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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은 무조건양반이고 친정은 쌍놈집안인가요?

심란이... |2007.07.13 22:34
조회 1,317 |추천 0

너무 속상하기도하구 화가나서...글을 남겨봅니다

1년 3개월정도 사귄 남친과 이번 가을에 결혼을 하게됬어요...

남친 부모님들은 교회에서 몇번 인사드리고 졸업식이나 남친누나 결혼식때 뵜었구요...

그러다 결혼하겠다고 말씀드리고 3일전 집으로 초대받아 인사드리러 갔습니다..

어머님께서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고계신 상황이라 음식준비하느라 고생하실까봐

장보고 음식도 제가 하겠다고 했지만 그건 초대하고 예의가 아니고 우리집은 쌍놈집안이 아니라 그럴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도착하자마자 남친은 화장실가고 주방으로 어머님이 가시길래 따라가서 제가 차리겠다고하자

머가그렀게 급해서 지금 결혼하냐고 다리도 아픈데 꼭 지금 와야하냐고 머라그러시더라구여...

죄송하다 그러구 밥차리고 밥을먹구 설겆이랑 정리를 했습니다

드뎌 앉아서 결혼예기를 본격적으로 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남친부모님은 결혼시킬돈없으니 알아서 하라고 결혼하겠다고

 남친이 말하는 순간부터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집도 우리집에서 사고 살림도 거의 우리집에서 사겠다고 말씀드렸고

우리 부모님도 그런것때문에 사돈끼리 얼굴붉히고 그러기 싫으시다며 그냥 해주실수있는만큼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머님께서 지금 우리집에들어와서 2~3년살고 나가면 너희들끼리 한5천모으고 

우리가 1억정도해줄테니 그렇게하던지 지금부터나가서 살면 돈한푼도 못해주니 그리 알라고 하시더라구요...

(시부모님들이 사시는 아파트가 5억이고 남친이름으로 안양에도 아파트를 사놓았다고 남친이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넌 이제 너네집  사람이 아니고 우리 성씨 우리문중사람이다

결혼해서 친정에자꾸 가고 연락하고그러는건 쌍놈집에서나 하는 일이니 그러지마라..

친정에는 좋은소식있을때나 가끔 연락하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남친이 엄마 여친네 부모님 몸도 안좋으시고 딸도 하난데 양쪽집 다 우리가 잘모시고 살께요라고 말하자...

 나보구 넌 외동딸이라 형제가 없어서 싫었는데 앞으로 다른 외동딸처럼 나쁜 티네지말고 양반집에 시집오니까 똑바로 하길바란다고 하시더라구요... 

우리부모님은 나하나보구 살아오시고 지금 나이도 많으신데다 몸도 많이 안좋으신 상황입니다...

시부모님 되실분들은 그런거 다아시면서도 자꾸 쌍놈집안 양반집안 말씀하시면서 딸은 자식도 아닌지...

친정집은 발을 끊길 원하십니다... 친정에가는건 쌍놈들이나 하는거라고 하시면서...

남친은 나한테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하고...

주위 사람들은 그런결혼하고싶냐고 그러고 결혼해서도 그럼 너만힘들다 잘생각해보라고 합니다...

머가부족해서 그러냐고 집이고 살림이고 다해가면서 왜그런소릴듣냐고..

하지만 전 남친을 정말사랑하고 제 첫사랑이고 다른사람과는 결혼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첨엔 사랑하는 남친을 낳아주신 부모님들이 고맙고 잘 해야겠다는 생각에 얼굴 보기전까지는 약도 사다드리고

화장품이나 이런저런 살림 많이 남친을 통해서 보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부모님 우리집 쌍놈취급하시고 도데체 왜 양반 쌍놈 말씀하시는지 이해도 안되고..

이런소리 듣고 온지도 모르고 결혼혼수 준비하시면서 결혼식 비용이라도 시댁에서 해주면 고맙지머...라고 말씀하시는 울엄마에게 너무 죄송스럽고 미안해서 눈물만 납니다...

어제남친이 우리집에 인사드리러 왔을때는 우리집에서 다 장만한다고해서 남친 기죽을까봐  우리부모님들 애써 더 웃고 장난도 치시면서 편하게 대해주셨는데... 그모습을보면서... 딸가진 부모님이 정말 죄인인건가? 내가 정말 이결혼 해야하나?생각이 들더라구요...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고 벌써 몇일째 울다 잠들고있습니다...

어쩌면 좋을지...좋은 말좀 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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