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이 좀 기니까 귀찮으신분은 스크롤 내리셔서 빨간글씨만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ㅎ
흠..항상눈팅만하다가
여차저차해서이렇게글을쓰게됬네요;
나도내가이렇게톡을쓰게될줄은꿈에도몰랐는데ㅎ
저에게는 이제 곧 300일이 다되어가는 여자친구가있습니다^^
제나이 19, 여자친구 17, 어리다고 뭐라하실지모르겠는데
나름 이쁜사랑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그모든게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죠^^;
화내기도했고, 몇번의 헤어짐도 있었죠
제가 타국에서 외국생활을 하다가 사정상 한국에 귀국해 있어서
지금 학교도 안다니고 그냥 학원만 다니고 있거든요
좀 있음 다시 외국으로 가야하고
그렇게 되면 서로 힘들거 같아서 헤어져야 하나 생각한적도 있고
많은 어려움을 겪고 겪으면서 여기까지 왔거든요
처음사귄 여자는 아닌데,
처음으로 내가 표현했던것 같아요
처음으로 내가 내마음을 드러냈다 해야하나?
처음으로 밤을 새어 편지를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남들 다 하는 커플링 하나 해주려고 공장에서 노가다 아닌 노가다도 해가며
돈 벌어서 반지며, 시계며 선물사주고
저말고도 이러는 사람 아니 더 지극정성인 사람도 널렸단거 아는데.
난 내가 한여자 한테 이럴줄은 몰랐거든요...
처음엔 이 아이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다른 사람의 소개로 만났기에 이 아이에 대한 정보도 , 성격도
들은것만으로만 대충 짐작 할 수 있었기에
별 마음은 없었어요
그냥 한번 사겨보자, 사겨볼까
그렇게 해서 사귀게 됫구.. 사귀기 시작하면서도
하루..이틀..일주일..한달..두달..
전 일방적으로 심심하면 그 아이 한테 문자하고
하루에 200통 정도 오는 그 아이의 문자
다 씹어재꼈어요...
그러면 먼저 떠나갈줄 알았는데... 두달여 동안 끊임없이
난 답이 없더라도 꾸준히 문자 보내며 , 일하느라힘들지
밥때됏으니 밥챙겨먹어, 자기가 잘때 되면 나 자니까 잘자
일어나면 나 일어났어 오빠는 자고있겠네? 얼른 일어나서 밥먹어..
전 잘모르겠는데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제주변엔 사람이 많데요
그 아이를 소개시켜 준 애가 그아이 한테 그랬데요
이 오빠 아는 사람 많아서 폰요금도 빨리쓰고 연락 잘 못한다고
그 아이는 그렇게 믿고 내가 바빠서 답 못하는 줄 알고 하루에 200통이 넘게 하루종일 그렇게 문자를 하더라구요..
내가 보면서도 씹는건 알았는지 몰랐는지..
멍청한건지 바본건지...
제가 뭘 먹는거 보다
뭘 들여 마시는걸 좋아해서
항상 만나면 편의점은 꼭 들르는데
좀 더 편하게 마시라고 내가 계산하고 나오면
뒤에 나오면서 빨대를 슬쩍 들고와서 꽂아주며 좀 더 편하게 마시라고..
손을 잡을 때 내가 깍지 껴 잡는게 훨씬 편하다고 한번만 그렇게 잡고 걷자고 하니까
그러면 빨리 깨진다고 사람들이 그랬다고 절대 안그런다고 손에 힘 꽉주고 있고
(그래서 오래가는건가?ㅎㅎ)
제가 초콜릿을 싫어하구 사탕을 좋아하는데
그렇다고 발렌타인 데이 때 커다란 박스에 초콜릿 대신 사탕을 가득 채워 주는 아이..
(발렌타인 데이는 남자가 초콜릿 받는 날, 화이트 데이는 여자가 사탕 받는 날이자나여ㅜ 난바꼇어야햇어ㅜㅜ)
그냥 새심한것 부터 챙겨주고 배려해주는 이 아이가 점점 좋아졌어요
솔직히
여태껏 헤어지자 한것도 다 내가 성질에 못이겨 욱해서
내뱉은 말이구 그 때 마다 이아이는 날 잡아줬고
그랬는데...ㅎ
지금 생각해보면 잡아준 이아이가 참 고맙네요
난 틈만 나면 그 아이한테 말했어요
"니가 삐지거나 정색하면 행여나 헤어지자 할까바 쪼린다 그니까 내가 니 좋아하는 거 보다 니가 내 더 많이 좋아해라"
그때마다 이아인 이렇게 답하대요
"걱정마라 오빠야가 내 좋아하는 거 보다 내가 오빠야 훨씬 더 사랑한다"
어쩌면 빈말일지 몰라도
그냥 내가 이 아이 좋아하는 맘도 크다면 정말 큰데
그 보다 더 날 사랑해준다니
그냥 기분이 좋더군요;
이 여자 친구 지난 일요일에 교회에서 수련회를 갔대요.
하도 촐싹되고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애라서 어디 보내놓으면 안심은 안되지만
역시나!
문자로 "등산하다가발삐었어ㅜ" "추워죽겠다ㅜ" "벌레짱많아ㅜ" "너무많이먹었는지 배아포ㅜ"
어리광만 늘여놓더군요..ㅎ
근데 수련회에 가서 교회 사람들 끼리 '세족식' 발 씻어주는 걸 하게됬다네요.
그런데 너무 당연하다는듯이 대학생 오빠 발을 씻어줬다는데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갑자기 기분이 묘해지면서 화가나대요.
내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의 발을 손으로 씻겨준다?
아직 나한테도 안그랬는데...
그 모습을 상상해보니 화만 나대요..
안한다고, 그냥 부끄럽다는듯이 뺏으면
안할 수 있었을텐데
반항한번 안해보고 사람들 다보는데서 딴남자 발을 씻어줬다는게
전 도저히 납득이 안가드라구요..
그 아이 어쩔수 없엇다고 그런것도 이해못해주냐고..
오히려 성질 내길래
내가 "만약 내였으면 니한테 미안해서라도 못그러겠다" 그러니까
자기도 미안했었다네요
그럼.. 진짜 미안하면...
한번쯤이라도 안한다고 남자친구 있다고 해볼 수 있진 않을까요?
................................................그냥
지금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전화해서 진짜 그렇게 성질 내보긴 첨이네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처다볼정도로 성질냈네요
근데 미안해 하는 기색은 전혀 없고
오히려 맞성질 부리며 잘했다는 식이더군요
솔직히 잘못한건 잘못한거자나요...
잘못했다기 보다도 ... 남자친구한테 미안해야하잖아요..
내가 실컷 머라하고 나니까 억지로 비꼬며 미안하다 하더군요
딴 남자랑 팔짱 끼고 사진을 찍질않나..
약속 깨는게 생활화 되잇질 않나..
그러면서 내가 그런다 그럼 그거랑 이거랑은 다르다이가
늘 이런식으로 자기한테만 맞게 이야기하고..
그 아이는 노력한다 하면서
늘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고 되풀이 하다보니까
그 아이에게 잇어 나란존재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일까 하는 의심까지 생기게 되네요.
예.
저도 그 아이 많이 챙겨주려 하고 있고
많이 표현하려 하고 있는데
한국에 있는 친구들로 치면
저도 고3이니
입시 걱정에 하루하루가 정말 스트레스네요.
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해서
익숙하다면 외국에서의 학교생활이 더 익숙하기에
대학도 외국으로 가게될듯하네요.
그래서 8.9.10 월 계속 이리저리 외국으로 돌아야할것같아서
엄마한테 용돈 달라고도 못하겠네요
그래서 더 맛잇는것도 못사주고 더 좋은 선물 못해주고 해서 정말 미안한데
그 아이는 알까요?
다른거 다 필요없다
오빠야만 있음된다
이렇게 말하긴하지만..
더 많은걸 해주지 못해서
내심 미안한 맘도 크네요...
그냥 몇자 끄적여 봤어요
아깐 정말 많이 화났었는데
역시 전 완전 소심한 완소남인가봐요
미안하다는 그 아이 말에 또 이렇게 풀려버렸나봐요.
아무튼,
좀있음또출국인데
은지야. 많은걸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그래도 남은시간동안 최선을 다해서 표현할게^^
사랑해♥
앞으론 우리 제발 싸우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