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알게되었지만
약 2년정도 네이트온 대화도 하고
저도 이 아이도 미술을 하는지라
미술대학교 대회에서 직접 얼굴도 본
남학생이 있습니다.
이 학생은 이제 고3이고, 입시가 다가오고있습니다.
미술은 , 방학특강을 해야합니다. 고3이라면 더더욱이.
하지만 특강비 합쳐서 약 100정도 입니다.
그러나 이 학생 어머니께서 많이 아프셔서
현재 세브란스에 입원중이신데 이번에 무슨 파업문제로
강제퇴원되셨다가 다시 올라가는거라고 합니다(학생이 지방에 살아요)
간병인겸 세브란스에 일손이 없으니 봉사인 겸으로 온답니다.
고3학생으로, 지금은 공부와 그림에 매진해야하는데 말예요..
하지만 제가 무슨말을 한들 당장 "돈" 문제에 부딪힙니다.
저는 미술학원 강사를 하고있기에,
(월~금요일 낮12시부터 밤12시까지라고 보면 됨, 실제 수업시간은 오후2시 ~10시)
주말에 토요일, 일요일만이라도 이 아이가 서울에 있을 동안에라도
그림적인 측면을 도와주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특강비라던가 물질적인 면에서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학원에 데려와서 가르칠수도 없는거구요
(이 아인 고3 입시반이고 전 고2예비반 강사인것도 그렇고 학원에서 뭐라 할지도 그렇구..)
그놈의 돈이 뭐길래..
이 아이는 지금 가고싶어하던 대학도 거의 포기하고
전문대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네요.......
꿈도 많았고 하고픈것도 많은 고3 한 아이가
....
사실 돈이 없으면 미술은 힘듭니다. 많이요.
지금 서울에 올라온다고 하지만 다니던 학원에선 돈 못내서 쫒겨나는것 비슷하다고 얘기하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정말정말........어디 하소연도 못하고.. 이곳에라도 말해봅니다...