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 ..오늘 너무 기분이 안좋다 . 아까정에 자기네들이 웃겨놓고 웃었다고 시비쪼던 늙은양 두사람이 다녀간뒤로 시간과 하나가되서 멍하니 있던 내정신을 깨어놓더니... 사장이 뒷처리 하나도 안하고가서 일이너무많아 ... ㅅㅂ ㅠ. 어젠 한시간이나 늦게오더니.
그래서 나 지금 반항중이야 ..말리지마 ..
나름대로 계획짜고 사장과 손님한테 반항하는중이야 ..
첫번째 .. 밤새 에어콘 켜놓기 .. ㅅㅂ 이건 솔직히 미안하긴 하다 ... 국가적 차원에서역시 미안하긴하다 . 하지만 너무 열받게 하면 어쩔수없어.. 나도 두시간 지나면 추어... 나도 피나는 고통을 감수하고 복수하는거야 .. 절대 좋자고 하는거 아니야...
두번째 .. 음료수 냉장고 안쪽에서 문열어놓기..
여름에 더운데 ㅅㅂ 따뜻한 음료수 마셔라~ 그래도 난 그나마 착해서 시원하게 음료수 몇개 짱박아둔건 착한 사람들한테 그걸로 바꿔서 권하기에 그렇게 나쁜넘은 아닌거같아 ..
ㅅㅂ 그저 재수없는 인간들이 조금이라도 이 삼복더위에 갈증을 느꼈으면 하는 여린마음에서 ..
세번째 .. 물건 계산하고 최대한 안쪽 ..즉 내쪽으로 주기..
ㅅㅂ .. 이건 돈던지는 사람들한테만 쓰는 복수극이다 .
나도 자존심도 있고 반항심도 있는넘이야 .. 어디서 감히 돈을 픽픽던져 .. 돈이 종이비행기니 ..
던져서 포스기에 넣어주게?
이럴땐 나도 복수한다 이거야 ..
최대한 내쪽으로 물건을 나둬서 팔을 더 뻗어야 하는 귀차니즘에 빠져들게 만들지 ㅋㅋ
이거 나름 재밌더라 ㅋㅋ 유치한듯 하지만 .. 근데 부작용이 너무커 ..
혼자 킥킥 거리다 미친넘 취급많이 당하게되더라 ..
세번째 .. ㅅㅂ 사장이 교대를 전날 30분 씩 늦게 해거나 없어진물건 나한테 갚으라 그럴때 ..
난 무료봉사나왔니 ? 난 돈이 땅파면 생기니?
..
이럴땐 정말 문잠그고 나혼자 아무도 모르게 소리소문없이 파업이다 .
조용히 그냥 문잠그고 화장실 간척 파업한다 .
하지만 난 밖에서 안보이는 창고에서 쉬고있을꺼다 .
그래도 난 양심은 있떠라 .. 손님 극히 없는 새벽 3시쯤에만 한다 .. 진짜 난 양심있어 ...
손님들에겐 솔직히 미안하다 .. 우리편의점에서 옆편의점 가려면 500미터는 더가야하는데 ...
이자리를 빌어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전부 할아버지들인데 누가 여기서 사과를 보겠니~
내번째 .. 기분나쁘게 반말 찍찍하는 사람들..
내가 30대 넘어가는 사람중에 매너좋게 반말하는 사람은 참는다 이거야..
아니 40대이상인분들이 기분좋게 반말해주는건 오히려 더 친근하고 좋더라.
근데 유독 기분나쁘게 반말하는 인간들이있어 ..
그럴땐 나도 똑같이 반말해준다 이거야.
저거줘~ 이러면 이거.... 하며 말을흐리고 .. 어 ..아닌데.. 어 맞는데... 저기있는데... 라는식으로 끝말을 데짜로 끝내며 반말 똑같이 해주는 센스 ㅋ
근데 중간에 한번씩 요짜 한붙이면 눈치빠른센스있는 인간들 가끔 그걸로 시비쪼더라 ...
손님한테 반말하면 안돼지~ 라고 ... 눈치빠른 초밥들...
그럼 또 ..어 반말 아닌데 .... 라고 했다가 점때 싸움날뻔했다 ㅅㅂ ...
세마디중 한마디는 내가 더러워서 세계평화를위해 요짜를 붙여주지만 그 이상은 나도 양보못할세~
헉 ..벌써 시간이..
피시방 알바님들이 가장 싫어한다는 그 초글링 러쉬 타임 의 편의점판 .. 편의점 리메이크판 .. 새벽년 할아버님 산책길러쉬 타임이 되어버렸네 ..ㅠ. 아나 ..
퇴근시간까지 이제 바쁘겠군..
모든 알바님들 다들 오늘하루 수고하삼~
스트레스는 바로 바로 풉시다 ㅋㅋ
잔 딩히먄 갚아줍니다 . 사장에게든 손님이게든..ㅅㅂ ..
근데 나 왜이렇게 유치하니 .. ㅅㅂ
하지만 퇴근하는 내발거음은 한층 가벼워지고 ~ 사장과 손님을 향한 나의 앙금도 한층 가벼워 지니뭐 ... 누이좋고 매부좋은거라고 해두자 ... 늘 밝은 마음으로 서비스할수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