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은행 8곳중 5곳 국내 주식형펀드가 최고

역시펀드 |2007.07.16 14:47
조회 1,707 |추천 0

펀드 수십가지씩을 한꺼번에 판매해서 ‘펀드 백화점’으로 불리는 은행. 우리나라 펀드 투자자 10명 중 7명이 은행을 통해 펀드를 가입할 정도다. 이런 은행들이 내심 높이 평가하는 펀드 상품은 무엇일까?

 

조선일보 재테크팀은 21일 국내 8개 은행들에 하반기 유망펀드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물건(펀드)을 판 사람(은행)이 물건을 만든 사람(자산운용사) 못지않게 상품 내용을 잘 알고 있는데다, 무책임하게 추천하지도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은행별로 펀드 2개씩을 추천 받았으며, 이 중 하나는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공격형 투자자, 다른 하나는 저위험·저수익을 추구하는 수비형 투자자에게 적합한 펀드를 추천 받았다.

 

◆개별 펀드 가능성을 살펴라=은행들이 추천한 펀드는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과 유형을 망라하고 있지만, 한국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를 추천한 은행이 가장 많았다.

 

은행 8곳 중 5곳이 공격형 투자자에게 국내 주식형 펀드 상품을 추천했다. 코스피 지수가 1800을 돌파했지만,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았던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과 ‘KTB마켓스타주식형’, ‘세이가치형주식투자신탁’ 등이 꼽혔다. 이들 펀드는 최근 3개월 수익률이 30~40%에 이르러 같은 기간 전체 성장형펀드(주식투자비율 70% 이상의 펀드)의 평균 수익률(31%)보다 다소 높았다. 굿모닝신한증권 이병훈 펀드애널리스트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는 지금까지 수익률도 그렇고, 강세장일수록 두각을 나타내는 펀드”라고 말했다.

 

한국 펀드에 이어 아시아와 중남미 관련 펀드가 추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지역은 유럽이나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 비해 성장 가능성이 풍부해서 기대 수익률도 높다는 게 매력으로 꼽혔다. 외환은행 정연호 PB팀장은 “소비 계층이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은 전세계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고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라고 말했다. 다만 올 들어 한국시장이 특히 강세를 보인 만큼 최근 수익률은 한국 투자펀드보다 다소 뒤진다.

 

외환은행이 추천한 ‘피델리티 아시아 주식펀드’는 한국·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최근 1개월 수익률은 4.05%였다. ‘미래에셋 아시아퍼시픽 컨슈머 주식형투자신탁1호’는 최근 3개월 수익률이 10.54%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인구가 많고 자원이 풍부한 중남미 지역에 투자하는 ‘봉쥬르중남미플러스 주식투자신탁’(1개월 수익률 5.33%)을 추천했다.

 

단 과거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고 해도 미래에도 반드시 그러리란 보장은 없으니 유의하자.

 

◆수익률 눈높이를 낮춰라=향후 주식시장 전망을 밝게 보지 않는 보수적인 투자자들을 위해 은행들은 다양한 대안형 펀드들을 제시했다. 파생상품 펀드, 멀티플레이어 펀드, 헤지펀드 인덱스 펀드 등이 그것이다. 이들 상품은 수익률 기대치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변동성이 낮아서 주식시장이 급락해도 안정적이라는 게 특징이다.

 

신한은행은 멀티플레이어형 펀드인 ‘도이치글로벌올에셋’을 추천했다. 박연기 신한은행 과장은 “멀티플레이어펀드는 전 세계 주식, 채권, 부동산, 실물자산 등 모든 영역에 골고루 투자하기 때문에 주식 시장이 하락해도 충격을 덜 받는다”면서 “수익률이 정기예금 두 배 이상 수준까지 야금야금 올라갈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국내 채권시장과 글로벌 파생시장 등에 투자하는 ‘PCA 글로벌 알파 펀드’를 제시했다. SC제일은행 박종화 팀장은 “기대 수익률이 연 8~15% 수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에 못 미치지만, 대신 변동성은 5분의 1 수준으로 무척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우리CS 헤지 인덱스알파펀드’는 헤지펀드 지수에 연동된 펀드다. 우리은행 한창식 과장은 “우리CS 헤지 상품은 기대 수익률이 연 7~8% 정도로 높지 않은 대신, 변동성이 낮아서 시장이 급락하는 위험을 방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