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로 유명한 S대(그때 무슨 학교라고 직접 들었느데 까먹어서;;;)에서 MT 를 가게 됬어...
춘천에 있는 어느 산으로 가서 캠프도 하고 놀려구 그랬지...
MT 참가자는 커플들만 가게 됬는데... 커플 5... 즉 남자 5명 여자 5명 이렇게 가게 되었지...
드디어 캠프날이 온거야... 모두들 들뜬 마음으로 목적지로 갔어...
산장에 도착해서 짐도 풀고 하루를 쉬어서 그 다음날 산행을 준비했지...
그렇게 무사히 하룻밤이 지나고...
아침이 밝았는데...
A라는 여자가
"어제먹은 저녁이 체한거 같아서 같이 못 갈거 같아..."
그래서 결국 A라는 여자를 산장에 남겨 놓구 4쌍의 커플과 A의 여자친구...
이렇게 9명이서 산행을 갔지...
몇시간이나 지났을까...
어둑어둑 해져서 일행이 산장에 도착 했는데...
A라는 여자의 남자친구는 어디갔는지 보이지 않고 8명만 온거야...
A라는 여자가 일행에게 물어 보자 충격 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어...
"산행을 하다가... 니 남자친구가 발을 헏디뎌서... 벼랑 밑으루... 우리가 가보니까 이미 죽고... 그래서 우리끼리 온거야..."
A는 충격을 먹고 그자리에서 주저 앉고 말았어...
얼마쯤 뒤...
A가 정신을 가다듬고 주위를 살피고는 더욱더 놀랐지...
위로를 해주지 못할 망정 아이들은 술을 먹고 노래를 부르고 신이 났던 거야...
그래서 A가
"친구가 죽었는데 슬프지도 않어? 다들 왜그래?"
라고 했지만 일행들은
"죽은 사람은 죽은사람이고.. 산사람은 산사람 인거야... 그냥 이 기분을 즐겨... 너두 와... 같이 술마시고 놀자.."
이러는 거야...
A는 어이가 없어서 옆에 쭈구리고 앉아서 혼자 자기 남자친구를 추모하듯 울었어...
그런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시간은 12시가 넘고 새벽 2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
언제부터 내렸는지 모르지만 추적추적 내리는 비...
A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지만 일행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못들은척 놀고 있었어...
그때 갑자기 죽었다던 A의 남자친구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
"A야... 나 많이 다쳤어... 빨리 문 열어줘... 제발 빨리..."
A는 무서운 마음도 들었지만 반가운 자기 남자친구의 목소리에 문을 열어 주려고 갔지...
그러자 A의 남자친구를 버리고 왔던 일행들이 일제히 문을 열어 주지 말라는 거야...
"저 문 밖에 있는건 분명 귀신일꺼야... 문열어 주지마..."
"A야... 나 무서워... 니 남자친구는 죽었어... 제발 문 열지마..."
"A야... 저밖에 분명 귀신이 있어... 더군다나 이 늦은 시간에 죽은 사람의 목소리가 들린다는건..."
"문 열지마... 무서워... 부탁이야... 제발... A야... 내말 듣고 있어??"
그래서 친구들의 애원 같은 말에 문을 열어주지 못하고 있게 되었어...
그럴수록 밖에 있는 남자친구의 목소리는 더욱 거칠어져 갔어..
"야... 빨리 문열어 줘... 제발... 추워.. 지금 비 맞고 있단 말이야..."
몇시간이 지나도록 그 목소리가 없어지길 기다렸지만... 그 목소리는 지칠줄 모르고 계속 흘러 나왔어...
"제발... 나 죽을거 같에... 제발... 빨리... 너 자고 있는거야?"
A는 죽을거 같이 마음이 아팠지만 그냥 귀를 막고 있기로 했어...
"야... 안이 왜이렇게 조용한 거야... 정말 자고 있는거야?"
"내가 이렇게 목소리를 지르는데... 어떻게 된거야..."
"추워... 제발 문열어 줘... 부탁이야..."
결국 A는 아이들이 술판을 벌이는것에 집중하는것을 틈타 문을 열고 말았어...
그 앞에는 피가 온몸에서 조금씩 새어 나온듯한 남자친구가 서 있었어...
하지만 남자친구는 분명 사람 이었어... 피를 흘리고 있었고... 반가운듯 말을 건네고 있었어...
"안자고 있었네... 왜 문을 안열어 준거야... 얼마나 아프고 추웠는데... 조용 하길래 자고 있는줄 알았어..."
"조...용해?? 애들이 술판 벌이고 있었는데?? 아무튼 미안해... 애들이 열어주지 말라고 그래서... 근데 어떻게 된거야?"
"애들이라니?? 무슨 소리야?? 후... 아무튼... 나 빼고 모두들 벼랑에 떨어져 죽고 말았어..."
"뭐....뭐?? 그게 무슨 소리야??"
"산행을 하다가... 내가 암벽 타기를 하자고 했거던... 근데 로프가 갑자기 끊어지는 바람에..."
"벼랑에서... 떨어졌다고??"
"그래.. 다행이 나는 젤 위에 있어서.. 떨어지다가 겨우 돌을 붙잡고 올라와서... 지금 니앞에 있는거야..."
A는 갑자기 오싹한 분위기와 함께 서늘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문을 열기전까지 힘차게 들리던 아이들의 노래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A는 슬며시 뒤를 돌아 봤다...
그 뒤엔...
술판은 그대로 벌어진 채로 아이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