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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병집어던지는 아버님

아지매 |2007.07.20 01:47
조회 102 |추천 0

한숨반 눈물반

이런글올리는저를 배부른소리하네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겟지만.. 한번 써봅니다

결혼한지 일년 아기가 11개월된 아줌마입니다

결혼전부터 평탄치만은않았지만 어쨋든 결혼후도 만만치않습니다

결혼전 시댁은 4층건물을 가지고 있었고 마찬가지 가게도 운영하고있었습니다

겉으로 봤을땐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였죠

 

결혼은 단촐하게 하자는 남편과 저의 뜻은 물건너가고


발이유난히 넓으신 아버님의 성화에 못이겨 호텔에서하게되었습니다


300명으로 인원을 계약하시고는 얼마안남은 결혼식날짜가 다가올수록


신부신랑보다 더 초조해하셨습니다 사람들 얼마 안오면 어떡하냐고


친정이 지방이라 사람들이 얼마 못올껏같다고 얘기를 했더니


친정사람들이 얼마안된다고 신랑측신부측 부조금을 같이받자고하더군요

 


결혼식이 다가왔습니다

제몸이 매우안좋은 상황이라 전날 링겔까지맞고 신부신랑 동시입장까지했습니다

완전 연예인 결혼식처럼 홀이 터져나갈듯이 사람들이 찾아왔고

400명이나 왔습니다 물론 신부측은 30명 겨우 될까말까


그런데 부조금을 입싹 딱고 아무얘기도 안하시더군요

그러곤


시간이 지나고 남편 분가를 얘기했지만


이미 임신을 한후라 정말 제몸이 걱정되어 분가는조금있다가 하자고
우기던때였습니다


(임신후 입덧이 심해서 10Kg가 빠졌습니다 ,10달내내 입덧을
하고, 병원에서는 수혈까지 해야한다고까지 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그렇게해서결혼을하고 시댁에 들어와살았습니다..
아버님은 몇날몇일을 결혼식와줘서 고맙다, 축하한다 그런술자리로 한달간을 술로 지내셨
습니다

몇달이지낫고 입덧은좋아지는게아니라 점점더 나빠졌습니다

심지어는 설겆이를 하다가도 주저앉고.. 다시 침대로 가서 누워야할정도였습니다

제사를 할때는 작은집사람들이 다 찾아와서 인사만하고 눈치가보여서

방에 처박혀서 화장실도 못가고 방구석에서 비닐봉지에다 토할정도였습니다

 


매일매일 힘든 하루에 연속

자고있엇습니다..

그런데 주방에서 아버님이 뭐라고 욕하시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조용해졌습니다


그러고 나서 나와보니 아무도 없어 다시들어와서 누웠습니다

 

 


술드시고오셔서는 어머님 남편 저 불러 앉혀놓고는

무슨 집구석에 숟가락 몽댕이 하나도없냐고 하시며 들어본적도 없는욕까지 하시며

집안에서 교육 그따위로 받았냐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11시 반부터 3시간을 더 소리지르고 욕하신후에 끝이났고

그담날아침 아무일이없다는듯이 똑같이 대하시는걸보고 깜짝놀랐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한두번이 아니고 몇달후 또 술드시고와서는 그얘길꺼내시며

어머님한테 손지검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아기가 태어났고 잠시 뜸해지는 것같았지만 또그런일이있었습니다

또 ,, 또 또 ,,,


그러고나서 집을 판다고 하십니다.
집만큼은 아들에게 물려주겟다고 결혼전에도 말씀하시고 술드실때마다 말씀하셨던 부분인대
도 불구하고 집을 파셨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차를 파셨습니다 빚이 좀있었다네요

그러고 다시 차를 사셨습니다 소&타 신차로


그후에 또.. 아기와 어머니와 저이렇게 셋이있을때 아버님은 또 손지검을 하시며

컵을 씽크대에 집어던지시고 소주병을 살짝 비껴가게 어머님께 던지셨습니다. 헉..

소리지르고 아기는자다가 깨고 그야말로 난리법석이었습니다..

이런.. 말도안되는 상황..


정말 상상도 못했던 꿈에도 이런일은..


저희 친정은 결혼얼마전까지도 아빠가 뽀뽀하러 뛰어오고 쿵쿵뛰어서 도망다니고 나름..

괜찮다고생각했던 가정이었는데...

 

정말.. 놀라서 한동안 말을 못하겟더군요..

 

남편에게.. 나가자고 햇습니다..

아기 기저귀만 가지고 당장 나가자고 울면서 애원했습니다.

남편은 안된다고 조금만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결국 기다렸습니다.. 한달뒤

어머님이 집을 얻어주셧습니다...

 

휴..

 


이건...

 

 

 

어떠니 괜찮지?


예?

아..

아무말이안나왔습니다..

 


마음에안든다는 표시를햇습니다..

아니 좀 집이 여름에 덥울것같은데 그리고 방충망이랑.. 저거..


그래 내가 다 돌아봣는데 여기가 젤괜찮더라

3500에 이만한집없어..
휴..


한숨이 나왔습니다..

계약을 했어요..   남편하고 엄청싸웠습니다.

왜말도 안하고 계약을 했냐고.

그게 내가 계약을 한거냐고 어머님이 한거지

 


몇일후

열이 펄펄나는데 남편은 가게가 끝나도록 오지를 않고 핸드폰이꺼저있습니다

할수없이 새벽 2시 반에 전화를..

나:여보세요 어머님 애가 열이나서 39도 인데 응급실을 가야할것같아서요

어머님:그래 응급실가야지.

나:.. 아 근데 오빠가 연락이안되서요

어머님:어?오빠 지금 술먹고 여기서 자고있다....

나:아..예..

 

가보니 자고있네요


응급실로 갔어요 어머님과 택시를 타고


접수를하고 둘이서 입원수속밟는데

어떻게 입원 8일동안 왔다가 가고 왔다가 가고 20분을 4번을 왔다가구는 안오더군요

옆 환자애기는 엄마아빠가 교대로 보고 힘들면 씻으라고 하고 대신봐주기도하고 울면 달래기도

해주고 그러더군요.. 부럽기도하고 서럽기도하고...

차타고 5분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퇴원할때 애아빠는 눈코빼기 하나안비추고 저혼자 그무거운 짐 유모차에 끌고 혼자 집에왔습니다.

 

 

 

결혼생활이 생각했던거하곤 많이 다르네요.. 아니 완전 반대편으로가고있네요


이게 제가 잘못한탓인가요? 아니면.. 남편이 잘못한탓인가요..


정말 이럼안되지만.. 정말 남편이라는이름이 남의 편이 아닌가..하는생각도 들고요


애기 재우고 가만히 눈감고 생각해보면 한숨만나오고 눈물만 흐르고 그러네요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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