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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바지에 실수 할만큼...-.-

배아포 |2007.07.20 10:49
조회 1,021 |추천 2

이제는 말할수 있다~!!!

지금부터 군대에서 있었던 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혹시...여러분들중 저같은 분 계신가요? 전 태어날때부터 너무 예민한 장을 타고나서

X을 아주 자주 쌉니다..아주 많이...어느정도냐면 여자친구와 데이트중 X을싸러 화장실에

5번을 간적이 있는데 결국 화가난 여자친구

"아직도 나올게 있냐?? 똥좀 그만싸~똥쟁아!!!!!" 라고 문자를 보내고 집으로 간적도 있습니다.-.-

위와같이 전 매우 예민한 배를 가지고있습니다....게다가 굵고 건강한 황금색 X이아닌 대부분 설사

입니다...ㅠㅠ 몸에 이상이있는건 아닌지.....

   2005년 1월 어느날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마현리 XXX부대(부대이름 말하면 혹시나 난줄아까 하는 소심한 마음에...ㅋㅋㅋ). 당시 저는 중차량 운전병이였습니다. 참고로 중차량 운전병은 군용5톤 트럭을 운전할수 있는데 그날은  24명의 병력을 뒤에 태우고 춘천에 있는 다른 부대에 수송을 보내는 장거리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젠장....운전하기 전부터 또 배가 아파오기 시작하는겁니다.....속으로 생각했습니다...아 신발 큰일이다   가다가 똥싸면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결국...있어서는 안될일이 터졌습니다~!!!! 아...지금 생각해두 끔직한.....

제 뒤에는 강원도의 겨울을 보여주듯 매서운 바람이 부는 뻥뚫린 트렁크에 온갖 보온장구로 온몸을 감싼  체 추위에 떨고 있는 24명의 전우가 있고 운전석에는 제일 짬되는 병장한명과 선탑자인간부 한명 운전병인 저 세명이 타고있었습니다(참고로 5톤트럭앞에는 세명까지 탈수있고 히터가 있어도 있는게 아닐 만큼 매우 트렁크만큼 춥습니다...-.)

도저히 참아도 참아도 운전을 할수 없을 만큼 똥이 마려웠습니다...보통 똥이 아닌 진짜 진짜 나오기 바로 직전의 아주 다급한 그런 상황.....이러다간 사고가 나겠단생각에(아직 출발을 안했기에....그나마 다행이지만) 선탑자에게 말을 하고 화장실로 가야 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너무 다급한 나머지 눈앞이 깜깜해져서 추위에 떨고있을 26명의 전우와 나중에 받게될 갈굼은 전혀 네버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ㅠ.ㅠ) 드디어... 차에서 내리는 순간 '아~신발 너무 늦었다...조옷됐다...'란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그래두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치 않고 "하나님 제발 절 살려주세요...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시여 이름을 거룩히...." 주기도문을 외우면서 아니 외치면서 천천히 화장실로 한발을 내딛었습니다....

그.........러..........나...........

화장실을 불과 10미터 정도 앞에 남기고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지에 똥을 쌌습니다.....한번 나오기 시작 하니 이놈의 설사는 멈추질 안더군요. 신발.....

한 10초간 서서 일을 본 후........생각했습니다.....어떡하지?? '26명이 추위속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고....똥을 쌌다고 운전못하겠다고 말했다간 군정신병원보낼지도 모르고....아....어떡하지~~~???하나님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문득 호랑이 굴에 잡혀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라는 말이 이렇게 위안이 될줄 몰랐습니다ㅎㅎㅎ

우선 화장실로 이동 좌변기 칸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천천히 전투화를 풀기 시작했습니다....천천히...천천히.....똥이 흐를 수도 있으므로....전투화를 벗어 변기위로 올리고 이번에 바지를 벗기 시작했습니다...그나마 다행중에 다행인것이 한겨울인지라 당시 전 내복을 입고 있어서 전투복 바지에 똥이 묻는것을 최소화 할수 있었습니다ㅋㅋㅋ 드디어...내복차례....벗기 시작하자 엉덩이 부터 종아리 까지 똥이 범벅이 되어있었습니다...아....(죄송합니다...ㅠ.ㅠ) 밖에서 기다리는 전우들을 생각하며....신속하면서도 최대한 깨끗이 휴지로 하체를 닦기 시작했습니다....어느정도 쯤 수습이 되었을때 밖에서 저를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XXX상병님...선탑자가 빨리 오라고 합니다..." 신발...."어...갈께" 라고 대답을 한후 노팬티에 하의와 전투화를 입고 손을닦고 차로 달려 갔습니다....뒤돌아본 화장실의 광경은 처참했습니다...똥이 바닦에 뚝뚝 떨어져있고 또휴지통엔 똥묻은 내복과 팬티가있고....ㅋㅋㅋ 상상에 맡깁니다...다행이 기도를 한 것 때문인지 제가 그런일을 화장실에 하는동안 아무도 안들어 왔단사실이 지금생각해보면 신기합니다.

차로 돌아와서 전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차를 춘천 XXX부대로 몰았습니다. 살짝 살짝 냄새가 올라오는것이 느껴졌지만 뚝 시치미를 떼고있었죠. 바로 옆에 앉은 짬되는 병장과 선탑자도 크게 눈치는 못채는듯 했습니다....사실 누가 군대에서 바지에 똥을 싸고 운전을 하겠다고 상상이나 하겠습니까???ㅋㅋㅋㅋ

어느정도 지난후 도저히 못참겠던지....이추위에 창문을 내리며 선탑자가 한마디 했습니다....

"야...너....너무 급하게 오느라 똥 제대로 안닦았나보다???" 신발.....눈치챘나?

                         ('아니 나 바지에 똥쌌다...메롱~')

전 살짝 미소를 지어 쪼깨며 당당히 운전을 하고 무사히 복귀를 했답니다.....

 

아...이사건은 3년동안 저 혼자만 알고 있던 사실인데 이곳에서라도 말을 하니 속이 뻥 뚫린듯 후련하네요~ㅋㅋㅋㅋ 결론은 '호랑이 굴에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로 전 이일을 계기로 군대에서 똥두 싸고 운전도 했는데 뭐든 못할까란 생각으로 열심히 살아 가고 있답니다....

너무 더러운 얘기로 힘들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제 장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겠죠???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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