머라 하더니 대뜸
"아가씨, 콘* 필요해? 야 가서 콘* 좀 사와라 많이~"
이러는 겁니다...옆에서 웃음소리 들리고...
그러고 끊더라구요...지가 끊은건지 옆에서 끊은건지..
저 엄청 화났습니다...
처음보는 인간한테 싸구려 취급당한거 같기도 하고..
옆에서 웃는 남친이랑 남친친척도 밉더라구요...
바로 전화 걸어서 소리소리 질렀어요...그 새끼 바꾸라고...
근데 장난이라고 화내지말라고 하는 남친과 친척...
정말 싫더라구요..
적어도 자기 여자친구가 그런 소리 듣는데 옆에서 웃음이 나오나요?
저 같음 주먹부터 나갔을겁니다...물론 그럼 안되겠지만...
물론 웃겨서 웃은 건 아니예요..
남친도 그러더라구요 짜증은 났지만 자기보다 나이도 많고 친척이 아는 분이라 그 상황에서 화를 내면
친척 입장도 곤란해질 거라구...그리구 그분 갔다구...술취해서 장난친거라고..
술 취한 인간이 국제전화번호를 그리 잘 누른답니까?제 번호도 둘중 누가 알려줬을 거잖아요..
그리고 그게 장난이예요?
암튼 새벽에 전 화가 날만큼 나서 뭐라뭐라 하고 남친은 정말 미안하다고 하고..
그래도 분이 안 풀립니다...그 아저씨..전화번호도 찍혔거든요..
나이는 어디로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진짜 얼굴한번 보고 싶습니다.
남자분들, 남자들끼리 있으면서 하는 말이 있는 건 알지만..
정말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가 이런 취급 당해도 아무렇지 않나요??
남자 여자를 떠나서 정말 내사람이 소중하고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저처럼 처음 보는 놈은 물론, 아무리 친한친구라도
함부로 말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제가 화내는 게 이상한 거예요?
남자친구랑은 얼마 전에도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제가 크게 상처를 받았었는데..
진짜 새벽에 펑펑 울다가 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